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인학부모협, 고 백혜림 씨 조속한 사인규명 MTA측에 촉구

뉴욕한인학부모협회는 20일 퀸즈 머레이 힐 역에서 고 백혜림 씨 사망사건의 정확한 경위발표를 미루고 있는 MTA를 강하게 비난했다. 테렌스 박 아시안아메리칸유권자연맹회장<>과 론 김 뉴욕주 하원의원<>가운데서 최윤희 한인학부모협회장이 발언하고 있다. 

한인학부모협 주최로 한인정치인 등 참여
20일 퀸즈 머레이 힐 역, 사인공개 촉구
최윤희 회장 “MTA, 인종차별 안돼” 비난


지난달 30일 퀸즈 머레이 힐 역에서 발견된 30대 한인여성의 시신에 대해 유가족과 한인단체들이 전철당국자(MTA:메트로폴리탄교통국)의 정확한 사인발표를 촉구했다. 

뉴욕한인학부모협회(회장:최윤희)는 론 김 뉴욕주 하원의원,  테렌스 박 아시안아메리칸유권자연맹 회장 등 한인정치인과 단체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20일 퀸즈 머레이 힐 역에서 지난달 30일 이 역에서 시신으로 발견된 고 백혜림 씨(35)의 정확한 사망경위와 CCTV 공개를 촉구했다. 
 
론 김 뉴욕주 하원의원<사진>
 
이날 기자회견에 모인 한인단체장들과 한인들. 

최윤희 회장은 “고인의 사망경위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지 않는 MTA당국에 여러차례 공개를 요구했으나 정확한 사인설명을 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는 명백히 인종차별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고인의 부친도 이날 MTA측의 불성실한 태도를 비난했다. 

그는 지난 1일 새벽 4시 경, 집을 방문한 경찰로부터 전날 밤 9시10분경 시신이 발견됐다는 말을 전해들었다고 말하고, 사망경위를 알 수 있는 CCTV확인을 요구했으나 18개월 후에 확인가능하다는 말만 들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윤영호 기자 yyh6057@kukminu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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