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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션 톡!] 총기 난사로 ‘킬링필드’ 돼가는 미국… 교회도 더이상 안전지대 아니라는데…
미국장로교(PCUSA)가 2010년 총기 사고 근절을 위해 진행한 ‘총기 폭력, 복음의 가치’ 캠페인 포스터. PCUSA 홈페이지 캡처 “6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오렌지카운티 보안관실은 지난달 26일 올랜도에 사는 26세 남성이 2살 아들이 쏜 총에 맞아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총기 사고가 끊이지 않는 미국에서 최근엔 이런 비극도 있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앞서 지난 2일 “미국 전역이 ‘킬링필드’로 변하는 걸 지금 멈춰야 한다”고 호소했습니다. 하지만 같은 날 밤 아이오와주 에임스의 한 교회 주차장에서는 두 ...
입력:2022-06-08 14:10:01
“아내의 유언 같은 기부, 善의 순환 만드는 계기 됐으면”
한종국(왼쪽) 집사가 아내인 고(故) 김연희 권사와 찍은 사진. 한 집사는 가족의 일원으로서 기부에 동참한 소감을 묻는 질문에 “기부를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하나님께 감사한 일”이라며 미소를 지었다. 한종국 집사 제공   8일 서울 강서구청 한 사무실에서 국민일보와 인터뷰를 갖고 있는 한종국 집사의 모습. 신석현 포토그래퍼 제주에서 요양 중이던 아내가 재산 기부의 뜻을 내비친 건 2019년 12월이었다. 지병으로 20년 넘게 고통받던 아내는 그즈음 병세가 크게 나빠진 상태였다. 아내가 내놓으려는 재산은 은행 예치금 1억1000만원. ...
입력:2022-06-08 14:10:01
[한국교회 세상속으로…] 음악으로 소통한 교회 ‘마을 오케스트라’로 하나되다
국수교회가 2019년 명지대 음대와 함께 교회에서 연 여름 음악 페스티벌 콘서트에서 성악가들이 노래하고 있다. 국수교회 제공   2000년대 초반 교회에서 진행된 오페라 공연에서 성악가들이 노래하는 모습. 국수교회 제공   2000년대 중반 교회 주변 마을 어린이들로 구성된 오케스트라가 연습하는 모습. 국수교회 제공 경기도 양평 국수교회(김일현 목사)와 음악회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다. 교회의 전통과도 같기 때문이다. 코로나19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된 뒤부터 목요일 오전 11시 30분이면 교회 본당에 있는 ‘산수화 오르겔&...
입력:2022-06-07 14:10:02
[미션 톡!] 슬픈 이스라엘… 평화 없는 ‘평화의 도시’에 평화를
이스라엘 방위군(IDF)이 지난달 17일 경계 근무를 위해 헤브론 막벨라굴로 이동하고 있다. 이스라엘은 분쟁의 땅입니다. 반면 전 국토가 성경에 등장하는 성지이기도 하죠. 문제는 유대교와 기독교, 이슬람교가 모두 이 땅을 성지로 여기면서 오랜 세월 갈등이 끊이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2000여년 동안 나라를 잃고 흩어져 살던 유대인들이 1948년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살던 땅에 유대 국가를 세운 게 충돌을 키우고 있습니다. 평화적인 해법을 찾으려는 노력도 있었습니다. 1995년 체결된 오슬로협정이 대표적입니다. 이츠하크 라빈 이스라엘 총리와 야세르 아라...
입력:2022-06-06 14:05:01
[미션 톡!] 전도부인이 선교사에게 선물한 족자… 100년 만에 이 땅에 돌아온 이유는
박인호(가운데) 아펜젤러 순직 기념관 관장이 지난 4월 24일 충남 서천에 있는 기념관 앞에서 관계자들과 함께 ‘민예도 선교사 족자 기증식’을 가진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기증자인 몬트로즈교회를 대신해 강호식(오른쪽 첫 번째·그레이트밴드교회 담임) 목사와 강 목사를 파송한 서울 원천감리교회 박온순(오른쪽 두 번째) 목사 등도 참석했다. 아펜젤러 순직 기념관 제공 코로나19가 휩쓸던 2020년 6월,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몬트로즈(Montrose) 연합감리교회가 문을 닫게 됐습니다. 창고를 정리하던 교회 관계자들은 비닐에 포장된 두루마리를 ...
