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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자씨] 똑바로 걸으십시오
어느 한의사는 병자를 독특한 방법으로 진단하고 치료합니다. 병자를 똑바로 서서 걸어보게 하는 것입니다. 서 있는 자세는 건강 상태를 보여주고 질병은 걸음걸이에 나타난다는 것이지요. 따라서 치료하는 방법도 간단합니다. 자세를 똑바로 고쳐주고 걸음걸이를 바르게 수정해주는 것입니다. 바른 자세와 걸음걸이가 건강의 기초라면 삶도 마찬가지 아닐까요. 우리의 마음을 가지런히 하면 우리 삶도 건강하고 행복해질 것입니다. “똑바로 걸으십시오. 그래서 절름거리는 다리로 하여금 삐지 않게 하고, 오히려 낫게 하십시오.”(히 12:13, 새번역) 초대교회의 그리...
입력:2023-02-20 14:10:01
[겨자씨] 한 사람을 찾습니다
1901년 러시아에서 유대인 혈통으로 태어난 야사 하이페츠라는 인물이 있습니다. 그는 3세 때 바이올린을 시작해 10세 땐 유럽에서 프로연주자로 이름을 알렸고 17세에 미국 카네기홀에서 데뷔한 천재 연주자입니다. 그에 관한 유명한 일화입니다. 2차 세계대전 당시 전쟁터로 위문 공연을 다녔습니다. 부상한 군인이 모인 병원이나 가설극장에서 군인들의 환호를 받으며 공연을 했습니다. 한번은 공연이 예정된 곳이 적의 공격을 받은 뒤 폭우까지 쏟아졌습니다. 군인들은 막사 안에서 휴식을 취하거나 무기 손질을 하고 있었지만, 하이페츠는 약속된 공연을 취소할 수 ...
입력:2023-02-19 14:10:01
[겨자씨] 신앙의 가장 큰 적은 악이 아니라 하나님의 선물이다
존 파이퍼 목사는 ‘하나님께 굶주림 삶’에서 신앙의 가장 큰 적은 악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신 선물들이라 말합니다. 하나님을 향한 우리의 갈망을 무뎌지게 하는 것은 악인들의 잔치가 아니라 세상의 식탁에서 끝없이 주워 먹는 부스러기들입니다. 누가복음 18장에서도 예수님이 초대하시는 잔칫상에 오지 못하는 사람들의 핑계는 죄와 악이 아니라 밭과 소와 아내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의 가장 큰 적은 그분의 원수가 아니라 어쩌면 그분이 주신 선물입니다. 가장 위험한 욕구는 끔찍한 악이 아니라 이 땅의 평범한 낙입니다. 우리에게 좋은 것이 하...
입력:2023-02-17 14:05:01
[겨자씨] 어떻게 사느냐 어떻게 죽느냐
최근 튀르키예 지진으로 3만3000명이 죽고 계속해서 시신이 발견되는 상황입니다. 집 1만채가 그대로 내려앉았다고 합니다. 현장의 영상을 볼 때마다 가슴이 너무 아팠습니다. 암담한 상황을 그대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것이 우리 인생인 것을 보게 됩니다. 청년 시절에는 ‘어떻게 사느냐’가 중요했던 것 같습니다. 어떻게 사느냐에서 제일 중요하게 여긴 것은 ‘얼마나 많은 것을 갖느냐’로 이어졌고, 이 문제에 관심이 많이 갔습니다. 자기 계발을 하는 이유도 더 많은 것을 갖기 위해서였습니다. 성경은 청년의 때에 반드시 해야 할 일이 있다...
입력:2023-02-16 14:05:01
[겨자씨] 과거에 대한 재해석
우리가 사는 현재는 과거가 쌓인 결과입니다. 동시에 미래를 향한 판단의 결과입니다. 그런 면에서 현재의 우리에게 과거와 미래는 동일하게 중요합니다. 그런데 미래와 과거 사이에 판이한 한 가지가 있습니다. 시간상의 차이도 있지만 과거는 미래보다 파악하기 쉽다는 점입니다. 우리의 경험 속에 살아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더 나은 현재를 위해 미래보다는 상대적으로 파악이 쉬운 과거를 분석해 보는 것은 지혜로운 일입니다. 그런데 우리 과거는 두 가지 측면이 있습니다. 바로 지워버리고 싶은 것과 자랑하고 싶은 것으로 나뉩니다. 그래서 지워버리고 싶은 것은...
