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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는 부자의 전유물 아냐… 작은 나눔으로 큰 기쁨”
넉넉지 못한 형편에도 청년창업가인 임솔로몬 그래서커피 대표는 어려운 상황에 있는 사람들을 위해 끊임없이 ‘기부’한다. 기부란 돈이 많고 사회적으로 영향력이 있는 사람만 하는 게 아닌 누구나 할 수 있는 ‘나눔’이라는 확고한 철학 덕이다. 사진은 임 대표가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카페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는 모습. ‘그래서커피’라는 다소 직관적인 카페 이름은 수년간 프리랜서 강사로 근무하던 30대 청년이 지난해 카페를 차린 이유를 설명하기에 충분했다. 임솔로몬(35) 그래서커피 대표는 지난해 커피를 좋아하는 ...
입력:2022-12-07 14:10:01
[미션 톡!] ‘한국교회 트라우마 센터’ 설립에 웬 동성애 지지 논란?
한국교회총연합 회장단이 지난달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 마련된 이태원 사고 사망자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하고 있다. 국민일보DB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이 친동성애 인사들과 연대한 한국교회트라우마센터 사업을 반대한다.” 반동성애기독시민연대 등 교계 동성애 반대 단체들이 이런 주장을 하고 나섰습니다. 최근 여의도순복음교회(이영훈 목사)가 한교총에 10억원을 출연해 이태원 참사 유가족을 위한 ‘한국교회 트라우마 센터’를 설립하기로 했고 이를 한국상담서비스네트워크(이사장 이상억)·한국기독교학회(회장 임성빈) 등과 협...
입력:2022-12-07 14:05:01
[한국교회 세상속으로…] “청빙은 성도가 공감할 수 있어야” 청년까지 위원으로 참여
김근영(오른쪽) 수원제일교회 목사가 지난달 30일 교회의 표어가 부착된 강단 위에서 이군호 장로와 손을 맞잡고 활짝 미소짓고 있다. 수원=신석현 포토그래퍼   지난 4월 교회 설립 기념 주일예배에서 김 목사(왼쪽)와 이규왕 원로목사가 하이 파이브하는 모습. 수원제일교회 제공 사람을 어느 모임에 초대할 때 쓰는 ‘초빙(招聘)’이란 단어에는 ‘예를 갖추어 불러 맞아들임’이라는 격(格)이 내포돼 있다. 한국교회가 사용하는 ‘청빙(請聘)’에는 여기에 더해 공동체가 지향해야 할 성경적 지혜가 담겨 있다. 누군가를 ...
입력:2022-12-06 14:10:01
[미션 톡!] “모든 눈물을 그 눈에서 닦아주시니…” 부모는 천국 모습을 그렸다
지난 2일 만취 상태로 자신의 SUV를 몰다가 스쿨존에서 아홉 살짜리 초등학생을 치어 숨지게 만든 30대 남성 A씨가 5일 구속됐습니다. 이날은 안타깝게 목숨을 잃은 초등학생 B군의 장례식도 엄수됐습니다. 생전의 B군과 그의 가족들이 출석하는 교회 성도 등과 함께한 마지막 길은 슬픔과 연민, 안타까움이 가득했습니다. 지켜보는 이들로 하여금 가슴을 미어지게 했습니다. 그럼에도 B군의 장례식장에선 세상 사람들은 알 수 없는 특별한 소망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A씨가 경찰에 붙잡힌 날, 서울의 한 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B군의 빈소에는 조문객이 삼삼오오 모였습니...
입력:2022-12-05 14:05:01
[인 더 바이블] 세례자(Baptist)
고대 그리스어 밥티스테스(세례자)는 제사장 사가랴와 엘리사벳의 아들 요한에게만 쓰인 표현입니다. 자녀 없이 나이 든 사가랴에게 천사가 나타나 엘리사벳이 낳을 요한이 주님보다 앞서 와 이스라엘 사람들을 주님께 이끌 것이라 알렸습니다.(눅 1:5~25) 엘리사벳은 예수를 잉태한 친척 마리아가 찾아왔을 때 뱃속 요한의 움직임으로 예수가 주님이심을 알고 찬양했습니다.(눅 1:39~55) 밥티스테스는 밥토(적시다 물들이다)에서 파생된 밥티조(담그다 적시다 가라앉다)에서 온 단어입니다. 세례자 요한이 요단강에서 침례를 베풀었습니다. ‘세례자 요한’이라는 호...
