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유엔대표부 잇는 0.2마일 인간띠 펼친다“

27일 오후 1시 맨해튼 유엔 광장서 ‘4.27 뉴욕 평화 손잡기’ 개최
 
4.27 민(民)+평화 손잡기 뉴욕추진위원회는 16일 기자회견을 열고, 평범한 뉴욕 동포들 모두가 손잡기 행사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며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했다. 


조국 대한민국의 영구적인 평화를 기원하는 ‘평화 손잡기’ 행사가 오는 27일(토) 오후 1시 세계 평화의 상징인 뉴욕 맨해튼 유엔본부 앞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한민국 평화기원 ‘뉴욕 평화 손잡기’ 행사는 지난해 열린 4.27 남북 판문점 정상회담 1주년을 기념해, 같은 날인 27일 50만명이 참여하는 ‘한국 DMZ 평화 손잡기’ 행사의 연장선에서 진행되는 것이다. 

4.27 민(民)+평화 손잡기 뉴욕추진위원회는 16일 후러싱제일감리교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조국 대한민국의 영구적인 평화와 안정정착에 미주 모든 동포들의 적극적인 관심을 요청했다. 

4.27 민(民)+평화 손잡기 뉴욕추진위원회 구성…한국 DMZ 손잡기와 연계
주유엔대한민국대표부~주유엔북한대표부 간 잇는 ‘0.2마일 인간띠’ 형성
북측에도 평화기원 메시지 전달 예정…”국민주도 평화운동 벌일 것“ 강조


이번 뉴욕 평화 손잡기행사는 유엔본부 앞 함마슐드 광장에 집결해 개회식 및 각계의 축하전문 낭독, 축하 행사로 꾸며지는 약 50분간의 1부 행사에 이어 2부 손잡기 행사로 마무리하게 된다. 

평화 손잡기는 주유엔대한민국대표부 앞에서 시작하여 주유엔북한대표부까지를 잇는 0.2마일(약 322m)의 대열을 이루게 된다. 평화 손잡기 대열을 형성한 가운데 추진위원회는 주유엔대한민국대표부 및 주유엔북한대표부 관계자에게 ‘대한민국의 평화를 기원하는 민(民)의 메시지’를 각각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준비위원장 조원태 목사(뉴욕우리교회 담임)는 “세계의 평화를 상징하는 뉴욕의 유엔본부 앞에서 평화손잡기 행사를 하는 것은 상당한 의미가 있다”고 전제하고, “무엇보다 남북 유엔대표부를 우리 동포들이 평화를 갈망하는 마음으로 양측 대표부를 이어줌으로써 우리 스스로의 결심을 확인하는 것”이라며 ”특히 전 세계에도 동포들의 평화의지를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된다“고 강조했다. 

어린 두 자녀들과 함께 회견자리에 나선 정재원 씨는 ”분단의 아픔을 안고 살아온 부모세대의 문제를 자녀들에게 넘겨주는 것은 무책임한 일“이라며 ”조국 대한민국이 평화로운 통일을 이루어 우리 자녀세대들은 더 나은 환경에서 살도록 최선을 다하기 위해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조원태 목사는 주유엔대한민국대표부와 주유엔북한대표부에 평화 손잡기 행사를 위한 협조요청을 다각적인 방법으로 전달한 상태라고 말하고 특히 세계교회협의회(WCC), 미국교회협의회(NCC) 등 기관들로부터 많은 격려와 축하를 받은 상황이라며 이번 행사에 많은 동포들의 참여를 거듭 강조했다.  (참여 및 후원 문의 718-565-6555) 

윤영호 기자  yyh6057@kukminusa.com
 
트위터 페이스북 구글플러스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