입력:2022-06-05 14:05:01
[한국교회 세상속으로…] 체험학습부터 평생교육까지… ‘배움의 센터’ 전도 접점을 넓히다
향기교회가 최근 부산 중구 교회 카페로 이어지는 문을 열어두고 있다.   위쪽과 아래쪽 사진은 향기교회 와라아카데미 프로그램에서 부산 사하구 중학생들이 각각 독서대와 머그컵을 만든 모습. 최근 방문한 부산 향기교회(이은수 목사) 입구는 중구 보수동 책방골목에서 마을 언덕으로 이어지는 긴 계단 중간쯤에 있었다. 투명한 유리 대문 안팎으로 온갖 식물이 빨갛고 노란 꽃과 무성한 잎사귀를 앞다퉈 내밀고 있었다. 열린 문 안으로 들어가자 카페 공간이 나왔다. 이은수 목사는 “잘 사용하시라”며 한 일행에게 커피 메이커 등을 안겨...
입력:2022-05-31 14:05:01
고난이 삶을 압도할 때… 목소리 높여 주님께 도움을 청하세요
픽사베이 살아가면서 예상치 못한 고난이 닥쳤을 때, 눈앞이 캄캄한데 하소연할 곳이 없을 때 그리스도인들은 기도할 수밖에 없습니다. 다윗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는 고난이라는 웅덩이에 빠질 때마다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이외에는 하소연할 곳이 없는 상황에서 오직 하나님께 울부짖었습니다. 시편 69편은 다윗이 악한 자들의 수중에서 고난을 겪을 때, 특히 그들이 하나님에 대한 헌신을 문제 삼아 다윗을 조롱할 때 부르짖은 내용입니다. 시편 69편은 하나님을 섬기려고 애쓰다가 부당한 고난을 겪는 모든 사람의 탄식 시가 될 수 있습니다. 탄식 시는 ...
입력:2022-05-27 14:10:01
[한국교회 세상속으로…] 고단한 단칸방 이웃 위해 ‘주방이 있는 쉼터’를 세우다
서울 관악구 대학동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주방 식탁 도서 등이 마련된 ‘참 소중한…’ 공간에서 샌드위치를 만들어 먹으며 교제를 나누고 있다. 신석현 포토그래퍼   배 목사가 ‘해피 친구들’ 공간에서 주민들과 탁구를 치는 모습. 신석현 포토그래퍼   1인 가구로 살아가는 주민들을 위해 쉼터 공간을 만들게 된 과정을 설명하는 배홍일 친구들교회 목사. 신석현 포토그래퍼 월세 3만원 차이로 한 뼘 남짓한 창문을 얻거나 잃는 곳. 안락함과 안전 대신 ‘값싼 비용’이 주거의 최우선 선택 기준이 되...
입력:2022-05-24 14:10:01
[다시 듣고싶은 설교] 청결한 마음 그리고… 축복의 삶
마음이 청결한 자는 복이 있다는 팔복의 여섯 번째 가르침은 예수님의 간절한 마음이자 명령이라 할 수 있습니다. 마음이 청결한 자만이 하나님을 볼 수 있습니다. “마음이 청결한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하나님을 볼 것임이요” 여기서 하나님을 본다는 것은 육신의 눈으로 보는 것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지금껏 어느 누구도 하나님을 육신의 눈으로 본 사람은 없습니다. 출애굽기 33장 20절을 보면 하나님과 친밀한 관계를 누렸던 모세조차도 직접 하나님을 볼 수 없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네가 내 얼굴을 보지 못하리니 나를 보...
입력:2022-05-24 04:45:01
[한국교회 세상속으로…] ‘자녀 교육’의 센터가 된 교회, 마을을 하나로 잇다
해바라기지역아동센터 아이들이 지난해 제주 구좌 당근밭에서 당근과 동화책 ‘당근이지’를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구좌제일교회 제공   어린이들이 그린 구좌 마을 지도. 구좌제일교회 제공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은 평대와 세화해수욕장을 품은 제주 동쪽 끝 마을이다. 최근 들어 월정리와 비자림에 관광객이 몰리기 전까지 제주 사람들에게도 촌으로 불릴 정도로 외진 곳이었다. 황호민 목사와 박미란 사모가 이곳에 온 건 2002년 구좌제일교회 담임목사로 청빙을 받으면서였다. 하지만 출신과 혈연, 학연을 중요하게 여기며 외지...
