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11월 17일] 예수 바보의 능력



찬송 : ‘죄에서 자유를 얻게 함은’ 268장(통 202)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요한1서 2장 1~6절


말씀 : 오늘 본문에서 사도 요한은 우리가 죄를 끊어낼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을 제시합니다. “너희로 죄를 범하지 않게 하려 함이라.”(1절) 하나님은 우리에게 죄짓지 않도록 할 것이라는 분명한 뜻과 실제로 이루시겠다는 강한 의지를 말씀하십니다. 죄를 끊어내려는 하나님의 강한 의지와 능력은 그냥 주어지는 것이 아닌 중요한 3가지 과정을 통해 이뤄집니다.

먼저는 예수님을 아는 지식으로부터 시작됩니다. 예수님은 태초부터 계셨고 생명의 말씀으로 존재하시며 우리에게 직접 나타나신 분(요일 1:1~2)입니다. 또한 우리를 변호해 주시는 대언자가 되어 하나님의 법정에서 끊임없이 우리의 죄를 드러내는 사탄의 고발 앞에서 우리의 편이 돼 변호해 주시는 분입니다.

이는 무작정 우리의 죄를 덮으려는 것이 아닌 사랑하기 때문에 보혈의 은혜로 우리를 정결케 하시는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를 위해 모든 죄를 짊어지고 기꺼이 자신을 내어주심으로 그 이름을 믿는 자(영접하는 자)들에게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습니다.(요 1:12) 그로 인해 죄의 정죄에서 풀려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은혜로 인해 마음의 기쁨과 평안을 누리게 됩니다.

또한 그 능력은 매일 하나님의 계명을 지킬 때 드러납니다. 우리의 구원은 오직 믿음으로만 얻어지는 것이 맞습니다. 그러나 구원의 능력은 믿고 행함을 통해 드러납니다. 우리의 믿음이 능력으로 드러나려면 복음의 말씀을 바르게 알고 지키며 살아가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그러면 우리 안에 함께 하시는 성령께서 도우시고 인도하심으로 믿는 자의 삶에 하나님의 역사가 드러나고 믿음은 확증됩니다.

마지막으로 하나님의 말씀 안에 거할 때 온전해집니다. 우리가 지켜내야 할 계명은 구체적이고 확실한 명령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은 이런 계명을 포함한 더 넓은 범주의 하나님의 뜻입니다.

신앙의 첫 단계에서는 분명한 계명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신앙이 성숙해질수록 계명을 단순히 따르기보다는 그 계명에 담긴 하나님의 뜻과 의지를 깨닫고, 말씀을 사랑하게 됨으로 스스로 지켜내는 열매를 맺게 됩니다. 그래서 시편 119편의 기자는 “내가 주께 범죄하지 아니하려 하여 주의 말씀을 내 마음에 두었나이다”(11절)라고 고백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사랑으로 인도하는 안내판입니다.

예수님을 바로 보여주는 사람들의 참된 능력은 예수님을 믿고 따르는 순종을 통해 나타납니다. 예수님께서 전해주신 완전한 율법은 사랑입니다. 그 사랑은 십자가의 대속하심이 나를 위한 하나님의 사랑임을 믿는 모든 이들의 허다한 허물을 끊어내셨음을 깨닫고, 말씀의 능력으로 우리 죄악의 고리를 끊어내고 오직 예수 안에서 동행하는 예수 바보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 드립니다.

기도 : 우리 안에 죄성을 끊어내기 위하여 말씀을 통해 예수님을 알고, 말씀을 따라 행하며 말씀 안에 거함으로 그 구원의 능력을 힘입어 살아가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김창수 경기도 부천 엔터교회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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