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른 삶 주신 것 같아 행복하고 감사”



CCM 가수 유은성(오른쪽)이 뇌종양 진단을 받은 근황을 공개하며 하나님의 은혜와 지인의 기도로 병세가 나빠지지 않았다고 고백했다. 유은성은 최근 인스타그램에 대학병원 종양 검사 결과 저등급 신경교종 최종 진단을 받았지만 증상이 경미해 수술하지 않고 추적 관찰을 해도 된다고 의료진이 얘기했다고 밝혔다. 신경교종은 뇌와 척수 안의 신경교세포에 생기는 종양을 말한다.

그는 “그간 알음알음 제 소식을 들은 많은 분이 정말 간절히 기도하고 염려해준 덕분”이라고 감사했다. 그러면서 “하나님께서 아직 저를 사용하시길 원하는 것 같아 정말 기쁘고 감사하고 은혜가 된다”며 “또 다른 삶을 선물로 주신 것 같아 행복하고 하나님께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그의 아내이자 배우인 김정화(왼쪽)는 수술이나 치료가 당장 필요 없다는 남편의 현재 상황을 전해 듣고 ‘하나님, 감사합니다’를 외쳤다고 한다. 그는 인스타그램에 “(이상 징후를 느끼고 최종 진단이 나오기까지) 3개월 동안 정말 많은 분이 눈물로 함께 기도해 주셨다”며 “살아계신 하나님을 매일 고백하며 살았지만 다시 한번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경험하는 시간”이라고 감격했다. 또 “기도해 주신 한 분 한 분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여러분의 기도 덕분에 우리 가정의 생명이 조금 연장됐다. 더 열심히 감사하며 살겠다”고 했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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