입력:2022-05-17 14:10:01
[미션 톡!] “다양한 예배공동체 필수… 약자 속으로 가라”
영국 랭커셔주 헤이샴에 있는 성베드로교회 전경. 감소세에 있는 영국 교회 신자 수가 2025년에는 전체 인구의 8%까지 떨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뉴시스 “냉엄한 현실에 직면하는 것이 (교회 쇠퇴) 파도를 헤쳐나가는 첫 번째 단계입니다.… 여전히 교회는 믿음의 세계관이 작동하는 다양한 공동체에서 성장하고 있습니다.” 교회에 대한 신뢰도가 추락하는 상황을 정면으로 마주하면서도, 복음의 가치를 굳건하게 붙든 신앙 공동체의 미래는 어둡지 않다는 메시지입니다. 이 말은 영국의 에큐메니컬(교회일치연합) 단체인 영국의함께하는교회(CTE...
입력:2022-05-17 14:05:01
당신은 지금 의인의 길을 걷고 있나요
픽사베이   성경 문학의 진수로 불리는 ‘시편’은 교회의 노래집이자 시집이며 묵상집입니다. 시편은 산문과 다를뿐더러 현대 시와도 다릅니다. 시편의 장르는 크게 찬양 시, 탄식 시, 감사 시, 신뢰의 시, 회상의 시, 지혜 시, 제왕 시 등으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시편은 우리의 지성을 훈련하고 감정을 불러일으키며 우리의 상상력을 자극합니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쓰이고 구성된 시편을 우리가 제대로 이해한다면 우리의 정서를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어갈 수 있을 것입니다. 다윗이 쓴 시편을 중심으로 ‘시편 글쓰기’를 ...
입력:2022-05-13 14:10:01
[한국교회 세상속으로…] 성도들 ‘공유’ 마음을 합하다
교회 공간을 지역 주민들과 나누기 위해서는 교회 공동체의 합의가 최우선이다. 성도들의 봉사와 헌신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서호석 광현교회 목사는 10일 “청빙 요청을 받은 뒤 동네를 방문했는데 아이들이 종알거리는 소리가 귓가를 맴돌았다”며 “신촌 지역 교회에서 전국 교회가 뿌렸던 씨앗을 내가 거둔 것이라면 광현교회에서는 이 아이들에게 복음의 씨앗을 직접 뿌려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교회가 있는 갈현동에는 10여 개 초·중·고교가 있다. 그는 서울 서대문구 신촌 창천교회에서 17년 동안 사역한 뒤 2013년 광현교회에 ...
입력:2022-05-10 20:05:58
[한국교회 세상속으로…] 지역 아이들 발걸음에 문턱 닳는 교회… 온종일 웃음꽃 가득
광현지역아동센터 어린이들이 지난 2일 서울 은평구 광현교회 3층 다목적비전홀에서 열린 온라인 운동회에서 응원을 하고 있다. 사진=신석현   광현어린이집 조하준군이 꽃에 물을 주고 있다. 사진=신석현   광현청소년지역아동센터 윤태일군이 지하 1층 글로리아홀에서 기타를 연습 중이다. 사진=신석현 골목 어귀에서 본 서울 은평구 광현교회(서호석 목사) 5층 높이 건물은 단단해 보였다. 지난 2일 교회에서 처음 만난 사람은 꼬마였다. 조하준(3) 군은 고사리 손으로 자기 몸통 만한 물조리개를 들고 상추에 물을 주고 있었다. 옆에 서 ...
입력:2022-05-10 20:05:58
[다시 듣고싶은 설교] 긍휼을 베푸는 삶
팔복의 다섯 번째 가르침은 긍휼히 여기는 자에 관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긍휼히 여기는 자가 되기를 원하십니다. 이 말은 우리가 긍휼한 마음을 가지고 긍휼을 베풀며 살아가길 원하신다는 것을 뜻합니다. 예수님께서는 그리스도인은 자신의 경험과 상관없이, 자신이 어떤 삶을 살아왔든지 상관없이 긍휼한 마음을 가져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왜냐하면 모든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의 긍휼하심을 이미 입었기 때문입니다. 개인마다 정도의 차이는 있을지 몰라도 우리는 모두 하나님의 사랑과 자비, 그분의 긍휼하심을 이미 받았기 때문에 다른 영혼에 ...
