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1월 8일] 흔들리지 않는 강인한 믿음



찬송 : ‘너 주의 사람아’ 328장(통 374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고린도전서 16장 13~14절


말씀 : 고린도교회는 은사 면에서 탁월했고 또 열심과 열정에서는 누구에게 뒤떨어지지 않는 교회였습니다. 그러나 참 이상하게도 많은 현실적인 문제로 바울의 마음을 괴롭혔는데, 본문에 고린도교회에 권면하던 중 마지막 인사가 ‘깨어 믿음에 굳게 서서 남자답게 강건하라’고 말씀합니다. 이 말씀을 의미적인 면에서 해석한다면 이 말씀은 ‘남자답게 강건하기를 원하느냐. 그러면 깨어 있으라. 그리고 믿음에 굳게 서라’고 바꿀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건 남성성이나 여성에 대한 차별을 이야기하는 것은 아닙니다. 은유적인 표현으로 주님은 우리를 이 세상을 바꾸고 변혁시킬 수 있는 강한 자로 보신다는 의미로, 하나님의 거룩한 뜻을 이 땅에 펼 수 있는 능력자로 보신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연약하고 힘없어서 늘 비틀거리다가 쓰러지는 그런 존재로 사는 것을 원하지 않습니다. 강인함, 용기, 흔들림 없는 신앙의 힘을 가진 성도가 되기를 원하십니다. 그러면 어떤 것이 남자다운 것으로 비유한 말씀이고 무엇이 강한 것일까요. 그것은 바로 모든 사람을 포용할 수 있는 넓은 마음을 가진 자요, 상대방의 허물과 약함을 덮어줄 수 있는 사람입니다. 누구나 제각기 자기 의견을 가질 수 있고 서로 다른 의견을 인정하는 큰마음을 가진 사람, 이런 사람이 강한 사람, 남자다운 사람입니다.

그런 흔들림 없이 강인한 믿음의 사람이 실천해야 하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는 깨어 있어야 합니다. 깨어 있다는 것은 영적인 의미로 기도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우리 주님께서도 겟세마네 동산에서 제자들과 기도하고 계실 때에 제자들이 잠이 들었던 적이 있습니다. 그때 하신 말씀이 ‘깨어있어 시험에 들지 않게 기도하라’였습니다. 기도와 깨어 있음은 이렇게 밀접합니다. 기도도 훈련이 필요합니다. 선수가 경기장에서 자유롭게 뛰기 위해서는 훈련이라고 하는 엄중한 규율에 매여 있어야 합니다. 그렇게 훈련을 통해 원리를 바르게 이해한 사람이 오히려 경기장에서는 자유롭게 자신의 기량을 펼칠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기도의 훈련을 잘 받고 성숙함을 이룬다면 어떤 시험과 세상의 공격 앞에서도 우리는 자유로울 수 있습니다.

둘째 믿음에 굳게 서야 합니다. 믿음에 굳게 서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말씀을 열심히 공부하고, 그 말씀을 통해서 지적 성장을 계속해야 합니다. 우리의 내면의 세계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공급을 하지 않으면 쉽게 붕괴하고 맙니다. 성경을 통해서 신앙생활을 한다면 우리는 말씀에 관해 전문가가 되어야 합니다. 예배하는 우리의 속사람이 남자처럼 강건하기를 바랍니다. 기도로 깨어 있고, 말씀에 전문가가 되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이 세상이 감당하지 못하는 하나님의 막강한 군사,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가 되기를 바랍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절대 약하지 않습니다. 세상을 복음으로 정복할 놀라운 하나님의 백성들입니다. 그런 우리에게 하나님께서는 흔들리지 않는 강인한 믿음을 요구하십니다.

기도 : 사랑과 은혜의 하나님 아버지! 저희 모두가 흔들리지 않고 깨어 있는 강인한 믿음으로 모든 일을 사랑으로 행하게 하여 주옵소서. 그렇게 이 세상에 복음 증거자로 세상을 믿음으로 정복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이길원 신흥교회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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