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절연합예배 활성화 방안 및 개선안 집중 논의

뉴욕교협, 22일 부활절새벽연합예배 평가회 열어 의견수렴
 
2019부활절새벽연합예배가 드려진 이튿날 오전 뉴욕교협은 부활절연합예배 평가회 모임을 임원 및 지역장들을 초청한 가운데 열고, 개선점 논의 및 미진사항 보완책을 점검했다. 회장 정순원목사와 부활절새벽연합예배 준비위원장 전희수목사(우측)가 평가회를 진행하고 있다. 


2019 부활절 새벽 연합예배 평가를 위한 모임이 부활주일 이튿날인 22일 오전 뉴욕 플러싱 금강산에서 뉴욕 교회협의회 임원과 22개 지역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려, 각 지역 부활절연합예배 상황을 보고 받는 한편 연합사업 활성화 방안 및 개선점을 논의했다.

대뉴욕지구 한인교회협의회(회장:정순원목사)는 부활주일 당일 뉴욕 22개 지역에서 일제히 드려진 새벽연합 예배의 상황을 보고받은 가운데, 모아진 헌금 14,000여 달러를 잠정집계하고, 미보고된 5개 지역 헌금을 추후 합산하여 공식 집계하기로 했다.  이후 모아진 헌금 가운데 일부를 어려운 상황에 처한 미자립교회와 노숙인선교단체 및 쉘터 등을 선정해 임원회를 거쳐 전달하기로 했다. 

이날 평가회에 참석한 지역준비위원인 지역장들은 이번 연합예배가 전반적으로 은혜로운 가운데 드려졌다고 보고하는 한편 이를 위해 수고한 집행부 및 실무자들을 박수로 격려했다.

일부 지역장들은 내년 부활절예배 때 개선할 점을 논의하는 가운데, 각 지역에 포함된 교회들의 참석여부를 충분히 집계하지 못한 상태에서 연합예배를 드리게 돼, 사실상 예상 참석인원을 밑도는 저조한 출석률을 보인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고 입을 모았다.
 
지난해 보다 지역별 예배 단위 늘려 참여교회 수 확대 가능
여건 어려운 지역에 교협임원 긴급 파송…교회들 협력조정 역할 맡아
“지역별 연합예배 준비기간을 적어도 한 달은 돼야 협력증가 기대”
일부 큰 교회들의 '고질적인 불참 관행' 올해도 예외없이 반복 아쉬워

 
한 지역장은 “지역별로 묶은 교회 조직표가 적어도 부활주일 연합예배 당일에 한 달 앞서 발표되어야 한다”며 “그 정도 넉넉한 시간이 있어야 교회들의 참석여부와 준비기도모임 등을 통해 연합예배 참석율을 더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제안했다.

또 다른 지역장은 “지역에서 중심 역할을 하는 비교적 큰 교회들의 참여가 아쉽다”며 “매년 교회자체적으로 부활절예배를 드린다는 이유로 연합예배 참석을 꺼리고 있어 연합사업의 중요성에 대해 더 많이 홍보해야 할 것 같다”고 제안하기도 했다.
 
뉴욕교협 임원들과 지역장들은 내년 부활절연합예배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앞줄 좌측 두번째부터 뉴욕성령화대성회 준비위원장 박마이클목사와 전희수목사, 정순원목사, 부회장 양민석목사. 맨우측 뉴욕교협 이사장 손성대장로.


회장 정순원목사는 “그 어느 때 보다 올해 부활절 연합예배에 교회들의 참여가 활발해진 것은 사실”이라고 말하면서 “더 많은 교회와 성도들이 일 년에 한 두 번은 한인 신앙공동체라는 특별한 환경에서 예배하는 기쁨을 주기 위해 더 노력할 것”이라며 “내년 부활절연합예배 때 확실히 참고해서 더 나은 예배가 되도록 노력하자”고 권면했다.

준비위원장 전희수목사는 “충분하지 않은 시간임에도 많은 지역별로 일사분란하게 움직여 그리스도의 부활을 기념하는 날을 더욱 뜻깊게 했다”며 “미진한 사항들은 충분히 수렴해 내년에는 보완방안을 충분히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앞서 총무 이은수목사의 인도로 드려진 예배에서 임영건목사(열린교회 담임)는 “3년 동안 예수님과 함께 사역했던 제자들이 십자가 처형을 앞둔 예수님 앞에서는 모두 도망하거나 부인하는 일이 벌어졌다”고 설명하면서 “하지만 이들이 부활하신 후 예수님을 적극적으로 따르는 사도가 된 것은 성령충만과 자아정체성 확립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우리 목회자들 역시 성령 충만할 뿐만 아니라 자아정체성을 뚜렷하게 지니고 있어야 고난의 이민 땅에서 목회사역을 든든하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교했다.

이날 예배에서는 또 다음 달인 5월10일~12일 사흘간 뉴욕프라미스교회(담임:허연행목사)에서 열리는 성령화대성회와 관련, 준비위원장으로 선임된 박마이클목사(뉴욕한마음침례교회 담임)가 합심기도를 인도했으며, 손한권목사의 축도와 이윤석목사(브루클린제일교회 담임)의 오찬기도 순으로 진행됐다. 

윤영호 기자  yyh6057@kukminu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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