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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빙무드에 급부상했던 ‘통일펀드’ 거품 꺼지나
한반도 해빙 무드에 힘입어 활기를 되찾았던 통일펀드의 성과에 다시 ‘물음표’가 찍혔다. 증시가 침체된 데다 남북 화해 기류가 다소 잦아들면서 펀드 수익률은 ‘마이너스’로 떨어졌다. 다만 금융투자업계에서는 ‘통일’ ‘남북 경제협력’이라는 테마의 특성을 고려해 장기적으로 지켜봐야 한다고 지적한다. 다음 달 있을 남북 정상회담, 북·미 관계개선 속도가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단기 전망도 나온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통일펀드는 지난 4월 남북 정상회담 이후 급부상했다. 통일펀드는 건설, 철강...
입력:2018-08-23 15:05:01
北 매체 “화해의 손 잡았다면 제재 방망이는 버려야”
이달 말 예정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의 4차 방북을 앞두고 북한이 종전선언과 대북제재 해제에 열을 올리고 있다. 북한 정권수립 기념일인 9·9절이 가까워질수록 미국이 최고위층 방북에 부담을 느낄 것을 이용해 압박 전술을 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북한의 대외 선전매체인 우리민족끼리는 23일 “종전선언 발표로 조·미(북·미) 사이에 군사적 대치 상태가 끝장나면 관계 개선에서도 새로운 전진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미국은 단계적 동시적 행동조치를 통해 신뢰를 실천으로 보여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
입력:2018-08-23 06:00:01
청 “남북연락사무소 대북 제재 위반 논란, 너무 협소한 문제”
개성공단 내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개설을 위한 건물 개보수 공사가 시작된 지난달 2일 방북한 우리 측 인력이 분전반을 설치하는 모습. 연락사무소는 이달 내 개소가 목표지만 아직 대북 제재의 예외 사항으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 통일부 제공   경기도 파주 도라산전망대에서 바라본 개성공단 전경. 뉴시스 청와대와 정부가 대북제재 위반 논란이 일고 있는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설치에 대해 문제될 것이 없다고 강조했다. 다음 달 남북 정상회담을 앞두고 남북, 북·미 관계 개선 움직임이 있는 가운데 연락사무소 문제가 한반도 비핵화라는 ...
입력:2018-08-22 15:10:01
데이비드 강 "양보 안하는 쪽은 美…北에 '불가침' 보장해야"
NYT 기고…"北 비핵화 성공하려면 미국이 실질적 양보해야" 교착국면에 빠진 북미 비핵화 협상을 타개하려면 '불가침' 약속을 보장하는 미국의 실질적 조치가 선행돼야 한다는 미국 한반도 전문가의 주장이 나왔다. 데이비드 강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 한국학연구소 소장은 22일 뉴욕타임스(NYT)에 기고한 '왜 북한이 핵무기를 포기해야 하는가'라는 제목의 칼럼에서 "협상이 교착된 책임은 북한이 아닌 미국에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남북이 3차 정상회담을 9월 평양에서 열기로 합의하고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여는 등 한반도 '데...
입력:2018-08-22 22:13:44
가족끼리 객실서 점심식사… “자유로워 더 좋아”
제21차 남북 이산가족 상봉행사 이틀째인 21일 북한 외금강호텔에서 열린 단체상봉에서 남쪽 최기호 할아버지(83·왼쪽)가 북쪽 조카 최광옥씨(53·가운데)의 춤사위에 맞춰 박수를 치고 있다. 금강산=사진공동취재단   북측이 준비한 중식용 도시락. 금강산=사진공동취재단 상봉 이틀째를 맞은 남북 이산가족은 21일 북측 금강산지역 내 외금강호텔과 금강산호텔에서 개별상봉과 단체상봉을 이어갔다. 이날 오후 두 번째 단체상봉에 나선 남북 가족들은 첫날에 비해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 속에 상봉을 이어갔다. 하지만 상봉행사 종료...
