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이여 안심하라 나는 내게 말씀하신 그대로 되리라고 하나님을 믿노라.(행 27:25)

So keep up your courage, men, for I have faith in God that it will happen just as he told me.(Act 27:25)

체포된 사도 바울이 배를 타고 로마로 압송되는 중에 유라굴로라는 광풍을 만나 위기에 처했습니다. 순풍이 갑자기 광풍으로 바뀌었기 때문입니다. 바울이 탄 배는 지중해를 건너기 위해 만들어졌으며, 276명이나 태울 수 있는 큰 배였습니다.(37절) 이 배는 당시 문명이 이룬 최고의 기술로 만든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런 배도 광풍 앞에서는 맥을 못 춥니다. 인간도 믿을 수 없습니다. 이 배의 선장은 노련한 사람이었습니다. 하지만 인간의 뛰어난 기술과 경험도 광풍 앞에서는 허망했습니다. 우리의 유일한 믿음의 대상은 하나님이십니다. 그래서 바울은 그 위기에서도 “나는 하나님을 믿노라”(25절)고 선언했던 것입니다. 이 믿음이 위기와 절망 속에서도 일어날 수 있는 유일한 길입니다.

이복우 교수(합동신학대학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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