입력:2023-02-15 14:10:01
[겨자씨] 나누지 않는 삶
저는 지금 이스라엘 성지순례 중입니다. 얼마 전엔 ‘죽음의 바다’로 불리는 소금의 바다, 사해를 체험했습니다. 제법 몸집이 큰 저도 가볍게 뜨더군요. 헬몬산의 눈 녹은 물이 요단강을 이루고, 그 강물을 사해가 받아들입니다. 사해에 들어온 물은 더 이상 다른 곳으로 흘러가지 않습니다. 뜨거운 태양열이 주변의 소금 돌을 녹여 소금의 바다가 돼버렸습니다. 하지만 이곳은 몸이 저절로 물 위에 뜨는 ‘부영(浮泳)’ 체험이 가능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많은 관광객이 찾는 명소가 됐습니다. 최근 안타까운 소식을 들었습니다. 이스라엘 정부가 갈...
입력:2023-02-14 14:10:01
[겨자씨] 몸 붙여 사는 나그네를
중국의 소수민족 중에 묘족은 예(禮)를 매우 중시합니다. 특히 나이 많은 사람을 지극히 공경합니다. 그런데 이 사람들이 300세로 간주하며 받드는 사람이 있습니다. 누구일까요. 왕이나 족장 같은 지도자거나 나라를 구한 영웅일까요. 아닙니다. 묘족이 최고의 예를 갖추어 대접하는 사람은 나그네입니다. 나그네에게 텃세를 부리기는커녕 환대하는 사람들, 참 따뜻한 사람들입니다. “너희는 너희에게 몸 붙여 사는 나그네를 학대하거나 억압해서는 안 된다.”(출 22:21, 새번역)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나그네를 학대하거나 억압하지 말고 보호하라는 것입니다. 그런...
입력:2023-02-13 14:10:01
[겨자씨] 꽃피는 봄이 오면
소설가 박완서는 한때 미군 마트(PX)에서 박수근 화백과 함께 일을 한 적이 있습니다. 그녀는 박수근 화백의 ‘나목(裸木)’이라는 작품에서 깊은 감동을 받고 1976년 같은 제목의 소설을 씁니다. 소설의 일부입니다. “김장철 소스리 바람에 떠는 나목, 이제 막 낙엽을 끝낸 김장철 나목이기에 봄은 아직 멀건만 그의 수심엔 봄에의 향기가 애닳도록 절실하다. 여인들의 눈앞엔 겨울이 있고 나목에겐 아직 멀지만 봄에의 믿음이 있다. …나목을 저리도 의연하게 함이 바로 봄에의 믿음이리라.” 나목은 의연하게 추운 겨울을 견디며 언젠가 찾...
입력:2023-02-12 14:05:01
[겨자씨] 아름다움을 경험할 때 참된 안식을 누리게 된다
미래학자 니콜라스 카는 저서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에서 인터넷이 사람들의 뇌 구조를 부정적인 방향으로 심각하게 바꾸고 있다고 경고합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유튜브 같은 영상 매체는 숙고와 깊이 있는 사고로 연결되지 않습니다. 또 영상 매체를 보는 것은 참된 안식과 쉼으로 인도하지 못합니다. TV를 보거나 전자기기를 사용하는 것은 일시적으로 쉬는 것처럼 보이지만 ‘자기 자신으로부터’ 벗어나게 하지는 못합니다. 참된 쉼은 자기 자신을 객관화할 수 있는 상황에서 일상의 의미가 새로워지는 진정한 회복을 경험하는 것입니다. ...
입력:2023-02-10 14:05:01
[겨자씨] 눈으로 보는 자
욥과 같은 의인일지라도 주님 앞에서는 회개해야 하는 존재입니다. 욥은 고아와 과부의 아비가 됐던 사람입니다. 그런 욥 앞에 선 사람들은 혀가 천장에 붙어서 말을 자유롭게 할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욥도 주님 앞에선 연약한 자요 회개해야 하는 존재였습니다. 주님도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욥기서를 통해 보여주는 회개의 위대함이 있습니다. 주님께 더 가까이 가는 귀한 길이기 때문입니다. “내가 주께 대하여 귀로 듣기만 하였사오나 이제는 눈으로 주를 뵈옵나이다.”(욥기 42장 5절) 욥은 귀로 들었던 주님을 ...
