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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미국·브라질 덮친 정치 양극화 후폭풍… 한국도 위험하다
자이르 보우소나루 전 브라질 대통령을 지지하는 시위대가 지난 8일(현지시간) 수도 브라질리아 의회에 난입해 지붕 위에 올라간 모습. 시위대는 의회 앞에 설치된 바리케이드를 넘은 뒤 문과 창문 등을 부수고 안으로 침입했다. AFP연합뉴스“소스코드를 공개하라.” 브라질의 대통령궁과 의사당, 대법원에 난입한 자이르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 지지자 수천명은 이런 구호를 외쳤다. 보우소나루가 패배한 지난 대선은 조작된 것이 분명하니 전자투표 시스템의 소스코드를 내놓으라는 거였다. 외부 독립기관의 숱한 검증을 거쳤고, 심지어 군이 개입해 벌인 사전조사에서도 아무 ...
입력:2023-01-10 15:05:01
[안희욱의 슬기로운 금융] 동틀녘이 가장 춥다… 올해는 미국발 고금리 한파 견뎌야 할 때
게티이미지작년에는 놀랄 만한 일들이 많았다. 경제 쪽에서는 금리 급등이 유별났는데 어지간한 이슈는 금리로 다 설명이 될 정도였다. 철옹성 같던 부동산 불패 신화도 금리 한 방에 나가떨어졌다. 왜 진작에 금리를 올리지 않았던가 하는 후회도 잠시였고, 고금리로 인한 경기 침체 불안감이 산업계를 넘어 일반으로까지 확산됐다. 그러더니 이제는 금리가 떨어질 것이라는 예상이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 인플레가 아무리 흉악하다고 해도 이미 정점을 지난 마당에 이렇게 금리를 계속 올리면 경기고 뭐고 다 망하고 만다는 조급함이 금리 인하의 당위성으로 변신한 것이다.금융...
입력:2023-01-08 15:05:01
‘아바타2’ 관객 800만명 돌파 “전작보다 빠르다”
영화 ‘아바타’의 후속작 ‘아바타: 물의 길’(아바타2·사진)이 800만 관객을 넘어섰다.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아바타2’는 전날까지 누적 관객 수 800만10000여명을 기록했다. 국내에서 총 1333만명의 관객을 동원한 전작보다 나흘 앞서 800만 관객을 돌파했다.영화는 지난달 14일 개봉 이후 22일째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고 있다. ‘아바타2’의 국내 누적 매출액은 약 991억원이다.‘아바타’는 2009년 국내 개봉 당시 38일 만에 외화 사상 처음으로 1000만 관객을 넘어섰다. ‘아바타’와 ‘아바타2’ 모두 개봉한 지 사흘 만에 100만 관객을 ...
입력:2023-01-04 15:10:01
이정후 빅리그 도전… 키움 “적극 돕겠다”
키움 히어로즈가 미국 메이저리그(MLB) 도전을 선언한 외야수 이정후(25·사진)의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한 해외 진출을 승낙했다.키움 구단은 2일 “내부 논의를 통해 메이저리그 도전 의사를 밝힌 이정후 선수의 의지와 뜻을 존중하기로 의견을 모았다”면서 “구단 차원에서 도울 수 있는 부분은 돕고 지원하기로 방침을 정했다”고 발표했다.이정후는 지난 시즌 KBO리그 타격 5관왕과 리그 최우수선수(MVP)를 휩쓸었다. 이정후는 지난달 19일 연봉 협상을 위해 구단을 방문해 빅리그 도전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혔다. 2017년 키움에 입단한 이정후는 올해까지 뛰면 ...
입력:2023-01-02 15:10:01
클래식·크로스오버·국악… “새해 시작을 신년음악회와 함께”
계묘년 새해가 밝았다. 새로운 시작을 축복하고 행운을 기원하는 신년음악회(New Year’s Concert)가 곳곳에서 열린다. 매년 1월 1일 오전에 열리는 오스트리아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신년음악회가 유명하지만 서구에서는 새해 전날 카운트다운 파티를 즐기기 때문에 대체로 전야 콘서트(New Year’s Eve Concert)가 열린다. 이에 비해 한국에서는 1월 초순부터 중순 사이에 전국 주요 공연장에서 신년음악회가 열린다.올해 신년음악회는 코로나19의 본격적인 엔데믹화(풍토병화) 분위기 속에 지난해보다 한층 다채로워졌다. 클래식이 주류를 이루는 가운데 서울에서는 ...