입력:2018-08-21 05:45:02
강경화 외교 “비핵화 관련 韓·美 간 완전한 인식의 일치 있을 수는 없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21일 북한의 실질적인 비핵화 조치와 관련해 “한·미 간 완전한 인식의 일치가 있을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미국은 북한이 실질적인 비핵화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하는데 우리 정부도 이에 동의하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우리는 한반도에서 북한과 이웃해 살고 있는 핵심 당사자이고 미국은 비핵화 협상을 우선 추진하고 있다”며 “협의를 통해 상황을 공유하는 것이 한·미 공조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이어 &ldq...
입력:2018-08-21 05:30:01
IAEA “북한 영변 핵시설 지난 1년간 가동 흔적”
북한이 지난 1년간 영변의 5㎿ 흑연감속로와 재처리 공장 설비를 가동한 흔적이 있다는 내용을 담은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연차보고서가 나왔다고 요미우리신문이 21일 전했다. 특히 지난 4월 남북 정상회담에서 ‘완전한 비핵화’에 합의한 이후에도 일부 시설 가동이 확인됐다는 점에서 북한이 핵 개발 능력을 유지하려는 의지가 드러났다. 흑연감속로는 우라늄 연료를 연소시켜 핵무기급 플루토늄을 생산하는 데 사용되는 시설이다. 보통 1년 단위로 우라늄 연소를 시킨 뒤 사용후 연료를 재처리 공장으로 보내 플루토늄을 추출한다. 요미우리는 보고...
입력:2018-08-21 08:45:01
어머니 사진과 여동생 번갈아보며 “피는 못 속여”
오랜 기다림 끝에 상봉한 남과 북의 이산가족들이 20일 북한 금강산호텔 테이블에 둘러앉아 만찬을 즐기고 있다. 금강산=사진공동취재단   만찬 때 나온 대동강맥주와 음식. 종이에 메뉴도 상세히 적혀 있다. 금강산=사진공동취재단 만찬내내 음식 덜어주며 서로 챙겨주기에 분주 92세 오빠 만난 85세 동생 “오빠 만나려고 오래 살았다” 60여년 만에 혈육을 마주한 남북 이산가족 1차 상봉단은 북측이 주최한 환영만찬을 끝으로 첫날 일정을 마무리했다. 박용일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위원장은 20일 북한 금강산호텔에서 열린 ...
입력:2018-08-20 15:10:01
“살아줘 고맙다”… 68년 만에 70대 두 딸 만난 99세 어머니의 눈물
남측의 92세 이금섬 할머니가 북에 사는 71세 아들 이상철씨를 20일 북한 금강산호텔 연회장에서 만나 얼굴을 감싸 안고 있다. 6·25 피란길에 생이별한 아들과 60여년 만에 재회한 것이다. 오른쪽 사진은 99세 한신자 할머니가 전쟁 때 북에 두고 온 두 딸의 손을 부여잡자 딸들이 오열하는 모습. 금강산=사진공동취재단 하얗게 센 머리 위로 중절모자를 쓴 이금섬(92) 할머니가 20일 북한 금강산호텔 2층 연회장으로 들어섰다. 이 할머니는 6·25전쟁 때 헤어진 아들 이상철(71)씨를 보자마자 거침없이 다가가 “상철이야, 상철이 맞니”라며 부둥켜안...
입력:2018-08-20 15:10:01
북한산 수산물이 막힌 이후… “수십억 적자, 이제 희망이 보입니다”
중국 지린성 훈춘시에 위치한 포스코현대 물류센터 전경. 2015년부터 가동에 들어간 물류센터 규모는 당초 계획의 3분의 1에 그치고 있다.   물류센터 직원들이 지난 17일 창고 내 수산물 보관수조에 물을 채워 넣고 있다. “지금까지 매년 수십억원씩 적자를 내면서도 버텨 왔는데, 한반도에 평화무드가 조성되니 이제 희망이 보입니다.” 지난 17일 방문한 중국 지린(吉林)성 훈춘(琿春)시 포스코현대 물류센터는 드넓은 대지에 업무동 건물과 대규모 창고들이 세워져 있었으나 활기가 없어 보였다. 연제성 포스코현대 물류센터 법인...
