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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계상, 간절하게 연기하고 기적같은 팬사랑에 감동하며 [인터뷰]
영화 ‘말모이’의 주연배우 윤계상. 그는 “난 풀지 못하는 숙제를 좋아한다. 나 자신을 지독하게 몰아붙일 때 행복감을 느낀다. 그러니 연기가 얼마나 재미있겠나. 해도 해도 끝이 없으니 미치는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영화 ‘말모이’에서 윤계상이 연기한 조선어학회 대표 류정환이 까막눈 판수(유해진)에게 글을 가르치는 장면.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냥, 진정성인 것 같아요. 제가 배우로서 가장 간절하게 품을 수 있는 건 (작품 속) 그 사람이 되고 싶은 마음이거든요. 그러니까 ...
입력:2019-01-01 11:15:01
[우먼 칸타타] ‘예수 욕 먹이지 말라’ 가르침, 아픈 역사 치유에 나서게 했죠
윤미향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정의기억연대 이사장이 27일 서울 마포구 ‘전쟁과 여성 인권박물관’ 벽에 걸린 나비 모양의 메모지를 읽고 있다. 메모지에는 전 세계에서 찾아온 관람객들이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에게 건네는 위로와 응원들로 가득하다. 송지수 인턴기자 윤미향(54)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정의기억연대(정의연) 이사장은 27년간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곁을 지켰다. 한국 사회마저 외면했던 할머니들을 앞장서 껴안았고, 성노예를 부정하고 과거를 반성하지 않는 일본 정부와 정면으로 맞선 사람이다. 그의 용기는 ...
입력:2018-12-28 04:55:01
하정우, 블록버스터 찍는 배우-다양성 좇는 제작자 사이 [인터뷰]
영화 ‘PMC: 더 벙커’로 연말 극장가 공략에 나선 배우 하정우. ‘열일’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그는 김용화 감독이 제작하는 ‘백두산’, 강제규 감독이 연출하는 ‘보스턴 1947’, 윤종빈 감독이 제작하는 공포스릴러 ‘클로젯’을 내년 차례로 선보일 예정이다. CJ엔터테인먼트 제공   영화 ‘PMC: 더 벙커’의 한 장면. CJ엔터테인먼트 제공 성수기 극장가에 이 배우가 빠질 수 없다. 지금 영화계에서 그의 존재감은 막강하다. 지난겨울과 여름 선보인 ‘신과함께’ 1, 2...
입력:2018-12-25 11:15:01
유태오, 칸의 남자가 되기까지… “아티스트란 고집으로” [인터뷰]
영화 ‘레토’에서 한국계 러시아 뮤지션 빅토르 최를 연기한 배우 유태오. 그는 “빅토르 최는 자유와 변화의 상징이지만, 저는 그의 가사들에서 이방인으로서의 감수성을 느꼈다. 공허함이나 외로움 같은 멜랑꼴리한 느낌을 캐릭터에 녹이고자 했다”고 전했다.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제공   유태오가 주연한 영화 ‘레토’의 한 장면. 영화는 빅토르 최의 삶을 통해 꿈꾸는 청춘의 찬란함을 이야기한다. 엣나인필름 제공 “날짜도 정확히 기억해요. 지난 4월 13일. 칸영화제에 초청됐다는 소식을 듣고 하루 종일 멍...
입력:2018-12-23 11:15:01
송강호 “내게 쏠리는 기대, 부담은 돼도 흔들리진 않아” [인터뷰]
19일 개봉한 영화 ‘마약왕’의 주연배우 송강호. 도경수 주연의 ‘스윙키즈’,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아쿠아맨’과 연말 흥행 대결을 벌이게 된 그는 “대진표를 보니 다양해서 좋더라. 관객들이 이것저것 맛보실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마약왕’은 ‘내부자들’(2015)을 연출한 우민호 감독의 신작으로, 이 영화 역시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이다. 쇼박스 제공   영화 ‘마약왕’의 한 장면. 쇼박스 제공 친숙함에 몸을 실으면 거침없는 소용돌이를 거쳐 강렬한 생경함을 ...
