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설교] 왜 하나님은 성경을 주셨나요



책은 문자로 기록된 지식입니다. 예를 들어 요리책은 음식을 조리할 수 있는 지식을 전달해 주고, 음악책은 노래를 연주할 수 있는 지식을, 수학책은 수를 계산할 수 있는 지식을 전해 줍니다.

성경은 사람들에게 어떤 지식을 전해 줄까요. 성경은 하나님에 대한 지식을 전해 주고 있어요. 하나님이 어떤 분이시고, 어떤 일을 하셨는지 알려 줍니다. 성경을 통해서 하나님을 알 때, 우리는 인간에 대해서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에 대한 지식은 사람의 경험에서 출발할 수 없어요. 인간의 생각과 판단은 항상 오류가 있기 때문입니다.

인간이 아무리 신비한 경험을 많이 하더라도, 자신의 힘으로 하나님과 인간 자신에 대한 진리를 발견할 수는 없어요. 우리는 완전하신 하나님께서 스스로 자신을 드러내 보여 주실 때만 진리를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진리 되심을 스스로 드러내 보여 주셨어요. 이것을 성경이 말씀하고 있는 것이죠. 또한 하나님이 드러내 보여 주시고 알게 하시는 성경에 적힌 참된 진리는 오류가 없습니다.

하나님은 성경책을 우리에게 주실 때, 성경책이 하늘에서 내려오게 하지는 않으셨어요. 40여명의 사람을 저자로 세우시고 그들에게 쓰게 하셨습니다. 성경 저자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쓸 수 있었던 이유는 하나님이 그들에게 특별한 감동을 주셨기 때문이죠. 이런 감동을 ‘영감’이라고 하는데 약 40명의 저자가 하나님이 주신 영감을 가지고 1500년 동안 구약 39권과 신약 27권을 기록했지요. 놀라운 것은 66권의 성경이 통일성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이에요.

구약은 신약을 증거하고 신약은 구약을 증거해요. 성경 66권은 하나님을 알고 인간이 구원을 얻는 데 조금도 부족함이 없답니다.

우리는 믿음직스러운 사람을 좋아합니다. 믿음은 평안과 행복을 줍니다. 하나님은 단 한 번도 약속을 어기지 않는 신뢰할 만한 분입니다. 하나님이 하신 말씀은 일점일획도 빠지지 않고 모두 이루십니다.

우리의 구원을 위해서 하나님은 오래전 구약 39권에서 지속적으로 언약하셨습니다.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셔서 우리를 위한 하나님의 구원 계획을 반드시 이루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약속은 그 어떤 세상의 힘으로 방해를 해도 막을 수 없기에 신약 성경에서 구약 성경의 옛 약속을 이루셨습니다. 신약의 약속은 하나님이 우리를 구원해 주겠다는 약속이에요. 이 약속대로 예수님은 십자가 형벌을 받으시고 3일 만에 부활하시고 승천하셨어요. 그리고 마지막 때에 다시 오셔서 하나님 나라를 완성하실 거예요. 이 사실을 믿는 사람은 모두 새 언약의 백성이에요.

신약 성경은 하나님이 구약 성경에서 하신 모든 약속이 예수님을 통해 이뤄진 성취에요. 구약 성경에 기록된 하나님의 모든 약속은 신약 성경을 통해서 완전히 이루어졌어요.

신약 성경 27권 가운데 앞부분 4권의 복음서에는 특별히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셔서 하신 말씀과 사역이 집중적으로 기록돼 있어요. 우리는 성경을 통해서 구원자 예수님을 알 수 있어요. 예수님에 관한 모든 말씀을 믿으면 영원한 생명과 복을 얻을 수 있어요. 신약 성경의 말씀을 읽으며 예수님을 닮아 거룩한 모습으로 살기 위해 기도했으면 좋겠습니다.

장상태 목사(파주 좋은우리교회)

◇장상태 목사는 파주 좋은우리교회 담임목사이며 거리에서 사람들의 고민을 듣는 ‘파라솔미니스트리’ 대표로 사역하고 있습니다. ‘온 가족이 함께하는 3분 예배’ 교리편, 구약편, 신약편(생명의말씀사)을 저술했습니다. 이 설교문은 신약편의 일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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