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QT] 기도의 습관



예수께서 나가사 습관을 따라 감람산에 가시매 제자들도 따라갔더니 그곳에 이르러 그들에게 이르시되 유혹에 빠지지 않게 기도하라 하시고.(눅 22:39~40)

Jesus went out as usual to the Mount of Olives, and his disciples followed him. On reaching the place, he said to them, “Pray that you will not fall into temptation.”(Luke 22:39~40)

누가복음은 예수님의 기도를 어느 복음서보다 더 많이 강조합니다. 예수님은 죽음을 앞둔 두려움 속에서도 습관대로 기도 처소를 찾습니다. 습관은 절망의 한복판에서도 자연스럽게 행동하게 해줍니다. 예수님의 기도 습관이 그랬습니다. 항상 기도해야 하는 걸 모르는 신앙인이 어디 있겠습니까. 어느 때보다 기도가 절실한 때임을 알고, 내 기도가 지금 당장 필요한 형제자매가 있음을 알아도 기도의 자리까지 잘 나가지 못합니다. 아는 것과 사는 것에는 생각보다 큰 차이가 있기 때문입니다.

신앙이 힘을 발휘하지 못하는 이유는 머리로 말씀을 깨닫고 신앙생활을 이해해도 그것이 몸에 익지 않았기에 원래 하던 대로 행동하기 때문입니다. 롯의 아내도 천사를 만났고 음성을 들었으며 일의 결과를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익숙한 것에 반응해 뒤를 돌아봤습니다. 어떤 기도 습관이 있습니까. 기도가 삶에서 자연스럽게 묻어나오는 거룩한 습관이 되게 해보십시오.

서승직 목사(서울 새샘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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