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고편을 보면 그 영화나 드라마가 스릴러인지 멜로물인지 코미디인지 아니면 다른 것인지 그 내용을 알 수 있습니다. 얼마 전 예고편을 보았습니다. 영화관이나 유튜브가 아닙니다. 하늘에서 번개가 치는 것을 직접 본 것입니다. 그때 황급히 찾아본 성경 구절이 있었습니다. “번개가 하늘 아래 이쪽에서 번쩍이어 하늘 아래 저쪽까지 비침 같이 인자도 자기 날에 그러하리라.”(눅 17:24) 번개 치는 것이 마치 예수님 재림 날 예고편 같았습니다. 요즈음 재림의 예고편을 도처에서 볼 수 있습니다. 무서운 자연재해와 그치지 않은 전쟁 소식은 너무나 선명한 그 예고편들입니다.

영화나 드라마 예고편을 보고 본편을 안 본다고 누가 뭐라 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 누구도 재림의 예고편만을 볼 수는 없습니다. 모두 그 본편을 보게 될 것입니다. 그날을 준비해야 합니다. 교회에서 메시아 연주 준비를 보았습니다. 단 하루의 아름다운 연주를 위해 몇 달씩 찬양대원이 열정을 쏟아붓는 연습 과정은 그 자체가 감동이었습니다. 눈앞에 펼쳐지는 재림의 예고편을 보고도 준비하지 않는다면 그날은 재앙의 날이 될 것이요, 준비해 맞는다면 생애 최고의 날이 될 것입니다.

김성국 목사(미국 뉴욕퀸즈장로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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