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자씨] 아인슈타인 방정식과 겨자씨만 한 믿음



TV 프로그램 ‘알쓸신잡’에 출연한 물리학자가 “야구공을 빛의 속도로 던지면 어떻게 될까” 질문했습니다. 그가 들려준 답은 충격적이었습니다. 야구공이 배트에 맞는 순간 핵폭발이 일어난다고 합니다.

야구공이 배트에 맞는 순간 일어나는 질량의 변화가 에너지로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아인슈타인의 방정식 ‘E=mc²’은 특수상대성이론을 바탕으로 질량 단위에 빛의 속도의 제곱을 곱하면 에너지 단위와 같아지는 ‘질량-에너지 등가원리’에 따른 것입니다. 질량은 아주 작아도 상관없습니다. 0만 아니면 됩니다. 질량에 곱해지는 빛의 속도가 너무 크기 때문입니다. 아주 작은 양으로도 산을 날려버릴 수 있는 에너지가 발생합니다.

믿음의 에너지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 믿음이 크기 때문이 아니라 우리에게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무한하기 때문에 산도 옮길 수 있습니다. 우리의 믿음이 겨자씨만 하다고 해도 하나님을 의지하고 나아갈 때 우리 삶 가운데 핵폭발보다 더 큰 위력의 하나님 은혜가 나타날 것입니다.(마 17:20)

손석일 목사(서울 상일교회)

약력=한양대, 미국 스탠퍼드대 대학원 졸업. 텍사스A&M대 환경공학 박사. 장로회신학대 신대원(MDiv) 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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