입력:2018-12-18 11:15:01
[우먼 칸타타] “나를 내려놓고 말씀의 씨 뿌리자 주민들이 변화”
멕시코 민주식 선교사가 지난달 칸쿤 킨타나로오주 쿠나마야의 아동개발센터에서 교육을 접촉점으로 지역 아동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사역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기아대책 제공   민주식 선교사(뒷줄 왼쪽에서 여섯 번째)가 아동개발센터에서 부모교육을 한 뒤 학부모들과 기념촬영을 한 모습. 기아대책 제공 멕시코 칸쿤 킨타나로오주 쿠나마야 지역에서 아이들을 섬기는 민주식(63) 선교사는 빈민가 아이들의 ‘엄마’로 불린다. 칸쿤은 세계적인 휴양 도시지만 호텔촌을 조금만 벗어나면 빈민가를 쉽게 볼 수 있다. 부모들이 생계를 위해 호텔 등...
입력:2018-12-14 04:50:01
도경수 “매번 미련없이 최선을… 힘들지만 행복감 느껴” [인터뷰]
첫 원톱 주연 영화 ‘스윙키즈’(감독 강형철)로 연말 흥행을 노리는 배우 도경수. 그는 “장르에 관계없이 메시지가 좋고 내 나이대에 도전할 수 있는 작품이면 뭐든 해보고 싶다”고 했다. SM엔터테인먼트 제공   영화 ‘스윙키즈’에서 주인공 로기수 역을 소화한 도경수. NEW 제공 “전 항상 제가 하고 있는 것에 미치는 것 같아요. ‘스윙키즈’ 촬영할 때는 탭댄스였어요. 극 중 로기수가 잠자리에 누워서도 리듬이 맴돌아 잠들지 못하는 것처럼, 저 역시 자기 전까지 탭댄스 리듬만 생각했...
입력:2018-12-11 11:15:01
[우먼 칸타타] “제 목소리는 하나님 말씀 담는 보잘것없는 그릇에 불과해요”
CCM 가수 송정미씨가 지난 29일 서울 대학로 작은극장 광야 앞에서 인터뷰하고 있다. 아래 사진은 송씨가 데뷔 30주년 콘서트 포스터를 쳐다보는 모습. 송지수 인턴기자 송정미 전 숭실대학교(교회음악과) 교수는 한국을 대표하는 CCM 가수다. 그의 목소리는 특별하다. 전 세계 50만명의 관람객을 공연장으로 이끈 매력적인 목소리이자 6장의 정규앨범을 내고 총 200만장을 팔아치운 밀리언셀러의 목소리이기도 하다. 또 한국 CCM 아티스트 최초로 뉴욕 카네기홀 무대를 빛낸 기독 문화계의 보석 같은 목소리다.     오는 13∼16일 서울 예술의...
입력:2018-11-30 05:35:01
[인터뷰] “북한 개발협력에 코이카만한 파트너는 없을 것”
이미경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 이사장이 지난 5일 서울 중구의 한 식당에서 국민일보와 인터뷰하고 있다. 이 이사장은 재임 기간 역점 과제로 ‘무상원조 플랫폼’을 꼽았다. 권현구 기자 이미경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 이사장이 “북한과의 개발협력 사업을 어떤 방식으로 할 수 있을지 원론적인 연구를 시작했다”며 “북한 개발협력에 코이카만한 파트너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이사장은 지난 5일 서울 중구의 한 식당에서 국민일보와 인터뷰를 하고 “아직 본격적인 준비 단계는 아니지만 빠른 변화가 있...
입력:2018-12-06 15:05:01
공효진 “연기에 안주하는 건 독, 스릴러 도전한 이유죠” [인터뷰]
영화 ‘도어락’의 주연배우 공효진. 그는 “굳이 여성에 국한하지 않더라도 현대인은 누구나 고립감과 소외감을 느끼지 않나. 주변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는 걸 상기해주는 영화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 제공   영화 ‘도어락’에서 무방비하게 범죄에 노출된 평범한 여성을 연기한 공효진. 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 제공 현관문 도어락에 잔뜩 묻어있는 낯선 이의 지문. 한밤중 정체불명의 사람이 문고리를 흔들어대는 소리. 심지어 집안에 누군가 침입한 흔적까지 발견된다면. 말 ...
