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설교] 이 세상 최고의 선물



선물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은 없습니다. 놀라운 사실은 하나님이 이 세상에서 최고 좋은 선물을 성탄절에 우리에게 주셨다는 사실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기쁜 소식을 전하는 천사는 ‘온 백성에게 미칠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이라고 했습니다.

예수님의 탄생은 빈부귀천과 인종을 막론하고 모든 백성에게 큰 기쁨이자 좋은 소식입니다. 하나님은 복음만 받아들이면 새 창조의 역사를 행하십니다. 아무리 망가진 사람도 복음 앞에 서면 새로운 가능성을 가질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이 땅에 보내신 아들 안에서 우리 기질과 성품과 죄, 과거를 모두 용납하기로 작정하셨습니다. 독생하신 아들이 오신 성탄절이 모든 백성에게 기쁨의 소식이 되는 이유입니다.

성탄이 기쁜 소식인 또 다른 이유는 예수님이 우리를 위한 구원의 주님이시기 때문입니다. “오늘날 다윗의 동네에 너희를 위하여 구주가 나셨으니 곧 그리스도 주시니라.”(눅 2:11)

구주가 필요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것이 현대인의 시각이지만 착각입니다. 하나님의 생각은 다릅니다. 우리에게 독생자를 보내신 이유입니다.

입고 먹고 산다고 잘 사는 게 아닙니다. 중병에 걸린 사람의 특징이 무엇일까요. 자기 자신의 힘으로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몸이 고장 났기 때문에 아무것도 할 수 없죠.

엄청나게 비싼 자동차가 시동이 걸리지 않는다면 그저 고물입니다. 하나님을 떠난 인생이 이와 마찬가지입니다. 엄청나게 값나가는 하나님의 형상을 소유했지만, 죄로 인해 마음이 뒤틀리고 생각이 뒤틀려 자신의 힘으로 선을 행할 수도 없고 자신을 지으신 하나님께 반응하거나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수도 없습니다.

하나님을 떠나 있으니 하나님의 풍성한 자원을 사용할 수도 없습니다. 하나님의 풍성한 자원을 사용할 수 없으니 자신의 유한한 자원으로 버티는 것입니다. 무한한 영혼을 가진 인생이 유한한 자원으로 살다 보니 기쁘지 않은 것입니다. 늘 쫓기고 불안하죠. 게다가 모든 인생은 죽음에 직면해 있습니다.

하나님이 우리의 이런 상태를 애통히 여기시고 우리를 위한 구주를 보내셨습니다. 또한, 성탄이 기쁜 소식인 것은 예수님이 우리가 사는 이 땅에 우리와 같은 몸을 입고 실제 오셨기 때문입니다.

“너희가 가서 강보에 싸여 구유에 누인 아기를 보리니 이것이 너희에게 표적이니라 하더니.”(눅 2:12)

예수님이 위대한 이유는 우리 현실 가운데로 오셨기 때문입니다. 성탄은 동화가 아닙니다. 사람들에게 능력이 없는 이유는 예수님의 사건을 동화로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현실이 힘들수록 사람들은 가능성이 컸던 과거를 동경하고 살아갑니다. 그래서 무능력해지고 도태됩니다.

성탄절이 얼마나 즐거운지 모릅니다. 웃음도 있고 즐거움도 있지만 참된 기쁨이 없습니다. 사람들은 즐거운 일을 통해 기쁨을 얻으려 합니다. 하지만 진정한 기쁨은 명령할 수도, 구매할 수도 없습니다.

기쁨은 바로 기쁨의 원천에서 흘러넘쳐야 합니다. 기쁨은 하나님의 자원이고 하나님에게서만 흘러나올 수 있죠. 기쁨은 하나님의 부요하심에 응답하며 우리 자신의 육체의 소욕에 반응하지 않으며 하나님께 반응하는 자가 누리는 축복입니다.

성탄의 날에 이 세상 최고의 선물을 주신 하나님을 기대하고 기뻐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자신의 외아들을 보내신 건 나를 용납하시고 용서하시겠다는 뜻입니다. 하나님이 용서하지 못할 정도로 망가진 인생은 없습니다. 하나님께 나오는 모든 사람은 용서받고 회복되며 온전케 됩니다. 그 은혜를 누리는 저와 여러분 되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김한덕 논산 강경제일교회 목사

◇충남 논산 강경제일교회는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총회에 속해 있다. 주변의 작은 교회 10곳을 돕고 있으며, 40여 개 교회와 단체 등과 협력해 이웃을 섬기며 선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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