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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글속 세상] 저탄소·고효율… 지속가능한 미래 에너지 기술 ‘한자리’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2일 열린 ‘2022 대한민국 에너지대전’에서 TYM사의 T130 전기 트랙터를 한 관람객이 사진으로 담고 있다. 전동화 시스템을 적용한 TYM의 트랙터는 운행 시 탄소 배출이 없고 최첨단 자율주행시스템이 적용됐다. 미래 에너지산업은 탄소중립으로 나아가는 첫 단추인 전기 배터리로부터 시작된다.


에너지대전에서 현대자동차의 친환경 수소전기 청소차가 공개되고 있다. 이 차량에는 2개의 수소연료전지가 탑재돼 최대 400㎞를 주행할 수 있다.


킨텍스에서 열린 에너지대전에서 관람객들이 수소 드론을 보고 있다.


에너지대전에서 참석자들이 한국가스공사의 전시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에너지다이어트10특별관’에서 관람객들이 자전거를 이용한 발전 체험을 하고 있다.


에너지대전 개막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개막식에는 박일준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강성희 오텍캐리어 회장, 이상훈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 이낙규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원장, 김도훈 산업지능화협회장, 환경운동가인 마이클 셸런버거 등 유관기관 및 협회 임원 250여명이 참석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국제유가가 한때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서며 세계 경제에 큰 부담을 주고 있다. 탄소 에너지로 대표되는 석유와 천연가스 가격 상승은 에너지의 96%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는 한국의 에너지 안보를 위협한다. 한국은 직면한 에너지 위기에 어떻게 대처하고 있을까.

이를 극복할 기술혁신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2022 대한민국 에너지대전’이 2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막했다. 올해 에너지대전에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저탄소·고효율 C-Tech 혁신’을 주제로 역대 최대인 356개사가 참여했다. C-Tech란 기후(Climate) 탄소(Carbon) 청정(Clean) 기술을 포괄하는 단어로 탄소배출 감축을 비롯해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적응하는 모든 기술을 의미한다.

박일준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은 개회사를 통해 “최근 에너지 분야의 최대 관심인 ‘에너지 안보’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저탄소·고효율 C-Tech 혁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파티 비롤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도 축사에서 태양광 풍력 원자력 같은 기존 청정에너지의 대폭적인 확대와 수소·배터리 기술, 청정바이오에너지 등 신분야 기술 개척을 2050 탄소중립의 필수요건으로 꼽았다.

올해 열린 에너지대전은 볼거리도 풍부하다. 에너지혁신벤처관 신재생에너지관 에너지효율관 미래모빌리티특별관 탄소중립특별관 등 여러 주제의 전시관과 함께 기업 지원을 위한 금융·세제&기업지원관과 수출상담회, 다양한 비즈니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1970년대 석유 파동 이후 직면한 최대의 에너지 위기 상황 속에서 에너지다이어트10특별관도 운영한다. 이곳에서는 세계 주요 국가의 에너지 위기 극복 정책을 소개하고 일상 속에서 적용 가능한 에너지다이어트 실천 요령을 체험할 수 있다.

고양=글·사진 최현규 기자 froste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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