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2월 12일] 부활의 영광을 바라보자



찬송 : ‘예수 부활했으니’ 164장(통 154)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로마서 5장 12~21절


말씀 : 인간에게 절대적인 영향력을 행사하는 유일한 폭군이 있습니다. 바로 죄의 문에서 우리를 공포로 몰고 가는 ‘죽음’이라는 폭군입니다. 세상에서 아무리 강한 군왕이요, 천하가 벌벌 떠는 정복자라도 죽음 앞에선 모두 아무런 저항도 못 하고 힘없이 굴복했습니다. 지금까지 죽음이라는 폭군과 싸워 조금의 타협이라도 이끌어낸 위인은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 것입니다.

죽음이란 왕이 찾아오면 아무리 할 일이 많고 중요한 직책을 가진 사람이더라도 그 사정이 참작되지 않습니다. 일방적으로 인간을 어두움이 있는 죽음 저편으로 끌고 갑니다. 그래서 죽음은 실제로 모든 인생에 왕 노릇 하고 있습니다.(14절)

사탄은 죄라는 미끼로 인생을 죽음으로 끌고 가는 데 성공합니다. 이 세상에서 권세와 정사와 능력을 마음껏 행사하는 실세였습니다. 한 사람 아담으로 말미암아 죄가 세상에 들어온 이후, 죄로 말미암아 사망이 들어와 모든 사람에게 사망이 이르렀습니다.(12절)

예수 그리스도는 이처럼 인생에 절대적 권세로 군림하는 죽음의 원인을 제거하러 이 땅에 왔습니다. 죽음이 죄 때문이기에 그리스도는 무섭고도 괴로운 인간의 죗값을 대신 치르기 위해 험한 십자가에 달립니다. 나와 당신 그리고 모든 죄인을 대신해 죽음으로 죗값을 대신 치릅니다.

그리스도는 사흘 만에 천하무적이던 죽음의 쇠사슬을 부활의 권능으로 끊어냅니다. 우리에게 새 소망을 선사했습니다. 한 사람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로 말미암은 선물이 믿는 자에게 임했습니다.(15절) 예수 그리스도의 의로운 행위로 많은 사람이 의롭다 하심을 받아 생명에 이르게 됩니다.(18절)

부활한 주 예수 그리스도는 이 땅의 악한 사탄의 모든 권세와 폭군적인 죽음의 공포를 말끔히 제거합니다. 사탄의 권세까지 굴복시킨 그리스도는 진정한 이 세상의 권세자이자 왕이요, 만유의 주인입니다. 누구든지 예수님을 하나님 아들로 고백하면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영생에 이르게 되며,(21절) 부활의 소망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오늘날 얼마나 많은 이들이 부활 소망이 없는 사람으로 살아가고 있습니까. 죽음의 권세에 사로잡혀 이 세상일로 낙담하고 좌절하며 우울한 삶을 사는 이들은 또 얼마나 많습니까. 우리 눈과 시야는 세상의 물질과 부귀영화를 보려고 하기에 너무도 좁아졌습니다.

성도 여러분, 죄가 우리의 몸을 지배하지 못하게 합시다. 몸의 사욕에 순종하지 맙시다.(롬 6:12) 또 우리 자신을 불의의 무기로 죄에 내주지 말고, 의의 무기로 하나님께 드립시다.(롬 6:13)

이제 우리는 부활의 찬란한 소망을 향해 눈을 높이 들어야 합니다. 그때 비로소 현재의 어려움이 기쁨으로 변할 것입니다. 내 앞에 다가온 어떠한 삶의 어려움도 담대히 받아들일 수 있게 될 것입니다. 다가올 영광스러운 천국과 부활을 바라보며 담대하게 살아갑시다. 부활의 영광을 사모하고 바라봅시다.

기도 : 살아계신 하나님, 그리스도 예수와 연합하여 살게 하소서. 죄에 대하여는 죽은 자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께 대하여는 살아 있는 자가 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전광병 목사(화천 간동성결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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