입력:2018-08-20 15:05:01
남북, 9월 평양정상회담 결과물 상당 부분 합의한 듯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남과 북이 더 담대하게 이산가족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병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다음 달 평양 방문을 앞두고 남북이 3차 정상회담 결과에 상당 부분 합의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방북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어 남·북·미·중 4자 간 협의 결과에 따라 남북 합의 발표 수준이 결정될 전망이다. 외교 소식통은 20일 “다음 달 3차 정상회담을 앞두고 남북 간에는 결과...
입력:2018-08-20 15:05:01
"北, 재미한인 이산가족 상봉행사 포함 거절"
마소짓는 조명균 통일부 장관 (평양=연합뉴스) 지난달 남북통일농구 행사 참석차 방북한 조명균 통일부 장관(오른쪽).[사진공동취재단] 한국 정부가 미국의 요청을 받아 남북 이산가족 상봉행사에 재미한인 이산가족을 포함하자는 제안을 했지만, 북한이 이를 거절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1일 보도했다. 이차희 재미이산가족상봉추진위원회 사무총장은 미국 정부가 재미한인 이산가족 문제를 남북협상에서 논의해 달라고 한국 정부에 요청했고, 지난 6월 고위급 회담과 지난달 남북통일농구 행사 참석차 방북한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북한과 이 문제를 ...
입력:2018-08-21 03:34:43
이산가족 찾기 신청자 85%가 70대 이상… 상봉 정례화·규모 확대 시급
제21차 이산가족 상봉 행사가 20일부터 열렸지만 일회성 만남으로는 수많은 이산가족의 한을 풀기에 턱없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많다. 상봉 행사의 정례화와 규모 확대가 시급한 상황이다. 2015년 10월 이후 2년10개월 만에 열린 이번 상봉은 4·27 판문점 선언에 따라 성사된 일회성 행사다. 언제 다시 개최될지 불투명하다. 우리 정부는 상봉 정례화와 규모 확대를 요구했지만 북측은 비용 부담과 체제안전 위협을 이유로 받아들이지 않았다. 하지만 고령인 이산가족들에게는 남아 있는 시간이 많지 않다. 남측 이산가족 찾기 신청자 13만2603명 가운데 지난달 ...
입력:2018-08-20 09:00:01
내달 11∼13일 남북정상회담?…문대통령·김정은, 동방경제포럼 나란히 불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동방경제포럼(EEF)에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크렘린궁이 20일 밝혔다. 유리 우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일간 이즈베스티야와의 인터뷰에서 “남북 정상회담이 동방경제포럼과 같은 시기에 열린다는 보도가 있었다”며 “따라서 문재인 대통령과 김 위원장 모두 오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러시아는 다음 달 11∼13일 블라디보스토크에서 극동지역 투자 유치를 위한 동방경제포럼을 개최한다. 러시아는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물론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
입력:2018-08-20 08:40:01
김정은·폼페이오 면담 사실상 확정, ‘빅딜’ 성사 가능성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오른쪽)이 지난 3월 말 노동당 중앙위 청사에서 평양을 방문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폼페이오 장관은 곧 평양을 네 번째로 방문할 예정이다. 국민일보DB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이 곧 북한을 방문할 계획이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회동도 사실상 확정된 것으로 보인다. 폼페이오 장관의 4차 방북은 교착 상태에 빠진 북·미 비핵화 협상에 중대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이번 방북에서 북·미가 ‘핵 신고’와 ‘종전선언’을 주고받는 빅딜이 이뤄질지가 최대 관심...
