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11월 29일] 세상을 이기는 믿음의 증거



찬송 : ‘예수를 나의 구주 삼고’ 288장(통 204)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요한1서 5장 1~12절

말씀 : 인간은 끊임없이 죄의 굴레에 묶여 정죄 받는 존재입니다. 그 실존적 연약함에서 벗어날 수 없기에 소망 없는 것이 인생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예수를 그리스도로 믿음으로 죄의 굴레에서 벗어나 세상을 이길 소망을 소유하게 됐습니다. 그 믿음이 무엇인지 본문은 우리에게 다시금 선포합니다.

사도 요한은 “예수께서 그리스도이심을 믿는 자마다 하나님께로 난 자”(1절)라고 말하며 “무릇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마다 세상을 이기느니라 세상을 이기는 승리는 이것이니 우리의 믿음”(4절)이라고 권면합니다.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며, 구원자임을 믿는다는 것은 그 믿음 속에 세상을 이기는 진정한 능력이 있음을 인정하고 바라보는 것입니다. 예수가 그리스도 되심의 세 가지 증거는 무엇일까요.

첫 번째 증거는 물입니다. 물은 곧 그리스도의 세례를 의미합니다. 예수님께서 공생애 사역을 시작하실 때 요단 강에서 세례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셨습니다. 세례는 죄를 씻는 예식입니다.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은 죄가 없으신 분입니다. 그럼에도 물로 세례를 받으신 이유는 우리를 위해서였습니다. 이는 하나님이신 예수님께서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오신 것을 증거하는 사건입니다.

두 번째 증거는 피입니다. 물이 예수님 생애의 시작을 알렸다면 피는 예수님 생애의 마지막을 이루는 ‘증거’입니다. 히브리서 기사는 9장 22절에 “피 흘림이 없은 즉 사함이 없다”고 말합니다. 예수님이 피 흘리심으로 우리에게 영원한 속죄를 이뤄 주셨습니다. 요한 1서의 배경 당시 초대교회 이단들은 ‘하나님의 아들이 어떻게 피를 흘릴 수 있는가’ 거론하며 예수님의 존재를 부인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하나님에 대한 순종을 이루기 위해 십자가 고난을 감수하셨습니다. 온 세상을 구원하기 위한 아버지의 뜻을 이루기 위해 순종한 결과는 ‘피’를 통한 ‘희생’이었습니다. 이를 위해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는 기꺼이 대속물이 되셨습니다.

마지막 증거는 ‘성령’입니다.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사 1:8)

증인의 삶은 예수를 드러내는 삶입니다. 믿음의 증거들을 통해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바로 보여주는 증인의 삶을 살아내야 합니다. 하나님의 영원한 생명은 오직 예수 안에 있습니다. 그리고 예수를 믿는 우리에게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가장 확실한 증거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나’입니다.

예수를 그리스도로 믿음으로 주어진 영원한 생명은 우리에게 ‘성장’과 ‘변화’를 일으킵니다. 이 생명은 오직 참된 믿음을 소유한 증인으로 살아갈 때 시작됩니다. 그럼으로 매일 그 생명을 소유한 하나님의 자녀로서 예수 그리스도의 증인 된 삶을 살아가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 드립니다.

기도 : 세상을 이기는 참 믿음을 소유함으로 참된 증인으로서 그 생명을 전하는 그리스도의 증인이 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김창수 목사(경기도 부천 엔터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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