입력:2022-12-02 14:10:01
[장창일 기자의 미션 라떼] 인간이 지난 자리에는 흔적이 남는다
러시아의 대문호 톨스토이의 소박한 무덤. 그의 무덤은 러시아 툴라의 작은 마을 야스나야 폴랴나에 있다. 한미수교 140주년을 맞아 서울 종로구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오는 13일까지 진행되는 특별전에서는 낯선 땅에서 조국의 자주외교를 위해 고군분투했던 외교관들의 흔적을 엿볼 수 있다. 여러 유물 중 한 곳에 시선이 갔다. 호러스 앨런 선교사가 주미조선공사관 공사로 활동할 때 사용한 명함이었다. 작은 명함의 상단에는 ‘대됴션국’과 ‘Legation of Korea(한국공사관)’이라고 쓰여 있고 아랫부분에 ‘닥터 앨런’이 영문 필기체로 기록...
입력:2022-12-02 14:10:01
[한국교회 세상속으로…] 여성 장로 많아지니 남성 중심 가부장 분위기 사라지고 교회 젊어져
박요셉(앞줄 오른쪽 네 번째) 좋은교회 목사가 최근 시무 교회 부목사와 장로 등 교회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 교회는 당회원 가운데 여성 장로의 비율이 70%가 넘는다. 좋은교회 제공   교회학교 학생들의 활동 모습. 좋은교회 제공 ‘72.7%’. 경기도 시흥 배곧신도시 좋은교회(박요셉 목사)의 여성 장로 비율이다. 이 교회 장로는 11명으로 이 가운데 8명이 여성이다. 한국에서는 보기 드문 장로 성비다. 일반적으로 남성과 여성의 비중이 이와는 정반대다. 사실 11명의 장로 중 3명이 여성이라고 하더라도 한국 상황...
입력:2022-11-29 14:10:01
[박종순 목사의 신앙상담] 며느릿감이 천주교인인데 어떻게 해야 하나
Q : 교회 시무장로입니다. 아들과 결혼하게 될 며느릿감이 천주교인입니다. A : 인성과 삶의 자세, 신앙이 중요합니다. 결혼 후 기독교인이 돼 시댁 가족과 함께 교회를 다닐 것인지에 대한 확인이 전제돼야 합니다. 결혼은 하지만 천주교는 떠날 수 없다면 종교적 신념이 부부생활이나 가족 관계에도 영향을 미치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결혼 전 함께 교회를 출석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영접한다면 문제될 게 없습니다. 종교개혁자, 기독교 신학자들 가운데는 천주교 신학과 교리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이들이 많습니다. 동상 조형물 초상화 등 형상 숭배, 교황...
입력:2022-11-27 14:10:01
[인 더 바이블] 옷을 입다(put on)
고대 그리스어 동사 ‘엔두오’는 우리말 신약성경에서 주로 옷을 입다(마 6:25, 막 1:6, 눅 12:22, 행 12:21, 고전 15:53~4, 계 1:13) 또는 입히다(마 27:31, 눅 15:22)로 번역됐습니다. 능력을 입다(눅 24:49), 그리스도로 옷을 입다(갈 3:27), 새 사람을 입다(엡 4:24, 골 3:10),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다(엡 6:11), 믿음과 사랑을 가슴막이 갑옷으로 입다(살전 5:8) 등에서도 쓰였습니다. 엔두오는 영어 인(in)과 비슷한 전치사 엔을 동사 두노(들어가다, 가라앉다, 해가 지다) 앞에 붙인 형태입니다. 옷 속으로 스며든 모습을 상상해볼 수 있습니다. ...
입력:2022-11-25 14:10:01
[최기영 기자의 안녕, 나사로] “얘야, 산타는 하나님의 배달부란다”
크리스천 부모에게 ‘산타의 유무’는 여전히 난제다. 하지만 우리 삶 가운데 선물 같은 순간들을 주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곱씹다 보면 지혜를 찾을 수 있다. 언스플래시 제공 한 달 앞으로 다가온 크리스마스가 일상 풍경을 바꿔 놓고 있다. 쇼핑몰 카페 식당들은 일제히 캐럴을 울리고 있다. 도심 곳곳엔 사람들의 발길을 끄는 휘황찬란한 트리 장식이 세워졌다. 한 백화점에선 ‘트리 인증샷’을 찍기 위해 개장 시간 전부터 입구에 줄지어 선 사람들의 모습이 명품 매장 ‘오픈 런(open run)’을 방불케 할 정도라니 말 다 했다. 이 시기...