입력:2022-05-10 20:05:58
[한국교회 세상속으로…] “교회의 신뢰 회복 키워드는 목회자 윤리·소통·마을목회”
정재영 실천신학대학원대 교수와 신국원 총신대 명예교수, 한기채(중앙성결교회) 임형규(라이트하우스 서울숲) 목사(왼쪽부터)가 지난달 26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언더우드가기념관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신석현 추락한 한국교회의 신뢰도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윤리와 소통, 마을목회가 필요하다는 제안이 나왔다. 과거 도출된 ‘교회 공공성 회복’이라는 대안이 한층 구체화된 것이다. ‘기독교에 대한 대국민 이미지 조사’ 결과에 대한 대안을 모색하는 좌담회가 최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언더우드가기념관에서 열렸다. 좌담에는...
입력:2022-05-03 14:05:02
[미션 톡!] “민주주의 뒷받침한 건 침묵의 힘에 있어” “수년 동안 걸림돌 없이 복음 나누게 됐다”
세계 최고 갑부인 일론 머스크가 440억 달러(약 55조원)를 들여 인수한 트위터 로고와 자신의 트위터 계정. 연합뉴스 세계 최고의 갑부 일론 머스크가 최근 440억 달러(약 55조원)를 들여 트위터를 인수했습니다. 380조원의 재산을 지닌 거부가 ‘미디어 왕’으로 등극하면서 여론을 좌지우지하려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옵니다. 2억명에 가까운 트위터 이용자 가운데 머스크는 9000만명 넘는 팔로워를 보유한 트위터 광입니다. 머스크는 인수 과정에서 “(트위터 인수로) 표현의 자유를 수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검열을 없애고 편집 버튼을 ...
입력:2022-05-03 14:05:02
세상의 변화를 위해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를 져야 합니다
픽사베이 ‘팔복’은 하나님의 성품을 닮아가는 영적 여정입니다. 미국의 신학자 제임스 C 하웰은 저서 ‘다시 읽는 팔복’에서 팔복을 ‘하늘에 닿을 수 있는 사다리’로 표현했습니다. 그에 따르면 가난한 자가 애통하게 되고 애통하는 자가 온유하게 되며, 온유한 자가 의에 주리게 됩니다. 또한 의에 주린 자는 긍휼한 마음을 가지고 긍휼한 자는 마음이 청결하며, 청결한 마음을 가진 자는 화평한 자가 되고 화평한 자는 의를 위해 박해를 받습니다. 오늘은 팔복의 마지막 단계인 ‘의를 위해 받는 박해’에 관한 ...
입력:2022-04-29 14:10:02
[미션 톡!] 장애인에 대한 몰이해·혐오 이래서야… 이동권 이슈 멋대로 재단하는 ‘비장애인의 시각’
pexels 지난 20일, 42회째를 맞은 ‘장애인의 날’은 장애인들에게 그 어느 해보다 아픈 생일날로 기억됐을 겁니다. 지난해 12월 장애인 권리 예산을 요구하며 시작된 ‘출근길 지하철 탑시다’ 시위는 ‘장애인의 권리 보장을 위한 처절한 몸부림’ ‘시민들을 볼모로 한 과격한 방식’이란 목소리가 첨예하게 대립하며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습니다. 한 유력 정치인이 이를 ‘비문명적 시위 방식’이라고 비판하며 논란은 정치권으로 확산됐고, 시위를 이끌던 단체 대표와 해당 정치인이 만나 TV ...
입력:2022-05-02 20:48:00
[한국교회 세상속으로…] 교회가 가장 잘한 사역 34% “무료 급식” 1순위
우리나라 국민은 한국교회의 사회봉사 활동 중 ‘무료급식 제공’(34.1%)을 가장 잘하는 사역으로 꼽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독거노인, 빈곤층 돕기’(25.2%) ‘지역 청소년을 위해 교회 공간 및 프로그램 제공’(13.4%) ‘지역민을 위한 교회공간 개방’(11.2%)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어린이집, 공부방, 지역아동센터 등 영유아 돌봄활동’(10.8%) ‘지역주민을 위한 카페, 도서관, 상담센터, 운동시설 등 운영’(8.6%) ‘장애인 돕기’(7.5%) ‘다문화가정, 이주노동자를 돕는 활동’(6.9%)도 ...
