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1월 12일] 청지기 된 그리스도인의 삶



찬송 : ‘예수 따라가며’ 449장(통 377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사도행전 4장 32~37절


말씀 : 본문의 배경은 초대교회가 부흥할 당시의 이야기입니다. 베드로와 요한이 예수님의 이름을 전한다는 이유로 유대교 종교지도자들에게 붙잡혀 수감됐을 때입니다. 놀랍게도 첫 예루살렘교회는 오히려 혼연일체가 됩니다. 믿음의 증거가 나타나길 간절히 기도했을 때 그들은 성령의 충만함을 경험합니다.

성령의 은혜를 체험한 이들은 삶이 완전히 변화합니다. 교회를 구성하는 사람들은 모두가 달랐습니다. 계층, 나이, 성장한 배경까지 달랐습니다. 하지만 그들이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만났을 때는 마치 오랫동안 알고 지냈던 사람들인 것처럼 깊은 교제를 나누게 됩니다.

이제 그들은 자신의 재물을 내 것만으로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자신의 소유를 다른 사람을 돕는데 기꺼이 헌신하게 됩니다. 그렇다고 해서 자기의 의를 드러내려 하지도 않았습니다.

부유한 사람들은 자기들만 생각하지 않았고, 부족한 이들과 기꺼이 자신들의 가진 것을 나누었습니다. 궁색한 사람도 기꺼이 다른 사람들을 도와주며 사랑을 나눴습니다. 이런 일들이 가능했던 것은 그들을 구원하여 주신 주님의 사랑에 감동했기 때문입니다. 주님의 가르침을 따라 세상의 욕심을 버리고 기꺼이 주님을 따르기 위해 내 기준과 세상의 욕망을 다 내려놓았기에 가능한 것이었습니다.

우리가 십일조를 드리는 가장 중요한 이유 중 하나는 ‘하나님의 것을 하나님께 돌린다’는 사실입니다. 십일조를 드림으로써 내가 누리는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였음을 고백하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이 세상에서 누리는 것 중에서 진정한 의미에서 내 것이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이 얼마나 있을까요. 하나도 없습니다. 우리가 누리는 모든 축복은 하나님께서 허락하시고 베풀어 주신 것입니다.

초대교회 성도들은 이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또한 하나님이 우리에게 맡기신 것을 하나님을 위해 사용해야 한다는 청지기 정신이 있었습니다. 주님께서 우리게 주신 것을 주를 위해 사용했을 때 더 넘치게 채우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습니다. “믿는 무리가 한마음 한뜻이 되어 모든 물건을 서로 통용하고 자기 재물을 조금이라도 자기 것이라 하는 이가 하나도 없더라”(32절)가 그 말씀입니다. 하나님 나라의 법칙은 주님 말씀처럼 ‘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줄 것이니 곧 후히 되어 누르고 흔들어 넘치도록 하여 너희에게 안겨 주리라’입니다.

이 원칙을 따라 행할 때 흔들어 넘치게 하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예배하는 모든 이들과 함께하시기 바랍니다.

기도 : 사랑과 은혜의 하나님 아버지! 날마다 주님 의지하면 이 땅 가운데 하나님의 나라 이루며 살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이길원 목사(신흥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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