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안전한 하나님 손잡고 새해 어려움 돌파하자

예장합동 총회 주요 관계자들이 5일 서울 강남구 총회회관에서 가진 신년 하례회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앞줄 왼쪽 네 번째부터 소강석 예장합동 전 총회장, 권순웅 예장합동 총회장, 이영훈 한국교회총연합 대표회장, 오정호 예장합동 부총회장.


한국교회 주요 교단들이 새해를 맞아 5일 신년 하례회를 했다. 해를 넘겨서도 전쟁과 전염병의 위협, 경제 위기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이날 선포된 메시지엔 두려움보다 희망이 담겼다. 복음전파 소명을 되새기며 재도약하는 부흥의 해로 삼자는 각오도 다졌다.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합동 총회(총회장 권순웅 목사)는 이날 서울 강남구 예장합동 총회회관에서 총회 임원과 상비부서 부장, 산하 기관장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년 하례회를 열었다.

권순웅 총회장은 설교에서 “한국교회는 쇠퇴했고 중소 규모 교회들은 점점 쇠락하고 있다”면서 “‘샬롬 부흥’을 선포한 예장합동이 부흥의 길을 열고 전국 교회와 함께 영혼 구령과 하나님 나라를 확장하는 일에 헌신하자”고 전했다.

이영훈 한국교회총연합 대표회장은 축사에서 “개혁주의 정통 보수 신학으로 한국교회의 정통성을 지켜온 예장합동 총회가 ‘샬롬 부흥’을 통해 한국교회를 세계 속에서 빛나게 해 달라”고 전했다.

예장합신(총회장 김만형 목사)은 이날 경기도 수원시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에서 ‘2023 총회 신년감사예배 및 하례회’를 가졌다.

김만형 총회장은 “위기 때 중요한 건 그 속에서 일하시는 하나님을 바라보고, 그가 주시는 말씀에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라며 “성경 속 ‘하나님의 오른손’은 가장 안전하고 편안한 손이자 어려움을 돌파할 힘과 능력이 있는 손이다. 우리 모두 그 손을 붙잡고 시작하자”고 권면했다. 이어 “많은 이들이 올 한 해 인플레이션 등 많은 어려움이 있을 거라 염려하며 두려워한다”면서 “하나님이 일하실 것을 기대하며 어려움을 돌파할 수 있다는 믿음으로 서로 격려하며 더 기도하자”고 덧붙였다.

기독교한국침례회(총회장 김인환 목사)도 같은 날 서울 여의도 총회회관에서 신년 하례회를 드리고, 영적 부흥과 연합을 경험하는 한 해를 만들자고 다짐했다.

김인환 총회장은 “화합은 함께 간다는 뜻과 함께 다름을 인정하며 존중하는 것”이라며 “화합 위에 성령님이 부어주시는 은혜를 경험하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 침례 교단의 3500여개 교회와 12개 기관이 화합해 다시 부흥을 경험하자”고 전했다.

총회 관계자들은 나라와 민족, 평화 통일, 총회 사업, 침례교 교회와 목회자들을 위해 합심 기도도 했다. 55대 총회장인 양재순 목사는 “코로나 이후 신앙 생활하기 어려운 시대지만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하실 것을 믿는다”며 “‘할 수 있다’는 믿음을 바탕으로 일하는 총회, 비상하는 총회가 되길 바란다”고 덕담했다.

예장백석대신(총회장 허남길 목사)은 경기도 수원시 수원명성교회(유만석 목사)에서 ‘신년감사예배 및 하례회’에서 ‘말씀’ 안에서 승리하는 삶을 살길 기원했다.

허남길 목사는 “지금 우리는 팬데믹과 포괄적 차별금지법 등 여러 문제를 마주하고 있다”며 “하나님은 ‘믿음으로 나가면 승리한다’고 분명하고 간단하게 말씀하신다. 믿음으로 승리한다는 것은 하나님의 계획하심이며 바로 승리로 이끄는 믿음”이라고 전했다.

예장웨신(총회장 김헌수 목사)은 경기도 화성시 동탄 꿈너머꿈교회(김헌수 목사)에서 신년 하례식을 했다.

글·사진=장창일 기자, 김아영 최경식 기자, 수원=임보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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