입력:2023-01-01 15:10:01
“청중에게 받은 사랑을 돌려드리는 ‘좋은 사람’이 되고 싶다”
2023년 금호아트홀 상주음악가로 선정된 피아니스트 김수연이 지난 27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금호아트홀 연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연주를 하고 있다. 김수연은 “음악을 하지 않았으면 만나지 못했을 소중한 인연들이 많다”며 앞으로의 꿈은 연주자로 활발하게 활동하며 관객들의 사랑을 돌려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금호아트홀 제공2023년 금호아트홀 상주음악가 김수연은 5차례 콘서트 가운데 마지막 공연을 다넬 콰르텟과 피아노 오중주로 꾸민다. 마르코 보그레베 제공상주음악가 제도는 원래 해외의 유서 깊은 공연장이나 오케스트라, 페스티벌 등이 특정 연주자나 작...
입력:2022-12-30 15:10:01
[새로 나온 책] 사람마다 향기다
류응렬 미국 와싱톤중앙장로교회 목사의 맑은 글 모음집이다. 한 올 한 올 마음을 보듬는 시와 에세이로 영성과 지성과 감성을 담아낸다. 류 목사는 총신대 신학대학원 진학 이전 한국외국어대 영어과와 같은 대학원에서 영문학을 공부한 바 있다. 영시 전공자로서 촌철살인(寸鐵殺人)의 세상을 촌철활인(寸鐵活人)의 세계로 만들자고 말한다. 말 한마디로 사람을 살려내고 사람을 세워가는 곳으로 만들자는 권면이다. 설교를 시처럼, 삶을 에세이처럼 만들고자 하는 노력이 담겨있다. 류 목사는 “최고의 시인은 사람의 마음을 감동시키는 언어를 소유한 사람”이라고 말한다.우...
입력:2022-12-29 14:15:01
[새로 나온 책] 예수님은 우리를 천국으로 초대하세요
새 하늘과 새 땅에서 새 몸과 새 마음을 받는 일을 어린이들에게 글과 그림으로 소개한다. ‘천국은 어떤 곳일까’란 물음으로 시작해 예수님과 영원히 함께하는 삶을 친절하고도 감각적으로 그려내고 있다. 저자는 “휠체어를 타고 생활하는 저는 이사야 35장 9~10절에 나오는 놀라운 날, 슬픔과 탄식이 사라지고 영원한 기쁨과 즐거움만 있을 것이란 말씀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힌다. “마라나타,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우성규 기자
입력:2022-12-29 14:10:01
[새로 나온 책] 100년 넘은 시골 교회 젊은 교회가 되다
“시골교회여서 안 된다” “역사가 오래된 교회라 변화가 어렵다.” 올해로 설립 112주년을 맞은 경기도 용인 송전교회 담임목사인 저자가 2004년 부임 당시 수없이 들은 말이다. 당시 34세로 첫 담임 목회를 시작한 저자는 뭐든 어렵다고 답하는 성도들에게 이렇게 응답했다. “우리 교회는 전 교인이 전도하는 역동적인 젊은 교회가 될 것입니다.” 18년이 지난 현재, 교회는 저자 말대로 성도가 앞장서 전도하는 ‘셀 교회’로 탈바꿈했다. 지역사회 봉사와 전도, 제자훈련 등으로 평신도 영성을 깨운 송전교회의 사역이 일목요연하게 정리됐다.양민경 기자
입력:2022-12-29 14:10:01
[200자 읽기] 시대의 지성 노학자 6명을 만나다
우리 시대의 지성이자 어른이라고 할 수 있는 노학자 6명에 대한 인터뷰집. 지난해 세상을 떠난 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을 비롯해 천문학자 이시우, 의철학자 강신익, 뇌과학자 조장희, 칸트철학자 백종현, 경영과학자 윤석철이 인생철학을 들려준다. 저자는 30년 경력의 기자로 노학자들과 함께 산책을 하면서 인터뷰를 했다.