입력:2022-11-25 14:10:01
[한국교회 세상속으로…] 말씀으로 갈등 봉합하니 성도들, 떡 떼며 함께 축복
담임목사 청빙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었던 증가교회는 백운주 목사 부임 후 오직 말씀으로 갈등을 극복하고 새롭게 도약하고 있다. 사진은 부흥의 계기가 된 전 교인 성경공부를 마친 성도들이 2011년 서울 서대문구 교회에서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증가교회 제공 교회에서 생기는 갈등과 분열을 해결하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갈등을 치유하기보다 차라리 갈라서는 게 노력이 덜 든다고 생각해서다. 서울 서대문구 증가교회(백운주 목사·사진)는 한국교회의 이런 현실에 새로운 도전을 주고 있다. 10여년 전 둘로 나뉘었던 교회는 회개와 회복의 시간을 거...
입력:2022-11-22 14:10:01
[박종순 목사의 신앙상담] 직장 그만두고 신학대 입학하려는데 어느 곳 선택해야 하나
Q : 직장 생활을 그만두고 신학대에 입학하려고 합니다. 어느 곳을 선택해야 할지 고민 중입니다. A : 신학교는 교육부 인가를 받은 신학교, 교단 운영 신학교, 사설 신학교, 사이버 신학교, 온라인 신학교 등 그 수를 셀 수 없을 만큼 많습니다. 먼저 출석교회가 어느 교단 소속인지 그리고 교단 안에 어떤 신학교가 있는가를 확인해야 합니다. 교단과 관계없는 신학교를 선택할 뜻이 있다면 건전한 신학교를 찾아야 합니다. 신학은 학문적 접근이 이뤄지는 분야로 갈래가 많습니다. 탈교회 신학, 무신론 신학, 사신신학, 종교다원주의 신학, 사이비 신학을 주장하고 ...
입력:2022-11-20 14:10:01
호흡이 있는 자마다 여호와를 찬양하라
픽사베이 시편은 성경의 노래책이며 기도 책입니다. 다윗이 쓴 시편들은 ‘다윗의 기도’로 불립니다. 다윗의 기도는 시가 됐습니다. 시와 기도는 서로 뗄 수 없는 동지입니다. 기도는 하나님의 실재가 직접적이고 인격적임을 인식하는 데서 나오는 것이고, 시는 언어를 가장 직접적이고 인격적으로 사용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시편 한 편을 묵상할 때 우리의 영혼은 성령에 감동된 다윗의 기도에 스며듭니다. 다윗이 시인이었다는 사실은 다윗이 기도하는 사람이었던 사실만큼이나 우리가 참된 인간성을 회복하는 데 많은 의미를 줍니다. 다윗은 ...
입력:2022-11-18 14:10:02
[인 더 바이블] 마땅하다(deserve)
고대 그리스어 ‘악시오스’는 우리말 신약성경에서 알맞은 합당한(마 3:8, 눅 3:8), 마땅한(마 10:10, 눅 10:7), 적합한(마 10:37), 감당하는 자격이 있는(마 22:8, 눅 15:19, 요 1:27), ~만한(눅 7:4, 23:15, 행 26:31), 상당한(눅 23:41) 등으로 번역됐습니다. 가치나 무게가 상응한다는 뜻입니다. 악시오스는 아고(이끌다 데려오다)에서 파생됐을 것으로 여겨집니다. 신약에 41번 나옵니다. 영어 성경은 악시오스를 디저브(deserve·~을 받을 만하다, ~을 해야 마땅하다) 워디(worthy·훌륭한, 자격이 있는, ~을 받을 만한)를 써서 번역했습니다. ...
입력:2022-11-18 14:10:02
[박용미 기자의 Song Story] 믿음 엷어졌을 때 하나님과 다시 만나고픈 고백 담아
히즈윌의 장진숙 작곡가는 5집 타이틀곡 ‘믿음이 없이는’을 통해 자신의 부족함도 쓰시는 하나님을 경험했다고 고백했다. 장진숙 작곡가 제공 찬양사역자는 항상 영성이 충만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야 듣는 이들에게 하나님의 은혜를 흘려보낼 수 있다고 믿었다. 그러나 하나님은 지친 마음도 들어 쓰시는 분이었다. 장진숙 작곡가가 말하는 히즈윌 5집 타이틀곡 ‘믿음이 없이는’의 탄생 배경이다. 장 작곡가는 최근 국민일보와 통화에서 “이 곡을 만들던 2016년은 첫 아이를 낳고 산후 우울증이 온 시기였다. 하나님을 찾기보다 시...