입력:2018-08-20 05:10:01
[북·중 접경 훈춘 르포] 北 노동자 고용 유지… 中 기업인, 대북사업 선점 분주
중국인 관광객들이 18일 북·중 접경지역인 지린성 훈춘의 취안허 세관 앞에 줄지어 서 있다. 관광객들은 세관을 통과해 북한 나선시 원정리로 들어간다. 유엔 제재로 신규 송출 막혔지만 공공연히 비자 연장·신규 발급 제재 풀릴 때 대비해 사업 모색… 나선市 가려는 기업인들 몰려 북한 노동자 신규 송출 금지 등 유엔 대북 제재에도 불구하고 일부 북·중 접경지역에서는 비자 연장이나 신규 발급 등으로 북한 인력 공급이 이뤄지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일보 취재진이 북·중 접경구역인 지린(吉林)성 옌볜에서 18일 만난 한 ...
입력:2018-08-19 15:05:01
65년 애타는 기다림 끝에… “이제 만나러 갑니다”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하루 앞둔 19일 강원도 속초 한화리조트에서 남측 상봉단의 89세 유관식 할아버지(오른쪽) 가족이 북에 있는 딸과 사촌에게 전해줄 가족사진을 취재진에게 보여주고 있다. 유 할아버지는 처음 보는 67세 딸에게 주려고 양갱을 가져왔다고 말했다. 그는 부인과 헤어질 때 임신한 상태인지를 몰랐고 최근에서야 딸의 존재를 알게 됐다. 속초=사진공동취재단 8·15 계기 이산가족 상봉 행사가 20일부터 금강산에서 열린다. 2015년 10월 이후 2년10개월 만에 재개되는 상봉 행사다. 이번 행사에 참가하는 방문단은 생이별했던 가족을 65년(1953년 7월 정...
입력:2018-08-19 15:05:01
“中, 지렛대 역할로 北 비핵화 이끌어야”… 美, 시진핑 방북설에 견제구
미국 국무부는 18일(현지시간)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방북설에 대해 “우리는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FFVD)’라는 목표를 향한 협상에 북한이 진지하게 임할 수 있도록 중국이 고유한 지렛대(leverage) 역할을 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미국은 중국에 비핵화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북한을 설득해 줄 것을 부탁하면서 훼방을 놓지 말라는 경고의 메시지도 함께 실어 보낸 것이다. 미국은 북한이 정권 수립 70주년을 맞아 9·9절 기념식을 성대하게 준비하는 데 대해 달갑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축하사...
입력:2018-08-19 05:40:02
코너 몰린 시진핑… ‘방북 카드’로 반격 나서나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취임 이후 처음으로 다음 달 방북해 북한 정권 수립 70주년 기념일인 9·9절 행사에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 주석의 방북이 실제로 이뤄져 한반도 종전선언과 북·미 비핵화 후속 협상에 중대 변수로 등장할지 주목된다. 중국의 최고지도자가 북한을 방문하는 것은 후진타오 전 주석이 2005년 방북한 이후 13년 만이다. 시 주석 개인으로는 2008년 부주석 당시 북한을 방문한 지 10년 만이다. 시 주석의 방북 여부에 대해 북한과 중국 모두 확인을 하지 않고 있다. 다만 중국 국가주석의 해외 순방 관례처럼 방문 2∼3...
입력:2018-08-19 05:40:02
남북 철도·도로 연결, 전압·통신·신호 체계 통일 연구 시작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광복절 기념사를 통해 동아시아철도공동체 구상을 밝힘에 따라 남북 간 철도와 도로 연결사업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그러나 철도·도로 연결에는 현실적인 제약이 따른다. 핵심기술인 통신·신호제어체계와 전압 방식을 통일해야 하는 데다 남한의 앞선 기술을 북한에 적용하기 위해서는 대북 제재가 먼저 풀려야 한다. 국가기술표준원 관계자는 16일 “전압, 신호, 통신 등 모든 것에 차이가 있다”면서 “남북 경협을 현실화하려면 이 같은 차이부터 통일해야 한다”고 말했다. 철도 관계자들 역시 철도나 도로를 연...
