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이승만포럼 “이승만 대통령 재평가" 주장

16일, 건국대통령 이승만 기념사업회 뉴욕지회 포럼서 지적
 
건국대통령 이승만 기념사업회 뉴욕지회장 김명옥목사가 뉴욕 이승만포럼을 설명하며 인사하고 있다. 


이승만 건국대통령 기념사업위원회 뉴욕지회(회장:김명옥목사)는 16일 플러싱 금강산 연회장에서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3.1운동 100주년 기념 이승만 포럼을 열고, 이승만 초대 대통령에 대한 재평가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날 뉴욕 이승만포럼에는 한국본부 신철식 회장과 문무일 사무총장 그리고 이승만 대통령의 양아들 이인수 박사 내외, 조선일보 전 편집국장 인보길 이승만포럼 대표, 현재 자유한국당 강효상 의원 및 손흥식 이승만 기념사업회 전남지회장 등이 한국에서 참석했다. 이들은 필라델피아에서 전날인 15일 3.1운동 100주년 기념행사를 치렀다. 

문무일 사무총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이승만포럼에서 뉴욕지회장 김명옥 목사(예은교회 담임)는 인사를 통해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인류가 구원된 것처럼 우리나라도 한 분 이승만 초대 대통령으로 말미암아 민주의 출발점을 만들었다”면서 “그 열정을 따라서 미주에서도 뉴저지와 필라델피아에 이어 뉴욕에서 나라사랑 겨레사랑 민주사랑의 열정을 심고 있어 감사하다”고 밝혔다. 

한국본부 신철식 회장 “선진국보다 앞서 여성참정권 보장 등 민주제도 정착”
기독교 국가 건설위한 다양한 노력들이 잘못된 해석으로 저평가 ‘유감’
뉴욕 뉴저지 등 인근에서 150여 명 참석…격변의 한국현대사 경청 

 
이승만 대통령 양자로 알려진 이인수박사(좌측)와 자유한국당 강효성 의원. 
 
한국본부 신철식 회장은 특강을 통해 이승만대통령에 대해 재평가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날 특별강연에 나선 한국본부 신철식 회장은 “이승만 대통령에 대한 오해와 잘못된 평가로 인해 공과가 뒤바뀐 현실을 개탄한다”고 우려하면서 “정치적인 측면에서는 여성의 참정권을 보장함으로써 그 어떤 나라들보다 앞서 민주주의를 온전하게 적용했고, 또 경제적인 면에서도 토지개혁, 즉 농지개혁을 지주들의 절대적인 반대 속에서도 단행, 자본주의의 시장경제를 정착하는 기초를 놓았다”고 설명했다. 

40분 동안 이어진 특강에서 신 회장은 “교육적인 측면에서 볼 때도 한국전쟁의 위중한 상황 가운데서도 대학재학생에게는 징집명령을 하지 않은 점, 전쟁의 와중에서도 천막을 치고서라도 학교를 운영해 전쟁 후 국가건설의 인재를 양성하고 대비한 점은 매우 중요한 업적”이라고 말하면서 “하지만 아이러니한 것은 바로 그런 혜택을 받은 젊은이에 의해 4.19가 일어난 사실”이라고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신 회장은 기독교국가를 만들기 위해 처음부터 애쓴 이 대통령에 관해 “당시 다른 국가들에 비해 너무나 일찍 군종목사제도를 만들어 군인들 복음화를 이루었다”면서 “이렇게 이 대통령은 4대 종합선물세트처럼 우리나라가 민주주의로 나아가는 제도적 기틀을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이외에도 인보길 대표와 이인수박사가 나서 특강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뉴욕지회 사무총장 이종명목사(뉴욕강성교회 담임)가 이승만을 주제로 웅변을 선보여 박수갈채를 받았으며, 황일봉 미주지회 사무총장과 원로가수 남상규 씨의 특주 및 특송으로 자리를 더욱 빛냈다. 이어 박진하 목사(뉴욕지회 부회장)의 만찬기도로 마무리됐다.     
 
이날 포럼에는 뉴저지 뉴욕 등에서 150여명이 참석했다. 


윤영호 기자  yyh6057@kukminu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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