입력:2023-02-09 14:10:01
[겨자씨] 새활용 제품
‘새활용 제품’이라는 말을 들어 보셨습니까. 영어로는 업사이클링 또는 크리에이티브 리유즈(Creative Reuse)라고 하는데, 국립국어원에서 ‘업사이클’의 순화어로 제시된 용어입니다. 새활용은 재활용과 다른 면이 있습니다. 페트병의 예를 들면 재활용은 페트병을 수거해 플라스틱을 가공하는 원료로 만들어 다른 플라스틱 용기로 제품화하는 걸 의미합니다. 반면 새활용 제품은 부산물, 폐자재처럼 쓸모 없거나 버려지는 물건을 새롭게 디자인한 뒤 예술적이거나 환경적 가치가 높은 물건으로 재탄생시키는 방식입니다. 더욱 손쉬운 방법도 ...
입력:2023-02-08 14:10:01
[겨자씨] 소금과 빛
기독교대한감리회는 2023년을 ‘하디 선교사 영적 각성 120주년 기념의 해’로 정했습니다. 로버트 하디는 캐나다 토론토 의과대학을 졸업한 평신도 선교사로 1895년 조선에 왔습니다. 서울과 부산을 거쳐 1898년 무의촌이었던 원산을 선교지로 삼았습니다. 전도 열매는 쉽게 맺히지 않았습니다. 그는 ‘선교 보고’를 통해 조선인의 무지와 험준한 산악지형을 원망하곤 했습니다. 그런데 1903년 8월 원산에서 선교사 7명이 모인 여름수련회에서 성령이 강하게 임재했습니다. 하디 선교사는 조선인을 멸시하던 자신의 교만이 선교의 장애물임을 깨닫...
입력:2023-02-07 14:05:01
[겨자씨] 한 사람
“물이 끓는 솥이 있습니다. 그 솥의 물이 북쪽에서부터 넘쳐 흐르고 있습니다.”(렘 1:13, 새번역) 예레미야가 본 환상입니다. 마치 물이 끓어 넘치듯 끔찍한 재앙이 닥쳐온다는 얘기입니다. 북쪽에 있는 모든 나라가 몰려와 사방에서 예루살렘을 친다는 것이지요. 일촉즉발의 위기입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너희가 그곳에서, 바르게 일하고 진실하게 살려고 하는 사람을 하나라도 찾는다면, 내가 이 도성을 용서하겠다.”(렘 5:1, 새번역)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예루살렘이 멸망하는 까닭은 그들이 하나님을 버리고 우상을 따라갔기 때문입니...
입력:2023-02-06 14:05:01
[겨자씨] 최고의 만남
미국 42대 대통령이었던 빌 클린턴이 아내 힐러리와 외출 중에 큰 주유소를 지나쳤습니다. 힐러리가 남편에게 이 주유소 사장이 학창시절 자신을 좋아했다고 말하자 빌이 웃으며 이야기했습니다. “그때 당신이 그 남자를 만났으면 당신은 주유소 사장의 부인이 되었겠군.” 이에 힐러리가 받아쳤습니다. “아니, 그 사람이 미국의 대통령이 되었겠지.” 인생에서 만남은 너무도 중요합니다. 만남을 통해 내 인생은 앞으로 더 전진할 수도, 퇴보할 수도 있습니다. 높은 곳으로 올라갈 수도 있지만 때론 날개도 없이 추락할 수 있습니다. “복 ...
입력:2023-02-05 14:10:01
[겨자씨] 진정한 용서란 무엇인가
최근 인기 있는 드라마를 보면 주로 ‘복수’에 관한 내용이 많습니다. 다양한 사회상을 반영하는 것이지만, 오늘날은 ‘용서’라는 단어보다는 ‘정의’ ‘복수’라는 단어가 더 쉽게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팀 켈러는 이런 사회적 상황 속에서 진정한 용서를 찾아야 한다고 말하면서 그의 책 ‘용서를 배우다’에서 네 가지 실천 방안을 언급합니다. 첫째, 용서는 진실을 말하는 데서 시작돼야 합니다. 단순히 양해하거나 적당히 은폐할 것이 아니라 그의 잘못을 드러내야 합니다. 둘째, 내게 잘못한 사람을 불쌍...
