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QT] 부정한 것도



너는 모든 정결한 짐승은 암수 일곱씩, 부정한 것은 암수 둘씩을 네게로 데려오며.(창 7:2)

Take with you seven pairs of every kind of clean animal, a male and its mate, and one pair of every kind of unclean animal, a male and its mate.(Genesis 7:2)

하나님은 홍수 심판을 내리면서 노아에게 짐승을 종류별로 잡아 방주로 거둬들이라고 합니다. 정결한 짐승뿐만 아니라 부정한 짐승도 거둬들이라고 합니다. 왜 그럴까요. 새롭게 시작하는 세상인데 왜 부정한 짐승까지 거두라는 걸까요. 어떻게 짐승을 두고 정결과 부정으로 나눌 수 있을까요. 모두 하나님이 만드셨는데 말이죠. 그렇다면 하나님께서 부정한 것도 새 세상의 동반자로 삼겠다는 의지가 아닐까요. 즉 부정한 것들에게도 기회를 주는 하나님의 은총을 말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1930년대 미국 프로야구 뉴욕 양키스의 전설적인 야구선수 조 디마지오는 샌프란시스코의 어촌에서 가난한 어부의 9남매 중 여덟째 아들로 태어났습니다. 아버지는 조가 어부가 되길 바랐으나 늘 게으름을 피워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녀석’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조는 최고의 스타가 됐습니다. 그의 56게임 연속 안타 기록은 지금까지도 깨지지 않고 있습니다. 하마터면 야구 영웅이 아버지에 의해 쓸모없는 사람이 될 뻔했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부정한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김종수 목사(목포산돌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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