입력:2022-12-29 07:40:01
[200자 읽기] 1980년대 한국 민중미술의 기록
서양 미술사에서도 쉽게 볼 수 없는 전대미문의 아방가르드가 1980년대 한국의 민중미술이다. 20세기 한국 미술사 연구자인 서유리는 전시장 미술과 현장 미술의 두 갈래로 나누어 1980년부터 1990년대 전반까지 민중미술의 기원, 발전, 전환, 쇠퇴의 역사를 재구성했다. 230여개의 작품과 현장 이미지가 수록됐다.
입력:2022-12-29 07:40:01
[200자 읽기] 1400개 각주로 풍성한 ‘장자’ 읽기
고전의 대가 김원중 단국대 한문학과 교수의 ‘장자’ 번역서. 유려한 번역에 더해 전체 내용을 개괄하고 독서의 방향을 잡아주는 해제와 해설을 붙였다. 1400여개의 각주는 갈피를 잡기 어려운 ‘장자’의 의미를 독자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장자’는 내편, 외편, 잡편 3부로 구성됐으며 총 6만5000여자에 이른다.
입력:2022-12-29 07:40:01
[사설] 일몰 연장법안 처리 끝내 무산… 여야의 직무유기다
사진=연합뉴스어제 국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한전채 발행 한도를 늘리는 한국전력공사법 개정안 등 비쟁점 법안이 여럿 처리됐지만 쟁점 법안들은 국회 문턱을 넘지 못했다. 특히 이달 말 효력이 다해 개정이 절실한 안전운임제, 추가연장근로제, 건강보험 국고 지원 관련 법안이 본회의에 상정조차 되지 못한 것은 여야의 이견 조정 능력 부재, 민생을 외면하는 무책임성을 단적으로 보여준다.일몰 연장이 무산됨에 따라 당장 다음 달부터 관련 업계에 혼란이 불가피해졌다. 수출입 컨테이너와 시멘트 운송 특수차량에 적용되던 안전운임제가 폐지되면 과로·과속·과적 방지 유인...
입력:2022-12-28 15:05:01
[내일을 열며] 두 번은 없다
한 해를 보내며 올해의 멋진 시간을 떠올렸다. 얼마 전 동료들과 프로필 사진을 찍을 기회가 있었다. 사진작가는 여러 자세를 요구했고 매우 다양한 표정을 이끌어냈다. 제일 일찍 스튜디오에 도착해 마지막까지 있었던 나는 순간적으로 나온 동료들의 익살스러운 표정이나 평소 보기 힘든 근엄한 자세, 각자의 독특한 분위기에 감탄했다.어떤 이는 웃는 모습이 너무 잘 어울렸다. 태어날 때부터 그 표정 같았다. 카메라를 바라보는 한 부드러운 얼굴은 지켜보는 사람의 마음까지 편안하게 했다. 평소 긴장감을 놓지 않고 일하는 이였다. 늘 농담하기 좋아하는 동료가 작가의 요구...
입력:2022-12-28 15:05:01
대한민국 방방곡곡 명품 여행 이끄는 감성 스토리텔러
주경무 문화관광해설사(오른쪽)가 경북 안동시 풍천면 하회마을 충효당을 찾은 여행객들에게 전문 지식과 재치 있는 입담으로 설명해주고 있다. 충효당은 서애 류성룡의 종택으로, 1999년 방문한 영국 엘리자베스 여왕이 맨발로 마루에 올라 화제가 됐다.‘문화관광해설사 통합예약시스템’ 메인 화면.코로나19 여파로 중단되거나 제약됐던 여행이 다시 시작되고 있다. 코로나 이후 여행은 이전과 많이 달라질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우선 양적이고 외적인 여행보다는 질적이고 내면을 키우는 여행에 관심이 모아진다. 한 번을 여행하더라도 ‘수박 겉핥기’가 아닌 제대로 된 명...