입력:2022-04-26 14:10:02
[한국교회 세상속으로…] “복지 사각 메우는 사역 필요” 나홀로 노인·빈곤층 최우선 꼽아
기독교(개신교)는 비기독교인 10명 중 9명으로부터 ‘신뢰하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았다. 누군가의 도움이 간절한 이들은 여전히 많다. 한국교회가 전할 진심은 무엇일까. 26일 국민일보와 코디연구소가 지앤컴리서치에 의뢰해 일반 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기독교에 대한 대국민 이미지 조사’는 오늘 한국교회가 마주한 냉혹한 현실을 보여주면서도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응답자 대부분은 ‘세상에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이 많다’(97.2%) ‘정부에서 해결해 주지 못하는 고통을 겪는 사람이 많다’(94.3%)...
입력:2022-04-26 14:05:03
[한국교회 세상속으로…] 코로나·대선, 한국교회 호감도 끌어내려
코로나19와 대통령선거는 한국교회 호감도를 끌어내린 주된 요인인 것으로 조사됐다. 세상 사람들로 하여금 ‘기독교인은 자신의 이익만 챙기려 한다’는 인식을 하게 만든 대표적 사례로 꼽힌다. ‘코로나19 전후 한국교회 호감도 변화’에 대해 절반 넘는 응답자(52.6%)가 ‘나빠졌다’고 답했다. ‘매우 나빠졌다’가 35.9%, ‘약간 나빠졌다’가 16.7%였다. ‘좋아졌다’는 3.4%에 불과했다. 코로나 팬데믹 상황 속에서 대부분의 교회는 정부의 방역지침을 모범적으로 준수했다. 하지만 일부 교회가 대면...
입력:2022-04-26 14:05:03
[한국교회 세상속으로…] 국민 10명 중 7명 “종교 필요하다”
국민 10명 중 7명은 종교가 사회적으로 필요하다는 데에 공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일보 ‘기독교에 대한 대국민 이미지 조사’에서 응답자 중 종교가 필요하다는 응답 비율은 69.4%였다. 종교가 필요 없다고 답한 비율은 22.6%였다. 연령별로 보면 60세 이상에서 필요하다는 응답이 80.3%로 매우 높았다. 19~29세에서는 필요하다는 응답이 59.1%로 비교적 낮았다. 종교가 필요하다고 생각한 이유로는 ‘도덕성 고양’(26.1%)과 ‘사회의 공동선 추구’(20.2%)가 꼽혔다. 연령별로 보면 60대에서는 ‘도덕성 고양’이, 19~29세에서는 &lsqu...
입력:2022-04-26 14:05:03
[한국교회 세상속으로…] “기독교 배타적”… 호감도 25% 그쳐
국민 4명 중 3명 정도는 기독교(개신교)에 대한 호감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천주교와 불교에 대한 호감은 개신교보다 3배 가까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일보와 코디연구소가 지앤컴리서치에 의뢰해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기독교에 대한 대국민 이미지 조사’에서 ‘종교 호감도’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 중 25.3%만이 기독교에 호감이 있다고 답했다. 천주교와 불교에 대해서는 각각 65.4%와 66.3%의 응답자가 호감이 있다고 응답했다(종교별 단수 응답). 이번 조사에서는 다중 대응 분석(MCA·Multiple Correspondence Analysis) ...
입력:2022-04-26 14:05:03
[한국교회 세상속으로…] 추락하는 교회 부활의 길은
사진=게티이미지 코로나 팬데믹과 대선 기간을 지나는 동안 한국교회 신뢰도가 급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일보와 사귐과섬김 부설 코디연구소가 여론조사기관 지앤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4일 전국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기독교에 대한 대국민 이미지 조사’ 결과 한국교회 신뢰도는 18.1%로 26일 나타났다. 2년여 전보다 13.7% 포인트 떨어졌다. 2020년 1월 기독교윤리실천운동(기윤실) 조사에서 31.8%였던 신뢰도는 지난해 1월 목회데이터연구소 조사에서 20.9%였다. 일반 국민 중 기독교(개신교)를 신뢰한다고 ...
입력:2022-04-26 14: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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