입력:2022-11-18 14:10:02
[미션 톡!] 기감의 WCC 탈퇴 논의?… 세계 교회 배워야 비전 그릴 수 있어
전 세계 교회 대표들이 최근 독일 카를스루에에서 열린 세계교회협의회 11차 총회에서 안건 투표를 하고 있다. 국민일보DB 전 세계에서 개신교인이 가장 많은 나라는 나이지리아(6206만명)입니다. 미국(5404만명)과 중국(3400만명) 브라질(3214만명) 영국(2683만명) 등이 뒤를 이었고 1930만명의 우간다가 열 번째입니다. 미국 고든콘웰신학교 세계기독교연구센터가 최근 펴낸 ‘글로벌 크리스채너티’에 담긴 내용입니다. 1031만명의 개신교인이 있는 한국은 10위에 들지 못했습니다. 역사는 어떨까요. 개신교 선교사가 본격 입국한 1885년을 기준으로 하...
입력:2022-11-16 14:05:01
[한국교회 세상속으로…] “소그룹은 교회의 기본 구조이자 말씀이 전달되는 창구”
경기도 시흥 소망교회는 양육반과 새가족 성경공부반 등 활발한 소그룹 모임을 통해 성도들의 신앙성장과 교회 부흥을 이끌고 있다. 사진은 소망교회 성도들이 자녀들과 함께 소그룹 모임을 하고 있는 모습. 소망교회 제공 14일 찾아간 경기도 시흥의 소망교회(이정현 담임목사). 교회의 한 공간에 성도 수십명이 옹기종기 모여 신앙과 인생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오랜 기간 교회에 뿌리를 내리고 있는 ‘소그룹 모임’ 현장이었다. 교회에서 마련한 다양한 소그룹 모임을 통해 성도들은 더 가까워지고 주님을 더 잘 알아갔다. 활발한 소그룹 모임의 ...
입력:2022-11-15 14:10:01
[박종순 목사의 신앙 상담] 기독교인 자처하는 직장 상사, 이기적 행동으로 원성 높은데
Q : 직장 상사는 기독교인이고 휴대전화 메신저 프로필에도 성경 말씀이 적혀 있습니다. 하지만 정작 자기밖에 모르는 행동으로 동료들의 원성을 사고 있습니다. A : 교인 신자 제자 세 종류의 사람이 있습니다. 교인이란 등록 여부를 떠나 교회에 다니는 사람입니다. 섬기는 교회에 출석할 수도 있고 유튜브로 교회를 순회하거나 쇼핑하는 사람을 교인이라 부릅니다. 신자는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고 구원의 확신을 고백하는 사람으로 그리스도인이라 부르기도 합니다. 제자는 그리스도의 삶을 따르고 실천하는 사람입니다. 교인은 숫자를 셀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신...
입력:2022-11-13 14:10:01
[인 더 바이블] 들어가살다(dwell)
히브리어 야샤브(앉다, 남아있다, 들어가 살다)는 우리말 구약 성경에 거주하다(창 4:16) 자리를 잡고 살다(창 11:31) 기다리고 있다(창 22:5) 앉아 있다(창 23:10) 머무르다(창 27:44) 등으로 번역됐습니다. 몸이 그 공간에 있다는 개념을 기억하면 되겠습니다. 야샤브는 1082번이나 쓰였습니다. 구약에서 10번째로 자주 나오는 동사입니다. 영어 성경은 야샤브를 드웰(dwell·살다, 거주하다) 싯(sit·앉다, 앉아 있다) 인해비트(inhabit·살다, 거주하다)으로 번역했습니다. 드웰의 뿌리는 고대 영어에 빗나간다, 저해한다는 뜻에서 중세에는 미룬다는 ...
입력:2022-11-11 14:10:01
재산 투명하게 관리해주고 사후에는 요청한 곳에 기부 ‘유언대용신탁’
한국이 초고령사회를 눈앞에 두고 있는 가운데 공익 신탁을 통한 기부가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유언대용신탁’은 생전에 신탁계약을 한 뒤 사후에 원하는대로 기부할 수 있어 기부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떠오르고 있다. 연합뉴스 수년 전 향년 80세로 별세한 김순이(여)씨는 사망하기 전 거주하던 아파트를 팔고 요양원으로 들어갔다. 치매 초기 증상을 보이면서 더 이상 혼자 살 수 없었다. 요양원에 와서도 김씨의 걱정은 쌓여만 갔다. 바로 본인의 재산 문제 때문이었다. 갑자기 사망했을 경우 본인의 형제자매와 사망한 자매의 조카들이 서로 상속...
