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인은 종려나무 같이 번성하며 레바논의 백향목 같이 성장하리로다.(시 92:12)

The righteous will flourish like a palm tree, they will grow like a cedar of Lebanon.(Psalms 92:12)

대부분 시편에는 표제가 있습니다. 이 시를 언제 찬양하며 무슨 형식으로 고백되어야 하는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시편 92편의 표제는 ‘안식일의 찬송 시’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안식일 아침 제물을 드릴 때 즐겨 부르던 찬송 시입니다. 그런데 예배의 자리로 나아가는 백성들의 마음에는 한 가지 고민이 있습니다. ‘왜 자신들은 능하신 하나님을 섬기는데 세상의 악한 왕과 나라들의 지배를 받는가’에 대한 의문이었습니다.

하지만 예배 가운데서 시인의 생각은 바뀝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영원하고 그의 공의는 완벽하시기에 결국 악인들은 망한다’는 확신이 생깁니다. 나아가 의인은 종려나무처럼 번성할 것이고 레바논의 백향목같이 성장할 것을 깨닫게 됩니다. 예배를 통해 마음의 생각과 입술의 고백이 달라진 것입니다.

예배는 세상의 가치관을 제거하는 자리입니다. 말씀을 통해 영원하신 하나님의 약속을 깨닫는 자리입니다. 예배의 자리에 목숨 걸어야 우리 영혼이 생명을 얻습니다. 예배를 얼마나 사모하고 계십니까. 거룩한 주일을 앞두고 주의 은혜를 간절히 사모하는 참된 예배자가 되시길 소망합니다.

김정민 목사(화평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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