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인은 고난이 많으나 여호와께서 그의 모든 고난에서 건지시는도다.(시 34:19)

The righteous person may have many troubles, but the Lord delivers him from them all.(Psalms 34:19)

‘만사형통’이라는 고사성어를 그리스도인에게 적용할 수 있을까요. 그리스도인으로서 의인의 길을 걸을 때 모든 일이 잘 풀렸으면 하지만 때로는 막히기도 하고 늦춰지기도 합니다. 예상 밖의 이해하기 힘든 결과가 벌어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지나고 보면 하나님의 약속은 완벽하게 성취돼 있음을 보게 됩니다.

시편 34편 표제는 ‘다윗이 아비멜렉 앞에서 미친 척하다 쫓겨나서 지은 시’입니다. 아비멜렉은 블레셋 왕의 공식 호칭입니다. 다윗은 사울을 피해 블레셋으로 도망갔다가 블레셋 신하들의 의심을 듣고 다시 미친 체하며 빠져나오게 됩니다. 인생의 가장 큰 나락으로 떨어졌을 때 이 시가 쓰였습니다. 그는 기가 막힌 고통 속에서도 원망과 불평이 아닌 모든 고난에서 건져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하고 있습니다.

의인의 길은 십자가의 길이요, 고난의 길입니다. 예수님은 우리보다 앞서 십자가의 길을 걸으셨습니다. 오늘도 고통 많은 인생길을 걸어갈지라도 모든 고난에서 반드시 건져 주시는 하나님을 신뢰해야 합니다. 그러할 때 ‘만사형통’케 하시는 하나님께서 피할 길과 살길을 열어 주실 것입니다.

김정민 목사(화평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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