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는 거룩하라 이는 나 여호와 너희 하나님이 거룩함이니라.(레 19:2하)

Be holy because I, the LORD your God, am holy.(Leviticus 19:2b)

오늘 본문의 특징은 무려 16번이나 반복되는 ‘너희’와 ‘나 여호와’ 사이의 병행입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선택하시고 자신의 소유로 삼으셨습니다. 하나님은 그들을 소유하신 분이며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소유된 자들입니다.(벧전 1:16, 2:9) ‘너희’는 소유된 자이며 ‘나 여호와’는 소유하신 분입니다. 그런데 참으로 놀랍게도 소유된 백성이 소유하신 하나님과 병행으로 언급됩니다. 이는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소유된 백성으로 만드신 것은 그들을 노예로 삼기 위한 것이 아니라 그들을 하나님과 같은 위치로 끌어올리기 위함이었다는 사실을 잘 보여 줍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백성 삼으신 것은 피조물에 지나지 않는 우리를 창조주이신 하나님처럼 존귀한 자로 세우시기 위함이었습니다. 이는 어떤 말로도 다 표현할 수 없는 크고 놀라운 하나님의 은혜이며 구원받은 신자의 지고한 영광입니다.

이복우 교수(합동신학대학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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