입력:2018-11-29 11:15:01
안재욱 “화려함 내려놨죠… 무대·가정서 살아있음 느껴” [인터뷰]
뮤지컬 ‘광화문 연가’의 주연배우 안재욱. 그는 “시간이 더 흐른 뒤에도 ‘젊게 사는 배우’라는 말이 듣고 싶다. 그러기 위해서 ‘이 정도면 돼’라는 마음을 없애려 한다. 나의 부족함을 채우기 위해 늘 고민하고 노력한다”고 했다. 최종학 선임기자   뮤지컬 ‘광화문 연가’에서 중년 명우(안재욱)가 아내 시영(정연)에게 작별을 고하며 천국의 계단으로 올라가는 장면. 공연은 내년 1월 20일까지 서울 신도림 디큐브아트센터에서 이어진다. CJ ENM 제공 “저는 ‘이 작품 해도 그만...
입력:2018-11-28 17:05:01
“재미있는 이야기 나만 아는 게 아까워…글쓰기 노동자로 계속 살고 싶어요”
‘나는 울 때마다 엄마 얼굴이 된다’와 ‘일간 이슬아 수필집’을 나란히 출간한 작가 이슬아가 최근 서울 여의도공원에서 국민일보와 인터뷰를 하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최종학 선임기자 “SNS시대가 낳은 ‘상큼 발랄’ 글쓰기 노동자.” 작가 이슬아(26)를 수식할 말을 찾는 건 어렵지 않았다. ‘일간 이슬아’를 창간해 SNS로 구독자를 모집하고 매일 글을 써서 대학 학자금을 갚고, 글쓰기 강의에 웹툰까지 그리면서 만만치 않은 창작의 정글을 씩씩하게 헤쳐 나가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최...
입력:2018-11-25 15:05:02
김혜수 “수동적인 여성에게는 아무런 매력을 못 느껴요” [인터뷰]
28일 개봉하는 ‘국가부도의 날’에서 소신 있는 경제전문가 한시현 역을 맡은 김혜수. 그는 “이 영화를 통해 IMF를 경험하지 않은 젊은 세대들이 ‘우리의 엄마 아빠, 혹은 우리가 꼰대라고 생각하는 어른들이 이렇게 고통스러운 순간을 이겨내고 우리를 지켜냈구나’라고 느낄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 강영호 작가 제공   영화 ‘국가부도의 날’에서 IMF 총재(뱅상 카셀)에게 반론을 제기하는 한국은행 통화정책팀장 한시현(김혜수). CJ엔터테인먼트 제공 “최대한 빨리 국민들...
입력:2018-11-25 11:15:01
“스테디셀러는 역사적 가치와 의미를 지닌 상징물”
최근 서울 마포구에 있는 출판사 이다북스에서 만난 이근미씨. 이다북스 대표이기도 한 그는 “나무에 미안하지 않아도 되는 책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권현구 기자 쉽지 않은 작업이었다. 한국의 스테디셀러를 일별하면서 그 안에 담긴 의미를 길어 올리는 논문을 쓰려고 했지만 참고할 만한 자료가 너무 없었다. 왠지 모를 사명감이 생겼다. 출판업에 종사하는 사람으로서 누군가는 이런 작업을 해놔야 한다고 생각했다. 결국 그는 국내 스테디셀러를 다룬 논문을 완성했고, 이 연구물로 지난 8월 서울 홍익대 경영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
입력:2018-11-23 15:05:02
‘대(기)배우’ 이시언 “예능 출연이 연기에 큰 힘 됐죠”
호쾌한 액션으로 사랑받은 OCN 드라마 ‘플레이어’에서 천재 해커 임병민(작은 사진) 역을 소화한 배우 이시언. MBC 간판 예능 ‘나 혼자 산다’의 무지개 회원으로도 종횡무진 활약 중이다. 비에스컴퍼니 제공 “대배우라고 불릴 때마다 부끄럽고 부담스러워요. 아직도 연기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잘 모르겠는데 말도 안 되죠. 송강호 선배님 만나면 옆에 앉아보라고 할까 봐 인사도 못 드리겠더라고요(웃음).” 배우 이시언(36)의 별명은 ‘대(기)배우’. 조연이라 촬영 전 대기시간이 길다는 다소 애잔한 뜻이었지만, 최근에...