입력:2023-02-03 14:05:02
[겨자씨] 지도자
‘초가치’라는 책을 읽다 보면 지도자의 덕목이 나옵니다. 지도자는 인재를 발견하고 육성해야 합니다. 다음은 과제의 우선순위를 정할 줄 알아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사람들이 행동하도록 유도해야 합니다. 편협한 사고를 버리고 다양한 경험을 쌓도록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성경에도 탁월한 지도자가 있습니다. 바로 다윗입니다. 사울왕을 피해 도망자의 삶을 살 때 혼자 도망다녔다면 힘이 들었을 테지만 다윗 주변에는 400명의 사람이 함께했습니다. 그 후에는 600명이 합류했습니다. 성경 역대상 12장을 보면 다윗과 함께했던 사람들 가운데서 큰 ...
입력:2023-02-02 14:10:01
[겨자씨]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
야구 지도자들이 싫어하는 선수가 있습니다. 배트를 한 번도 휘두르지 못하고 투수가 던진 공에 그저 선 채로 삼진을 당하는 타자와 단 한 번도 스트라이크 존으로 공을 집어넣지 못한 투수입니다. 두 경우 모두 비난받는 이유는 한 가지입니다. 선 채로 삼진을 당하는 타자와 스트라이크 존에 공을 넣지 못하는 투수는 그것을 통해 배울 수 있는 게 하나도 없기 때문입니다. 배트를 휘둘러봐야 배울 수 있고 스트라이크 존에 공을 넣어 봐야 타자가 어떤 결과를 만들어 내는지 알 수 있습니다. 실패해도 배울 수 있습니다.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고 합니다. ...
입력:2023-02-01 14:05:01
[겨자씨] 모두 좋은 부자 됩시다
658일 만에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됐습니다. 마스크를 벗으면서 드러난 것은 얼굴만이 아닙니다. 빈익빈 부익부의 양극화 현상이 더 심각해졌음도 드러났습니다. 한 언론사가 실시한 ‘2022년 중산층의 삶과 금융실태조사’에 따르면 중산층보다 2배 이상의 재산을 가진 사람 중 0.7%만이 자신을 ‘상위층’이라고 인정했습니다. 이들은 부자의 기준을 총자산 100억원 이상으로 여겼습니다. 이쯤 되면 얼마나 돈을 더 벌기 원하느냐는 질문에 석유 재벌 록펠러가 했던 대답이 떠오릅니다. “조금만 더(Just a little bit more)!” 크레디트...
입력:2023-01-31 14:05:01
[겨자씨] 한 해의 첫째 달
우리는 음력 1월을 정월(正月)이라고 합니다. 정월 초하루는 설날이지요. 그런데 왜 ‘설날’일까요. 어떤 사람은 서러운 날이라고 합니다. 어떤 사람은 낯설고 새로운 날이라고 하지요. 그런데 바르게 세우는 날이라고 생각하면 어떨까요. 몸과 마음을 가지런히 하고 뜻과 계획을 바르게 세우는 날입니다. 설음식을 나누고 서로 복을 빌어주는 것도 다 그런 의미가 있습니다. 모쪼록 새해에는 모두 평안하고 세운 뜻을 잘 이루면 좋겠습니다. “너희는 이달을 한 해의 첫째 달로 삼아서, 한 해를 시작하는 달로 하여라.”(출 12:2, 새번역) 구약성서에서 한 ...
입력:2023-01-30 14:10:01
[겨자씨] 다시 쓰는 희망 노트
수필가이자 영문학자인 장영희 교수 이야기입니다. 장 교수는 1984년 미국 뉴욕주립대에서 힘든 유학 생활을 하며 박사 논문을 마쳤습니다. 논문 제출을 하러 가던 중 친구 집에 잠깐 들렀는데 그사이 도둑이 차 트렁크 안에 있는 물건들을 훔쳐갔습니다. 소아마비 장애가 있는 그가 6년간 공부하고 2년간 밤을 새우며 쓴 논문이 사라졌습니다. 충격을 받은 그는 폐인처럼 5일을 보내다 겨우 힘을 내 도서관으로 가 다시 논문을 쓰기 시작해 1년 뒤 마쳤습니다. 그는 논문 첫 페이지에 여러 사람에게 감사의 글을 남겼는데 마지막에 이렇게 적었습니다. “졸업논문을 ...
