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훈 목사 “북한 평양심장병원 공사 재개된다면 2024년 완공 가능”



이영훈(사진) 여의도순복음교회 목사가 “10년 넘게 중단된 북한 평양심장병원 건립이 내년 중 재개된다면 2024년에는 완공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목사는 사단법인 통일연합종교포럼(이사장 이영훈 목사) 주최로 지난 16일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빌딩에서 마련된 송년 모임에서 이같이 말했다. 모임에 참석한 박진 외교부 장관도 “북한이 우리 정부의 ‘담대한 구상’에 호응해주면 통일한반도의 미래 주민을 위한 많은 노력이 적극 추진될 수 있을 것”이라며 “여의도순복음교회의 평양심장병원 건립 사업 역시 한층 박차가 가해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담대한 구상’은 현 정부의 대북 정책 밑그림으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8월 15일 제77주년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 그 일부를 밝힌 바 있다.

이 목사는 이날 설교에서 “북한에 다섯 번 넘게 다녀오면서 느낀 것은 주체사상에 세뇌된 그들은 예나 지금이나 달라진 것이 아무것도 없다는 것”이라며 “그런 북한을 이길 힘은 기독교 신앙뿐이다. 모든 일을 이루시는 하나님께서 주체사상을 넘어 남북통일의 길을 열어주실 줄 믿는다”고 말했다.

박 장관도 ‘우리가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지니…’(갈 6:9)라는 성경 말씀을 인용하며 “한반도 통일의 과업은 정부만의 일이 아니다”면서 “함께 포기하지 않고 하나님의 사랑과 돌봄을 실천해나가자”고 덧붙였다. 이날 모임에는 이 목사와 박 장관, 국민의힘 전 원내대표 김기현 의원을 비롯해 통일연합종교포럼 상임이사 진중섭 장로, 여의도순복음교회 목회자와 성도 등이 참석했다.

글=임보혁 기자, 사진=신석현 포토그래퍼 bosse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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