입력:2018-11-21 15:05:01
'한국 전통시장 300곳 3차례씩 발품 판' 재미동포 임주성씨
모바일앱 '놀러와요 시장' 개발…정부·기관 투자유치 "1천200여개 전통시장에 활기 불어넣겠다"   모바일앱 '놀러와야 시장' 개발한 재미동포 임주성씨 21일 성남시 밀리토피아 호텔에서 열린 'K-ICT 창업멘토링센터' 주최 '창업 희망콘서트'에서 발표가 끝난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위주 제공] "전국의 전통시장은 1천600개 정도 됩니다. 이 가운데 도시형 전통시장 1천200여 개에 활기를 불어넣어 주고 싶습니다." 백화점과 대형 마트의 위세에 눌린 국내 전통시장을 활성화하겠다는 재미동포 임주성(44) 씨의 포부...
입력:2018-11-22 01:07:15
마동석 “다작? 이미지 소비? 저도 알죠” 그 솔직한 얘기 [인터뷰]
충무로의 대표적인 다작 배우로 꼽히는 마동석. 그는 “연기는 마라톤이라고 생각한다. 지금은 한 구간을 지나고 있는 것이다. 때로 무리해서 빨리 달릴 수도, 반대로 속도가 쳐질 수도 있으나 항상 전체를 염두에 둔다”고 말했다. 쇼박스 제공   영화 ‘성난황소’에서 주인공 동철 역의 마동석이 거구의 폭력배를 들어 올려 천장을 뚫어버린 장면. 쇼박스 제공 올해만 무려 다섯 편이다. 배우 마동석(47)이 주연한 영화의 개봉 편수 말이다. ‘챔피언’ ‘신과함께-인과 연’ ‘원더풀 고스트’ ‘동네사...
입력:2018-11-20 11:15:01
[우먼 칸타타] “성범죄 고발을 넘어 피해자와 교회 모두 치유·회복시키는 게 중요”
기독교여성상담소 채수지 소장이 최근 서울 충정로 한국기독교사회문제연구원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두 손을 모은 채 상담 사역의 즐거움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그는 자신의 일이 교회 성범죄를 고발하려는 것을 넘어 피해자와 교회 모두를 치유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민석 선임기자   지난해 신학대 교수의 성폭력 사건 피해자 지원을 위한 기자회견에 나선 채 소장 모습. 기독교여성상담소 제공 기독교여성상담소 채수지 소장은 조용한 사람이다. 말소리가 조근조근하게 차분한 데다 제스처 또한 크지 않다. 가까이 앉아 이야기를 나누는데도 귀를 ...
입력:2018-11-16 05:35:01
영화 '출국' 출연 이범수 “새로움에 끌려, 계속해서 내 안의 이면을 찾죠”
영화 ‘출국’ 주연배우 이범수. 할리우드 프랜차이즈 ‘신비한 동물사전과 그린델왈드의 범죄’와 같은 날(14일) 개봉한 영화는 예상보다 저조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이범수는 그러나 “계획했던 대로 차곡차곡 완성된 작품이라 부끄럽지 않다”고 얘기했다. D.seeD 디씨드 제공   영화 ‘출국’에서 가족을 지키고 고군분투하는 가장을 연기한 이범수. 실제 딸 소을이와 아들 다을이 두 자녀를 둔 이범수는 “주인공의 심정에 자연스럽게 이입이 됐다”고 했다. D.seeD 디씨드 제공 배우 이범수(48)...
입력:2018-11-15 11:15:01
이나영 “결혼 생활? 평범해요… 항상 연기 갈증 있었죠” [인터뷰]
영화 ‘뷰티풀 데이즈’의 주연배우 이나영. 이번 작품에 노개런티로 참여한 그는 “워낙 예산이 적었다. 작품이 잘 나왔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별 고민 없이 결정했다”고 말했다. 스크린 복귀는 ‘하울링’(2012) 이후 6년 만이다. 이든나인 제공   영화 ‘뷰티풀 데이즈’에서 고된 상황에도 당당하게 살아가는 탈북 여성을 연기한 이나영의 극 중 모습. 콘텐츠판다 제공 신이 빚어놓은 듯 오밀조밀 어여쁜 얼굴. 요리조리 살펴봐도 분명 익히 알던 이나영(39)이 맞다. 그런데 이 배우, 입만 떼면 반전이...