입력:2023-01-29 14:10:02
[겨자씨] 행복하신 하나님의 복을 누리라
“이 교훈은 내게 맡기신 바 복되신 하나님의 영광의 복음을 따름이니라.”(딤전 1:11) 존 파이퍼 목사는 저서 ‘하나님의 기쁨’에서 이 말씀에 나오는 복되신 하나님의 영광을 ‘행복한 하나님의 기쁜 소식’으로 설명합니다. 만약 하나님이 불행하신 분이라면 우리는 행복한 삶을 누리지 못할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삼위일체의 관계적 행복으로 충만하신 분이십니다. 그리고 그 행복을 나눠주기 위해 세상을 창조하셨습니다. 부모가 자녀에게 바라는 한 가지가 있다면 그 자녀의 행복일 것입니다. 부모님을 기쁘게 하려고 어렵...
입력:2023-01-27 14:05:01
[겨자씨] 음식의 가치
‘프로세스 이코노미’라는 책을 보면, 우리가 먹는 고기는 20종류의 아미노산으로 이뤄졌다고 합니다. 이를 조합하면 3D 프린터로 고기를 인쇄하는 것도 충분히 가능합니다. 이스라엘에서는 이미 인공단백질이 개발됐으며, 싱가포르에서는 닭의 세포를 배양해 만든 고기를 레스토랑에서 판매하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가 먹는 음식이 진짜가 아닌 프린터로 만들어진 것으로 먹는 시대에 와 있다는 사실이 놀라울 따름입니다. 음식에 대한 가치가 다시 세워지는 시대에 와 있음을 보게 됩니다. 성경도 우리가 먹는 음식에 관심이 많습니다. 되새김질하고 굽이 갈...
입력:2023-01-26 14:05:01
[겨자씨] 신작로
1970년대 새마을운동이 한창일 때 농촌에서 가장 큰 변화 중 하나는 신작로(新作路)가 등장한 것입니다. 신작로는 농촌주택 개량과 농경지 정리를 앞당겼습니다. 당시 제 고향에도 자동차가 다닐 수 있을 정도로 넓고 곧게 뻗은 길이 등장했습니다. 넓은 길이 생겼다는 것만으로도 농촌에는 수많은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일상에도 큰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아이들은 그전보다 훨씬 수월하게 등하교를 할 수 있게 됐습니다. 문제도 있었습니다. 바람이 불거나 기온이 낮고 비바람이 칠 때입니다. 워낙 급히 만들다 보니 피할 곳을 마련하지 못해 오롯이 온몸으로 추위와 바...
입력:2023-01-25 14:10:01
[겨자씨] 잃어버린 것 없습니까
미국의 1월 셋째 월요일은 마틴 루서 킹 데이입니다. 킹 목사 생일인 1월 15일을 기념하는 것입니다. 그는 흑인 민권운동가이면서 영혼을 깨우는 설교가로도 유명했습니다. 그의 명설교를 모은 ‘한밤의 노크 소리’는 대부분 1960년대 설교이지만 여전히 우리 영혼을 깨웁니다. ‘잃어버린 가치의 재발견’이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그는 핵심을 빠뜨린 현대인의 모습을 비판합니다. 예수의 성인식을 치르고 집으로 돌아가다가 예수가 성전에 남겨진 것을 뒤늦게 알고 당황하는 요셉과 마리아의 이야기를 본문으로 한 설교였습니다. 그는 현대 그리...
입력:2023-01-24 14:05:01
[겨자씨] 믿음은 보이지 않는 현실이다
“다윗이 블레셋 사람에게 이르되 너는 칼과 창과 단창으로 내게 나아 오거니와 나는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 곧 네가 모욕하는 이스라엘 군대의 하나님의 이름으로 네게 나아가노라.”(삼상 17:45) 믿음은 보이지 않는 현실입니다. 우리의 시야가 보이는 세상에만 집중하면 현실의 두려움을 이길 수가 없습니다. 골리앗이 엘라 골짜기에 등장했을 때 이스라엘 병사들은 두려워 떨었습니다. 어린 다윗 한 사람만 담대하게 골리앗 앞에 섰습니다. 이스라엘 병사 중에 다윗보다 더 힘이 있는 사람들은 많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현실에 보이는 두려움의 문제...
입력:2023-01-20 14: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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