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2월 14일] 진짜 그리스도인



찬송 : ‘태산을 넘어 험곡에 가도’ 445장(통 502)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베드로전서 4장 12~16절

말씀 : 세상에서 가장 특별한 일은 그리스도인이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이나 죄에 대해 무지했습니다. 자신의 힘으로는 절대 벗어날 수 없는 굴레에 묶여 있었습니다. 산사태로 흙에 파묻혀 도저히 혼자 힘으론 빠져나올 수 없는 사람과 같았습니다.

하나님 아버지는 아들 예수님을 구조대원으로 보내 잃어버린 우리를 찾아왔습니다. 마침내 우리를 찾아내 산더미처럼 쌓인 흙에서 꺼내줍니다. 그리고는 새로운 삶을 주고 친밀한 관계를 허락합니다. 인생의 목적도 주었습니다. 구출돼 구원받은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가 됐고 그리스도의 사람으로 불리게 됐습니다.

요즘엔 그리스도인이 되는 걸 특별하게 생각하는 분이 많지 않아 보입니다. 세상에서 밟히는 것이 그리스도인이라고도 합니다. 아무나 그리스도인이 되는 것 같고 그리스도인이기를 쉽게 포기하는 사람이 적잖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인이 되는 것은 분명 놀라운 일입니다. 그리스도인이 된다는 건 곧 유명하거나 성공한 사람이 되는 걸 의미하진 않습니다. 유명과 무명, 성공 여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중요한 건 우리를 구원한 하나님이 우리에게 원하는 삶이 있다는 것입니다. 주님의 뜻대로 사는 삶은 모든 죄를 이기고 거룩한 삶을 살아가는 것을 말합니다. 그래서 성령님은 우리에게 그리스도의 사람이라는 신분을 줬습니다.(14절)

새로운 신분이 주어지면 새로운 목적이 생기고 새로운 사람과의 관계가 형성됩니다. 군인이 되면 국가의 안전을 지켜내야 하는 임무와 책임이 생깁니다. 내무반 동료와 연대의식과 동지애를 공유하면서 어렵고 힘든 훈련을 이겨나가기도 합니다.

이처럼 진정한 그리스도인이 되면 새로운 임무와 책임, 관계가 생깁니다. 진짜 그리스도인은 하나님 자녀로서 하나님 나라와 영광을 위해 살아갑니다. 또 그리스도인과 사랑의 공동체를 이루며 주님을 위해 고난을 받습니다. 그리스도의 이름을 가진 사람으로 불리는 우리는 이렇게 그리스도의 고난에 참여하는 영광을 얻습니다.(13절)

한번 구조를 받은 사람은 흙더미에 또 들어갈 이유가 없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훈련받은 뒤 흙더미에 파묻힌 이웃을 구조하는 대원으로 다시 파송 받습니다. 그리스도인으로 고난을 받는 것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훈련받는 것으로 여겨야 합니다.(16절) 그리스도인으로서 멋진 일을 합시다. 하나님 영광을 위해 살고 하나님 나라의 일을 감당합시다. 거룩하고 진실한 멋진 그리스도인으로 세상을 사랑하는 하나님의 마음을 드러냅시다. 하나님의 영광 가운데 살아가는 성도 여러분이 되길 바랍니다.

기도 : 사랑의 하나님, 하나님의 자녀로서 구원받은 감격을 품고 매일을 살게 하소서. 그리스도인으로서 하나님 나라와 영광을 위해 살게 하소서. 이웃에게 생명의 복음을 전하게 하소서.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전광병 목사(화천 간동성결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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