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설교] 내가 변해야 산다



요즘 가장 많이 하는 말 가운데 하나가 바로 “변해야 산다!”는 것입니다. 세상이 빠르게 변하니까 거기에 적응하려면 변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일 것입니다. 내가 변하지 않으면 도태되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런데 이 말은 이미 예수님께서 2000년 전부터 하신 말씀입니다. 세상이 변하지 않더라도 우리가 변하지 않으면 하나님 나라를 볼 수 없고, 하나님의 백성이 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영원히 변하지 않는 하나님의 말씀 위에서 삶이 변화하고 이끌어 가는 것, 거기에 앞으로 신앙생활의 포커스를 두어야 세속의 물결에 함몰되지 않습니다.

신앙에 영적 성장을 일으키려면 첫째로, 하나님의 뜻 안에 마음(생각)이 변화해야 합니다. 에베소서 4장 23~24절에 “오직 너희의 심령이 새롭게 되어 하나님을 따라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사람을 입으라”고 말씀합니다. 무엇인가를 새롭게 변화하고자 할 때 가장 먼저 이루어져야 할 것은 마음이 새롭게 변화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뜻입니다. 새로워지되, 그 원칙은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말미암은 새로움입니다. 하나님의 가장 큰 성품은 거룩함입니다. 세상과 타협하는 마음은 안됩니다. 무엇이든지 괜찮으면 적당히 하고 넘어 가려고 하는 마음은 안됩니다.

진정으로 주님의 기쁨이 되기 원하고 부흥 성장을 꿈꾸는 성도라면 성도의 자세도, 목회자의 리더십도 변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믿음의 소수보다 세상의 다수의 힘이 세지게 되고, 다수의 힘 때문에 믿지 않는 세상 사람들보다 더 아픔 이중고를 겪으며 원망과 불평의 말과 행동을 하게 됩니다. 이 시대의 위대한 설교자인 헤리 에머슨은 “현재의 모습대로 있어야 할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말했습니다. 큰 변화를 일으킨 사람 가운데 게으른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예수님이 변화의 주인공으로 선택한 제자들은 학력이 뛰어나거나 당시 신분이 좋거나 직장이 좋은 자들이 아닙니다. 그들의 공통점은 모두 일상의 삶에서 열심히 일하던 자들입니다.

둘째로, 분별의 은혜 안에 말과 행동이 변화해야 합니다. 창세기 12장 1~3절에 하나님은 아브라함으로 하여금 복의 근원이 되게 하려고 떠나라고 하십니다. 아브라함이 75세에 하란을 다시 떠나는 것이 매우 어려웠습니다. 그러나 비전이 있는 사람은 나이를 먹어도 변화를 시도합니다. 아브라함이 하란을 떠나는 것은 엄청난 모험이었습니다. 비전이 없는 사람은 오늘의 현실에 안주합니다. 그러나 비전이 있는 사람은 오늘보다 내일을 사는 사람입니다. 비전이 있는 사람은 비전 때문에 인생을 열정적으로 삽니다. 우리는 욕심을 위해 떠나는 자들이 아니라 비전을 위해 떠나야 합니다.

내일은 꿈을 위해 변화를 시도하며 열심히 달려가는 자의 몫입니다. 현재의 익숙한 것에서 믿음으로 떠나야 합니다. 언제나 우리 인생(신앙/가정/삶 속)에 변화의 쓰나미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성경에서 말하는 핵심은 변화입니다. 변화되기 위해서는 잘 버려야 합니다. 버리지 못하기 때문에 불행합니다. 쉽다고 하고 어렵다고 안 할 수 없는 일입니다. 내 맘에 든다고 하고 안 든다고 안 할 수 없는 일입니다. 자기를 변화시키는 일은 싫어도 해야 하고 아무리 힘들어도 해야 할 일입니다. 그 무엇보다 내가, 우리가, 교회가 먼저 변해야 합니다. 구체적으로 마음이 새롭게 변화되어야 나의 생각, 언어, 행동이 변해야 삽니다.

윤호용 목사(미국 알래스카 은혜와평강순복음교회)

◇은혜와평강순복음교회는 순복음세계선교회 북미총회 여의도순복음교회 소속으로 미국 알래스카주 앵커리지에 2005년 7월 세워졌다. 주님의 사랑과 섬김과 나눔을 학습하고 실천하는 아름다운 공동체”라는 실천 목표를 갖고 어른을 공경하고 자녀들을 말씀으로 양육, 제자 삼는 공동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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