입력:2022-11-09 14:10:01
[한국교회 세상속으로…] “시간 들여 재정 개혁한다면 교회 건강성·부흥 기대할 수 있어”
서울 창동염광교회 교인들이 최근 서울 도봉구 창동 교회에서 창립 50주년을 기념하는 예배를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창동염광교회 제공 서울 도봉구 창동염광교회(황성은 목사)가 ‘투명한 재정 운영’을 목표로 개혁에 나선 건 2009년의 일이었다. 황성은(60) 목사가 부임한 직후였다. 마침 교계에서는 ‘건강한 교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던 때였다. 목회자 납세에 대한 사회적 관심도 적지 않았다. 부임 당시 40대 중반이었던 황 목사는 재정 건전성을 확보하는 게 건강한 교회를 향한 지름길이라고 확신했다. 교회 성장도 여기...
입력:2022-11-08 14:10:01
[박종순 목사의 신앙 상담] 신학대학원 졸업 앞두고 진로가 걱정인데
Q : 신학대학원 졸업반입니다. 졸업 후 진로가 걱정입니다. A : 신학대학원 졸업생의 적체가 문제되고 있는 것은 오래된 상황입니다. 매년 졸업생 수는 많고 일터는 제한적이기 때문입니다. 각 신학교마다 지원자가 급감하며 경영위기까지 겹치고 있습니다. 그래서 신학교 통폐합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올라 논의가 활발합니다. 인구 감소도 문제를 보태고 있습니다. 우선 신학교 수가 많습니다. 예장통합 교단의 경우 서울과 지방을 합해 7군데 신학교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교단 배경이 없거나 작은 교단이 운영하는 신학교의 경우는 존폐 위기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
입력:2022-11-06 14:10:01
‘하나님은 도대체 왜…’ 하는 의문이 드나요
픽사베이 우리는 살아가면서 신앙도 정직함도 찾아볼 수 없는 사람들이 형통한 것을 볼 때 의아해집니다. 더욱이 불법을 저지른 악인이 탄탄대로를 걷는 것을 볼 때, 하나님께서 왜 저들을 심판하지 않으시는지 의문이 듭니다. ‘시편 37편’은 많은 사람을 혼란스럽게 하는 ‘악인의 형통’과 ‘의인의 고난’이란 주제의 시입니다. 다윗은 하나님의 뜻에 따라 선과 의를 행하는 삶은 세상의 가치관으로 볼 때 결실이 없어 보이지만, 결국 의인의 결말은 하나님의 인정과 구원을 통해 영원한 삶을 보장받는다고 노래합니다. ...
입력:2022-11-04 14:10:02
[인 더 바이블] 사두개인(Sadducees)
사두개인은 고대 그리스어 ‘사두카이오스'를 번역한 말입니다. 바리새파처럼 유대교 종파 가운데 하나인 사두개파 사람을 이릅니다. 사두카이오스는 마태복음 1장 예수의 계보에서 14절에 나오는 ‘사독’에서 유래했다고 보기도 합니다. 사독은 다윗왕 때 제사장입니다. 사독이라는 이름은 히브리어 체테크(옳음 의로움)에 뿌리 두고 있습니다. 사두개인들은 모세오경 테두리 안에 머물러 신앙이 보수적이었습니다. 바리새인들과 갈등을 자주 빚었습니다. 부유한 귀족층이나 상인이었고, 대부분 제사장이 사두개인이었습니다. 영어 성경은 사두카이오...
입력:2022-11-04 14:10:02
[최경식 기자의 신앙적 생각] 분열의 양상·원인까지 닮은꼴 연합과 일치의 역사 써내려가야
그동안 한국교회는 급격한 성장 속에서도 분열을 거듭해왔다. 조선시대 극심한 붕당처럼 분열이 이어지면 교회의 미래는 불투명해질 수 밖에 없다. 사진은 한 교단에서 주최한 부흥집회현장. 국민일보DB “선조 이후 하나가 갈려 두 당이 되고, 둘이 갈려 네 당이 되고, 넷이 또 갈려 여덟 당이 되었다. 이것이 대대로 전해져서 같은 마을에 살면서도 늙어 죽도록 서로 왕래도 하지 않았다. 길사나 흉사가 있으면 수군수군 서로 헐뜯으며 결혼이라도 하면 무리를 지어 공격했다. 심지어 언동과 복색까지 모양을 달리해 길에서 만나도 가려낼 수 있었다.” ...
입력:2022-11-04 14: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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