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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상철 목사의 ‘복음 백신’] 당신은 절망을 선택할 것인가



‘나는 절망하지 않는다’란 제목의 글에서 발췌한 내용이다. 그녀는 뻐드렁니 때문에 놀림을 많이 당했다. 여덟 살 때 어머니를 잃고, 이듬해에는 남동생을 하늘나라에 보내야 했다. 열 살 때는 아버지가 세상을 떠났다. 부유한 집에서 태어났지만 가족을 모두 다 잃었다. 고아가 된 소녀는 어렵고 힘들게 학교에 다녔지만, 자신의 삶을 비관하지 않았다.

어른이 되어 결혼을 하고 자녀를 낳았다. 여섯 명의 자식들 가운데 한 아이가 병으로 죽었을 때도 그녀는 절망하지 않았다. ‘내가 사랑해줘야 할 아이가 아직 다섯이나 있어’라고 말하고 다녔다. 그녀의 남편이 한참 젊은 나이인 39세에 하반신 마비로 휠체어를 타게 됐을 때도 그녀는 절망하지 않았다.

오히려 남편을 끝없이 격려하며 내조하면서 미국의 대통령에 당선될 수 있도록 만들어줬다. 그녀의 이름은 안나 엘리너 루스벨트다. 미국 역사상 전무후무한 4선 대통령인 프랭클린 D. 루스벨트의 부인이다.

당신의 절망은 다른 사람이 만드는 것이 아니다. 당신의 절망은 다른 사람이 건네주는 것도 결코 아니다. 당신 스스로 좌절과 절망을 만들지 않는다면 외부에서 달려드는 그 어떤 어려움도 우리를 굴복시키거나 절망에 빠뜨릴 수 없다. 안나 엘리너 루스벨트는 이렇게 말했다. “미래는 자기 자신이 가진 꿈의 아름다움을 믿는 사람의 것이다.”

지금, 당신의 현실은 어떠한가. 당신이 어떤 상황에서 어떤 어려움을 당하든 간에 당신 스스로가 좌절을 선택하지 않는다면 당신은 절망할 이유가 없다. 당신의 희망과 꿈은 무엇인가. 당신에게는 영원한 하나님 나라에 대한 꿈과 희망이 있는가. 당신에게는 영원한 생명과 승리에 대한 믿음이 있는가. 혹시 당신은 잠시 잠깐 있다가 안개처럼 사라질 세상의 물질과 육체의 욕심에 마음을 쏟고 있지는 않은가. 세상의 것들만 추앙하고 산다면 죽기 전에 경험할 것은 실망하고 낙심하고 절망할 일이 많아질 것이다.

‘우리가 이 보배를 질그릇에 가졌으니 이는 심히 큰 능력은 하나님께 있고 우리에게 있지 아니함을 알게 하려 함이라 우리가 사방으로 우겨쌈을 당하여도 싸이지 아니하며 답답한 일을 당하여도 낙심하지 아니하며 박해를 받아도 버린 바 되지 아니하며 거꾸러뜨림을 당하여도 망하지 아니하고.’(고후 4:7~9)

성경 속 바울은 인간적으로 절망할 조건이 많았다. 심각한 질병을 안고 살았다. 뿐만 아니라 곳곳에서 반대파에 부딪히고 핍박을 당하고 감옥에도 수차례 드나들었다. 돌에 맞아 죽을 지경까지 이르렀고 39대의 태장을 여러 번 맞기도 했다. 낙심할 수밖에 없는 삶의 조건 속에서 바울이 택한 삶의 자세를 되새겨보자.

첫째, 사방으로 우겨쌈을 당해도 싸이지 않는다. 둘째, 답답한 일을 당해도 낙심하지 않는다. 셋째, 핍박을 당해도 버려지지 않는다. 넷째, 거꾸러뜨림을 당해도 망하지 않는다. 그 이유는 지극히 큰 능력이 내게 있는 게 아니라 하나님께 있기 때문이다. 즉 바울은 절망 대신 예수 그리스도와 하나님 나라에 대한 굳건한 믿음을 품고 있었다

바울은 “질그릇 같은 내 몸에 보배 되시는 예수님을 모셨다”고 했다. 나는 비록 질그릇이지만 내 안에 예수님을 모셔 영접하면 내가 보배를 담은 질그릇이 된다는 것이다. 이 시간 예수님을 구주와 주인과 왕으로 영접하기 바란다. 그러면 당신도 하나님의 지극히 큰 능력으로 승리하게 될 것이다. 승리의 비결은 무엇인가. 절망 대신 믿음을 선택한 것이다.

시시때때로 밀려드는 불안과 낙심과 절망의 그림자 속에서 당신은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 절망인가 아니면 믿음인가. 부디 절망 대신 믿음을 선택해 예수님의 능력으로 승리하는 삶을 살기 바란다.

송상철 미국 애틀란타 새한교회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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