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설교] 하나님께서 크게 여기는 죄악



얼마 전 어린 시절 다녔던 초등학교를 방문하고 깜짝 놀랐습니다. 초등학교 시절 그렇게 크고 넓었던 교실과 운동장이 너무도 작게 보였습니다. 초등학생인 어린아이의 눈에 보인 것과 어른이 된 지금의 눈에 보이는 건 달라도 너무 많이 달랐던 것입니다. 이렇듯 하나님께서 보시는 견해와 생각이 사람의 견해와 생각과 엄청 다른 건 당연합니다.(사 55:8, 9)

어린아이가 보는 것과 어른이 되어서 보는 것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하늘과 땅 만큼의 차이가 납니다. 죄악도 사람이 보는 죄악과 주를 격노케하는 죄악이 다릅니다.(시 106:29)

1. 인간으로서 하나님 향한 큰 죄

먼저 인간을 있게 한 하나님의 존재를 없다 함이 큰 죄입니다. 이는 어리석되 선이 조금도 없는 극악무도한 죄입니다.(시 14:1) 사람과 만물은 우연히 있게 된 것이 아니고 하나님께서 만들어 있는 것인데 어디서 뚝 떨어진 존재로 여기는 자가 있습니다. 이건 바로 엄청 큰 죄입니다.(전 12:1)

또, 큰 죄악은 하나님이 인생의 주인 됨을 모르는 것입니다. 소도 개도 자기를 돌보는 주인을 아는데 이성이 있는 인생이 주인을 모름은 큰 죄입니다. 이와 함께 큰 죄는 악한 인생을 구하기 위한 예수 십자가의 사랑인 복음을 믿기만 하라는데 그마저 무시하며 복종하지 않는 게 큰 죄입니다. 결국 영원히 멸망함(살후 1:8, 9)입니다. 이런 죄악을 믿음으로 청산해야 합니다.

2. 믿는 자로서 주 향한 큰 죄

자녀로서 아버지 하나님의 것을 도적질하는 것은 죄입니다. 십일조, 봉헌, 감사하지 않는 것입니다.(말 3:8) 그들은 하나님께 완전히 돌아오지 못했기에, 또 재물과 주님을 겸해 섬기는 마음 때문에 오랫동안 신자이면서도 십일조를 하지 않습니다.

또한 교회를 업신여기는 것이 큰 죄입니다. 예배를 소홀히 여기고 기분과 형편에 따라 예배를 찾는 것입니다. 교회 직분이 성스러운 봉사직임을 알고 크고 귀히 여겨야 합니다.(딤전 5:17) 주의 종을 비방하거나 교회를 훼방하는 것 또한 교회 업신여김의 큰 죄입니다.

3. 신자의 큰 악은 누군가를 미워하는 것이다

살인은 큰 죄인 줄 알 것입니다.(요일 3:15) 교회 밖에서 가족이나 며느리, 시모, 형제자매를 미워하면 가족 살인입니다. 또한 이웃을 미워하면 이웃 형제를 살인하는 것입니다. 십자가 사랑으로 용서받은 자이기에 교회에서 서로 미워함은 말도 안 되는 큰 악행입니다. 나를 해하는 자도 축복해야 합니다.(롬 12:14)

또한 신자로서 사람을 향한 큰 악은 복음을 전하지 않는 것입니다. 이것은 화를 받을 큰 죄입니다.(고전 9:16) 불신자는 하루하루 어딜 향해 가는지, 뭘 위해, 왜 사는지 모른 채 그냥 살다 지옥에 갑니다.(마 25:41) 마귀를 따르며 재물만 취하다 지옥 가도록 그냥 둔다는 것도 큰 죄입니다.(잠 24:11)

결론적으로 주께서 우리에게 만물을 다스리도록 높은 지능을 주셨습니다. 그런 인간으로서 하나님이 없다 하는 것은 마음대로 사는 것입니다. 심지어 영생을 위한 십자가 복음까지 거절합니다. 신자로서 큰 죄는 자녀로서 완전하신 주께 돌아오지 않고 주님의 것인 십일조와 감사를 드리지 않는 것입니다. 또 예배와 지도자를 비방하고 교회를 업신여기는 것입니다.

박재열 목사(동선교회)

◇박재열 목사는 안양대학교와 미국 아주사 퍼시픽 대학을 졸업했습니다. 교회 개척 초기부터 주변의 미자립 교회를 돕다가 2002년부터 본격적으로 한국 작은교회 살리기 운동에 헌신했습니다. 20년 동안 2000개 교회를 도왔습니다. 그 공로로 2022년 국민일보가 주는 ‘국민미션 어워드’를 수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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