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1월 6일] 그리스도를 본 받으라



찬송 : ‘주의 말씀 듣고서’ 204장(통 379)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고린도전서 11장 1절


말씀 : 본문 말씀은 그 표현으로 인하여 많은 사람이 오해할 수 있는 여지가 있을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바울이 ‘나를 본받는 자 되라’는 구절을 문맥과 상관없이 생각하여서 마치 인간을 본받으라고 한 것으로 착각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본래의 뜻은 내가 그리스도를 본받아 살아가는 모습을 너희도 본받아서 오직 그리스도만 본받아 살아가라는 의미로 읽을 수 있어야 합니다. 이 세상에 누구라도 본받을 만큼 완전한 사람은 없습니다. 인간은 다 부족할 뿐입니다. 오직 그리스도,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만이 우리들의 참 모범, 표본이 되어 주심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그러므로 인생을 가치 있고 보람있게 살아가기 위해서는 그리스도만 바라보면서 살아가야 할 것입니다. 이 점을 나 자신은 물론이요, 가정예배를 드리는 자녀들과 가족들에게도 꼭 가르쳐 주어야 할 것입니다.

스위스의 유명한 교육가인 페스탈로치가 세상을 떠난 후 그의 동상을 제막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동상의 모습은 페스탈로치가 인자한 모습으로 어린아이들을 내려다보고 있고, 어린이들은 페스탈로치를 올려다보는 모습이었습니다. 이것을 많은 사람은 이구동성으로 이것은 잘못 만들었다고 했습니다. 본래의 페스탈로치의 모습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즉 그는 자기를 닮으라고 한 적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의 교육의 초점은 오직 그리스도만을 닮으라고 하였다는 것입니다. 결국 논의한 끝에 동상의 모습을 고쳤습니다. 페스탈로치가 어린아이를 내려다보는 인자한 얼굴은 그냥 놔두고, 어린아이가 페스탈로치를 쳐다보는 것을 고쳐서 더 먼 곳을 바라보는 모습으로 만들었다는 것입니다.

참으로 중요한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신앙이 대를 이어서 전수되는 것의 가장 중요한 핵심은 오직 그리스도만 바라보도록 가르치는 것부터 출발합니다. 출발이 잘못되면 그 이후는 상상하기도 어렵습니다. 예수님만이 우리의 가장 훌륭한 스승이 되십니다. 그리스도만이 완전하십니다. 가정에서 드리는 예배는 이런 신앙이 후손들에게 이어지는 중요한 의미가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오늘 하루도 오직 그리스도만을 바라보며, 믿음의 자녀들의 신앙의 모범이 되고, 온 가족이 오직 그리스도만 바라보고 본받으며 살아가는 복된 날이 되시기 바랍니다.

기도 : 거룩하시고 자비로우신 하나님 아버지! 우리의 일생과 온 가족 모두가 오직 그리스도만 바라보고 본받으며 믿음으로 승리하는 삶을 살게 하여 주옵소서. 먼저 내 삶을 돌아보며 하나님께서 기뻐하시지 않는 곳에 치우치지 않았는지 스스로 날마다 돌아보게 하여 주옵소서. 우리 모두가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따라 사는 복된 삶의 주인공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이길원 목사(신흥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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