입력:2022-12-28 07:35:01
‘토끼의 해’ 맞아 별주부전 얘기 들으러 가볼까
토끼와 거북의 전설을 품은 경남 사천시 서포면 비토섬 너머로 아침 해가 떠오르고 있다. 가운데 큰 섬이 비토섬이고, 왼쪽 위에 월등도와 거북섬, 토끼섬 등이 자리한다. 비토섬 오른쪽에 별학도와 진도가 보인다.썰물 때 길이 드러나 차로 갈 수 있는 월등도.바다 건너 각산으로 이어지는 사천바다케이블카.입구는 좁고 내부 공간이 넓은 대방진굴항.비토섬 끝자락 월등도 입구의 토끼와 거북 조형물.2023년 계묘년 ‘토끼의 해’가 다가오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토끼와 관련된 지역명은 총 158개다. 토끼가 들어간 지명이 81개, 지명의 한자에 토(兎)자가 포함된 지명이 39개, 토끼 ...
입력:2022-12-28 07:30:01
‘아바타2’ 환상적 CG, 한국인 손에서 나왔다
‘아바타: 물의 길’ 스틸사진. 이 영화의 컴퓨터그래픽(CG)은 웨타FX의 최종진 CG 슈퍼바이저와 황정록 시니어 아티스트가 책임졌다.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제공13년 만에 돌아온 ‘아바타’ 속편 ‘아바타: 물의 길’(아바타2)이 전작보다 빠른 속도로 5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몰이 중이다. 전세계 관객을 사로잡은 완성도 높은 영화에는 장면마다 한국인의 손길이 묻어있다. 영화의 컴퓨터그래픽(CG)을 책임진 웨타FX의 최종진 CG 슈퍼바이저와 황정록 시니어 아티스트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두 사람은 26일 오전 국내 언론과 가진 화상 인터뷰에서 “작품의 질에 대해 타...
입력:2022-12-26 15:10:01
“피아니스트도 체스도 놓치고 싶지 않아요”
연합뉴스“피아니스트의 삶이 가장 중요하지만, 체스에서도 그랜드마스터가 되고 싶어요.”지난달 권위 있는 프랑스 롱티보 콩쿠르에서 우승한 피아니스트 이혁(22·사진)은 26일 서울 서초구 스타인웨이 갤러리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음악은 목표라기보다는 평생 친구 삼아서 배우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피아니스트로서 무궁무진한 피아노 레퍼토리를 죽는 날까지 공부하는 것이 꿈”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지난 여름 국제 체스 대회에서 3위에 오를 정도로 체스 실력자인 그는 “체스는 내게 취미 이상이다. 한국 체스계에는 아직 없는 그랜드마스터(국제 체스 연맹이 부여...
입력:2022-12-26 15:10:01
[포토 카페] 경제난에 얼어붙은 사랑의 불씨
서울 노원구 중계동 연탄은행 창고에 사랑의 불씨가 꺼져가고 있습니다. 연탄 재고가 겨우 100여장입니다. 두 평 남짓에 불과한 창고가 넓게 보일 정도로 텅텅 비었습니다. 세밑 한파가 성큼 다가왔지만 고물가에 고환율, 고금리라는 ‘경제 삼중고’ 영향으로 나눔의 온정이 얼어붙었습니다. 따뜻한 온기가 절실한 이들을 위해 나눔의 정이 필요할 때입니다.사진·글=이한형 기자
입력:2022-12-26 15:10:01
영화로 만나는 위로와 사랑, 그리고 은혜… 차분하게 연말연시를
영화 ‘그리스도 디 오리진’ 속 예수(가운데 선 이)가 제자들과 만찬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풍경소리 제공영화 ‘머슴 바울’ 속 김창식(오른쪽)이 세례를 받으며 기도하고 있다. 드림팩트엔터테인먼트 제공영화 ‘아이 스틸 빌리브’ 속 제러미 캠프(왼쪽)가 그의 연인 멜리사와 함께 기타를 치며 노래하는 모습. 올스타엔터테인먼트 제공애니메이션 ‘클라우스’에서 가상의 섬마을 스미어스렌스버그 사람들이 눈사람을 만드는 장면. 넷플릭스 제공2022년 한국은 새로운 대통령을 선출하며 변화를 경험했고, 되풀이되는 대형 참사와도 마주했다. 여전한 코로나19 상황에 러시...
