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8월 28일] 헛됨을 물리치라



찬송 : ‘예수를 나의 구주 삼’ 288장(통 204)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시편 127편 1~5절


말씀 : 시편 127편은 순례자들이 성전에 올라가면서 부르던 노래입니다. 그들은 제사를 지내기 위해 성전에 올라갈 때마다 매번 이 시편을 부르면서 하나님께서 자신들의 삶의 주인 되심을 인정하고 믿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자신들의 삶에 주인이 되셔서 집을 세우지 아니하시면 세우는 자의 수고가 헛되며, 하나님께서 성을 지키지 아니하시면 파수꾼의 깨어 있음이 헛되다고 고백했습니다.

‘집’은 사회의 가장 기본적 구성단위인 가정을 가리키며, ‘성’은 국가의 모든 통치, 질서 등을 가리킵니다.

하나님께서 가정을 세우시고 가정의 주인이 되셔서 가정을 이끌어 가실 때 가정에 평안과 축복이 임합니다. 본문 3절에서 5절까지는 자녀의 복에 대해서 말씀합니다. 하나님께서 세우시는 가정, 하나님께서 주인이 되시는 가정은 자녀들을 통해서 하나님의 놀라운 축복이 임하게 됩니다. 자녀들이 부모의 면류관이 되는 것입니다. 자녀가 부모의 자랑이 되고 힘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모든 가족은 항상 하나님께서 우리 가정의 주인이 되심을 믿고 하나님의 뜻을 물으며 순종하는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국가를 지키셔야 국가가 안전하며 강해질 수 있습니다.

히스기야 왕은 앗수르 왕 산헤립의 1차 침입 때 처참하게 패배를 경험합니다. 성전 문의 금을 벗겨서 바칠 정도로 완전한 패배였습니다. 그런데 히스기야 왕이 실수를 합니다.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애굽을 의지한 것입니다. 애굽의 힘을 빌려서 앗수르를 견제하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오히려 이 일로 인해 산헤립을 분노하게 만들어 결국 다시 침공을 당했습니다. 히스기야 왕은 하나님이 아니라 자신의 지혜와 능력을 믿었습니다. 그래서 자신이 스스로 성을 쌓았습니다. 스스로 나라를 잘 다스릴 수 있다고 착각했습니다. 그러나 자신의 지혜와 능력으로 쌓은 성은 오래 가지 못하고 산헤립에 의해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위기 앞에 정신을 차린 히스기야는 이제 모든 것을 다 내려놓고 하나님의 도우심을 바라봅니다. 그는 비로소 성전에 들어가 기도하며 하나님만을 바라봅니다. 하나님을 자신 삶의 도움으로 삼았습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 성을 쌓기 시작하셨습니다. 순식간에 앗수르 군대 18만5000명을 치심으로 산헤립이 겁을 먹고 철수하고 만 것입니다. 히스기야가 하나님만을 의지할 때 하나님께서 그의 성을 지키셨습니다.

창세기에 나오는 어리석은 인생들은 바벨탑을 쌓아 자신들의 이름을 드러내고자 했으나, 하나님께서 겨우 언어 하나를 혼잡게 하시니 성조차 쌓을 수 없었습니다. 우리는 어디에서 무엇을 하든지 내가 집을 세우려고 하는 어리석음을 내려놓아야 합니다. 내가 하려고 하면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손길을 거두십니다. 그러나 우리의 손을 내려놓고 하나님만을 바라보고 의지하게 될 때 하나님께서 우리 인생 가운데 가장 행복한 가정을 세우시며 강력한 성을 쌓으셔서 우리의 인생을 보호해 지켜나가십니다.(시 146:3, 잠 3:5)

오직 하나님께서 나의 성을 쌓는 분이심을 믿고 신뢰하며 살아가십시오. 그래서 세상의 헛된 것들을 다 물리치시기 바랍니다.

여러분, 내 인생의 주인은 누구입니까. 하나님이시라고 확실하게 고백할 수 있습니까.

기도 : 하나님, 우리가 이 세상을 살아가는 동안 내가 집을 세우고 성을 세우려는 어리석은 자가 되지 않게 하옵소서. 하나님께서 나의 도움이 되시며 능력이 되심을 믿으며 살아가게 해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임재관 안양 행복한우리순복음교회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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