입력:2018-08-16 05:10:01
바닷가와 강가 가로막았던 철책 170㎞가 철수된다
전국 해안·강가에 설치된 경계철책 300㎞ 중 170㎞(56.7%)가 올해부터 2020년까지 단계적으로 철수된다. 3군 관할인 경기도 화성 및 평택 지역과 1군 관할인 강원도 동해안 지역 경계철책이 주요 철거 대상이다. 국방부는 16일 이런 내용의 국방개혁 군사시설 분야 과제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국방부 당국자는 “최소한의 작전 지역을 확보하는 대신 국민 재산권 보장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것”이라며 “국비를 투입해 경계철책을 철거한다는 기본 방침을 수립했다”고 말했다. 국방부는 별도의 예산 투입 없이 군 자체적으로 철거 가능...
입력:2018-08-16 05:30:01
문 대통령이 남북 경제협력 밝힌 날, 미국은 경제 제재 명단 추가
문재인 대통령이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 남북 경제협력 강화 방침을 밝힌 뒤 미국은 대북 제재 강화 조치를, 북한은 우리 정부에 국제사회의 제재에 굴하지 말라는 압박성 메시지를 발표했다. 미 재무부는 15일(현지시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와 미국의 대북 독자 제재를 위반한 해운기업 3곳과 개인 1명을 제재 명단에 올렸다고 밝혔다. 제재 대상은 중국 ‘다롄 선문스타’ 주식회사와 그 싱가포르 자회사인 ‘신에스엠에스’, 러시아 ‘프로피넷’ 주식회사 및 이 회사 사장인 러시아 국적자 바실리 콜차노프다. 이번 조치에 따라 이들 기업과 개...
입력:2018-08-16 05:30:01
“나는 15만원 넘는 잠바 입어본 적 없지만 北의 남동생에게 전해 줄 50만원짜리 샀다”
이산가족 상봉 대상자인 박기동 할아버지가 15일 경기도 안산 자택에서 북에 있는 두 동생에게 선물할 겨울 잠바와 속옷 등을 가방에 넣고 있다.안산=사진공동취재단 “북에 있는 남동생 입으라고 50만원 주고 겨울 잠바를 샀어요. 추운 데니까 따뜻하게 입으라고.” 오는 20일 금강산에서 열리는 이산가족 상봉 행사에 참가하게 된 박기동(82) 할아버지는 북에 두고 온 여동생 선분(73)씨와 남동생 혁동(68)씨를 만날 생각에 요즘 밤잠을 설친다. 평생 15만원 넘는 점퍼를 사 입어본 적 없다는 박 할아버지는 15일 남동생에게 줄 유명 브랜드 점퍼를 들고 ...
입력:2018-08-15 15:05:01
[이슈분석] 北·美 ‘핵리스트-종전선언’ 주고받나
南, 정상회담 北, 9·9절 앞둬… 美는 11월에 중간선거 3개국 모두 비핵화 성과 절박… 일각 “낙관 이르다” 신중론도 북한과 미국 사이에 ‘비핵화 빅딜론’이 급부상했다. 한국 정부의 설득으로 북한은 핵 리스트를 제출하고, 미국은 종전선언으로 화답하는 것이 빅딜론의 핵심이다. 남·북·미 3자 간 정치 스케줄도 빅딜론에 힘을 실어주는 요인이다. 북한 정권수립 70주년인 9·9절과 9월 중순 평양 남북 정상회담, 11월 6일 미국 중간선거 등 3대 이벤트가 줄지어 서 있다. 남·북·미는 각기 ...
입력:2018-08-15 15:05:01
남북이 평양 회담 날짜를 확정하지 않은 이유, 북·미 협상 진전 때문 관측
남북의 13일 고위급 회담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평양 방문 시기가 결정되지 않은 이유는 북·미 간 비핵화 협상이 변곡점을 맞았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의 방북 가능성이 제기되는 것 역시 협상이 꽤 진전된 게 아니냐는 해석을 낳고 있다. 특히 북·미 양측은 지난 주말 판문점에서 실무회담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남북은 북·미 협상 상황에 따라 문 대통령의 방북 일정을 결정하고 종전선언 등 한반도 문제 해결에 속도를 낼 것으로 관측된다. 청와대는 당초 이달 말 문 대통령의 방북을 북한에 강력히 요청했다...
입력:2018-08-14 15:0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