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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6년 만에 문화관광해설사 양성한다

제주시 연동 제주도청사 전경


제주도는 도내 주요 관광지에서 도민과 관광객들에게 제주 역사와 문화, 자연 등 관광자원 전반을 소개하는 문화관광해설사 신규양성 교육대상자를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선발 인원은 총 40명으로 제주시권 근무 가능자 25명과 서귀포시권 15명을 구분 선발한다.

도는 모집 계획을 13일 제주도청 홈페이지에 공고하고, 15일부터 24일까지 신청자 접수를 받는다. 서류와 면접심사를 거쳐 선발된 교육대상자는 5~6월 중 100시간 교육을 이수해야 한다. 교육수료자는 필기시험과 현장시연 테스트, 3개월간 현장 실무수습 과정을 완료해야 활동할 수 있는 최종 자격을 얻으며, 활동 시기는 2024년부터다.

신청 자격은 공고일 기준 제주도에 주소를 둔 만 19세 이상인 자로서 월 10일 이상 활동이 가능해야 한다. 교육 내용은 기본 소양, 지역 문화 역사, 해설 안내기법, 현장 실습이며, 비용은 무료다. 도는 2001년부터 2017년까지 총 7회에 걸쳐 311명의 문화관광해설사를 양성해 현재 191명이 활동 중이다. 이번 선발은 기존 활동 인원 감소와 신규 수요 발생에 따라 6년만에 이뤄진다.

제주도가 운영하는 해설사에는 문화관광해설사를 비롯해 세계자연유산해설사, 4·3길해설사, 자연환경해설사, 숲해설사, 지질공원해설사, 제주여성역사문화해설사, 작가의길해설사가 있다. 변덕승 제주도 관광교류국장은 “제주 문화와 관광에 조예가 있고 열정과 실력이 있는 전문가를 문화관광해설사로 양성해 제주를 알리고, 관광의 품격을 꾸준히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제주=문정임 기자 moon1125@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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