입력:2022-12-26 14:10:01
[한반도포커스] 경제 우선주의와 국제정치
세계화의 퇴조 속에서 국가들이 자국 경제 우선주의에 몰두하고 있다. 독일, 호주, 사우디 세 나라는 미국의 동맹이고 우방국이다. 이 세 나라가 마치 공동보조라도 취하듯 최근에 연이어 중국과의 관계 개선에 나서는 이례적인 외교 행보를 하고 있다. 세 나라는 안보는 미국에 의존하고 있지만 중국이 최대 무역 상대라는 공통점이 있다. 한국과도 유사하다. 호주와 독일은 중국에 대한 경제의존이 야기하는 위기를 직간접적으로 심각하게 체험했다. 호주는 직접 중국으로부터 경제 보복에 시달렸다. 독일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여파로 비록 간접적이지만 중국에 대한 ...
입력:2022-12-25 15:05:01
[And 라이프] 누구도 다 아는 명품?… 누구나 알게 될 명품!
게티이미지뱅크·각 사 제공패션기업 한섬이 한국에서 독점 유통하는 미국 디자이너 브랜드 ‘가브리엘라 허스트’의 제품 모습. 프랑스 명품 브랜드 끌로에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가브리엘라 허스트가 2015년 자신의 이름으로 출시한 브랜드다. 지속가능한 패션을 추구한다. 현대백화점그룹 제공패션에 관심이 많은 직장인 이혜진(38)씨는 누구나 이름 대면 알 만한 명품을 사지 않은 지 오래다. 대신 해외 직접구매를 이용해 유럽 미국의 유명 디자이너 제품을 사 모았다. 이씨는 “패션에 관심이 전혀 없는 사람도 다 아는 명품에 흥미를 잃었다. 개성 강하고, 너무 비싸지 않...
입력:2022-12-25 07:30:01
[기고] “베이비박스의 시작은 굴비상자에 담긴 ‘온유’였다”
베이비박스를 둘러싸고 관계를 맺게 된 이들의 예기치 못한 특별한 여정을 그린 영화 ‘브로커’는 이 세상에 태어난 모든 생명의 소중함을 전해 여운을 남겼다.지난 2007년 4월 새벽 장애인생활공동체 대문 앞에서 박스에 담긴 여자 아이 온유를 발견했다. 주사랑공동체 교회 제공장애인생활공동체를 세우고 7년이 지난 2007년 4월 마지막 꽃샘추위가 한창이던 어느 날 새벽. 그저 죄송하다 말하는 짧은 전화를 받고 뛰쳐나간 대문 앞 굴비상자 안에 파랗게 식어가는 아이가 있었다.다운증후군을 갖고 태어난 온유였다. 굴비상자는 고양이가 긁은 자국이 역력했다. 그 안에 저체...
입력:2022-12-21 14:15:01
황선우, 수영 쇼트코스 자유형 200m 아시아新
황선우가 18일 호주 멜버른 스포츠 앤드 아쿠아틱 센터에서 열린 2022 국제수영연맹(FINA) 쇼트코스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위를 차지한 뒤 전광판을 바라보며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한국 수영의 ‘간판’ 황선우(19·강원도청)가 쇼트코스(25m)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자유형 200m에서 또다시 아시아신기록을 세우고 대회 2회 연속 금메달을 따냈다.황선우는 18일 호주 멜버른 스포츠 앤드 아쿠아틱 센터에서 열린 2022 국제수영연맹(FINA) 쇼트코스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마지막 날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39초72의 아시아 신기록으로 금메달을 목...
입력:2022-12-18 15:10:01
[사설] 예상보다 거센 반도체 한파, 정책적 지원 서둘러야
세계 경기 침체의 직격탄을 맞은 반도체산업에 예상보다 훨씬 거센 한파가 몰아치고 있다. 삼성전자의 4분기 영업이익이 작년보다 40%나 급감하고, SK하이닉스는 4000억원대 영업손실을 기록해 10년 만에 적자로 돌아서리란 증권가 전망이 나왔다. 두 회사가 주력하는 메모리 반도체는 D램의 경우 내년 3분기, 낸드플래시는 내년 4분기나 돼야 소비가 회복될 전망이다. 1년 가까이 긴 겨울을 견뎌야 하는데, 그사이 산업의 체질도 바꿔야 하는 이중고에 직면했다. 미국(장비기술)-일본(소재부품)-대만(파운드리)의 반도체 동맹이 갈수록 구체화하고 있다. 생산기술을 가진 한국으...
입력:2022-12-18 15: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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