입력:2018-11-13 11:15:01
[인터뷰] 치과의사 출신 신동근 의원 “이해충돌 불거져도 국민건강권 수호가 의정 우선”
더불어민주당 신동근 의원은 현재의 국민연금 논란과 관련해 다층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태현 쿠키뉴스 기자 “전문성에 함몰되면 보편성을 잃을 수 있다” 더불어민주당 신동근 의원의 말이다. 치과의사 출신으로 현재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인 신 의원은 전문성을 바탕으로 지난 국감에서 날카로운 질의를 쏟아냈다. 국감이 마무리 된 이후 국회의원회관에서 만난 그는 “문재인 케어 등 정부 정책에 전문성 발휘하길 바라는 목소리가 있었다”면서도 “전문성에 함몰되면 보편성을 잃을 수 있다”고 말했다. -신 의원에 대한 ...
입력:2018-11-11 07:20:01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목사 “평양 심장전문병원 건립공사 조속히 재개돼야”
평양 심장전문병원 설립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목사는“북한내 최신식 종합병원을 설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여의도순복음교회 제공   평양심장전문병원 공사현장을 둘러보고 있는 이영훈 목사.   약 70% 공사가 진행된 평양심장전문병원. 지난 7일 11년 만에 개성 공동연락사무소에서 보건의료 분과회의가 열려 남북간 보건협력 방안이 논의된 가운데, 남북 보건의료 협력 사업 1호인 ‘평양 심장전문병원’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평양에 심장전문병원을 건립하고 있는 여의도순복음교회 ...
입력:2018-11-11 05:00:01
김태년 “남북 경협은 투자, 김정은 국회연설 꼭 추진”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국민일보와 인터뷰하고 있다. 김 의장은 최근 집값이 진정세를 보여 다행스럽다면서 공급과 관련된 부동산 대책을 연내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성호 기자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야당의 소득주도성장 비판에 대해 “소득주도성장을 안 하는 나라가 어디 있느냐”며 “이름을 조금씩 달리하지만 세계적으로 이구동성(異口同聲)으로 소득주도성장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혁신 성장을 위한 규제 개혁의 필요성과 공정경제를 위한 입법 과제도 강조했다. 최근...
입력:2018-11-08 05:50:01
“장구채 잡고 신명나게 놀다보면 덩더쿵이 세계의 리듬 되겠지요”
  김덕수 사물놀이 명인이 최근 서울 종로구 청계천에서 국민일보와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그는 14일 미국 인디애나폴리스에서 개막하는 '세계 타악인대회'에서 제자들과 공연할 예정이다. 권현구 기자   김덕수 사물놀이패 공연 장면. 사물놀이한울림 제공 사물노리안(samulnorian)이란 말을 들어본 적이 있는지. 사물놀이를 즐기는 사람을 가리키는 신조어다. 사물놀이는 잘 알려졌다시피 꽹과리, 장구, 북, 징의 네 가지 악기로 연주하는 것을 뜻한다. 사물노리안이란 말이 생길 정도로 전 세계인에게 널리 퍼진 사물놀이가 올...
입력:2018-11-06 15:05:01
“인간의 고통에 대해 묻고 싶었어요”
소설을 읽다 성경을 펼친 건 처음이었다. 한국 문단에서 가장 기발하고 기막힌 이야기꾼으로 자리매김한 작가 이기호(46·사진)가 신작 장편 ‘목양면 방화 사건 전말기’(현대문학)를 내놨다. 부제는 ‘욥기 43장’이다. 성경 속 고난을 상징하는 인물인 욥이 암시하듯 고통에 대한 이야기다. 전작 ‘최순덕 성령충만기’가 순진무구한 교회 누나, ‘누구에게나 친절한 교회 오빠 강민호’가 젠체하는 교회 오빠의 얘기라면 이 작품은 근엄한 교회 아저씨의 의뭉한 사연이다. 작가가 교회를 배경으로 한 소설을 많이...
입력:2018-11-02 15: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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