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실버미션, 복음의 뜨거운 열정이 100도 넘는 열기를 제압하다”

니카라과 단기선교팀,  6일~11일까지 일정 마치고 12일 새벽 뉴욕귀국
 
뉴욕실버미션 단기선교팀 20명은 5월6일~11일까지 니카라과 빈민지역을 중심으로 의료와 이미용, 어린이사역, 한방, 안경 등 다양한 사역으로 복음전도와 함께  일정을 마쳤다.


“니카라과 단기선교팀은 총 20명으로 구성됐습니다. 뉴욕 실버선교학교에서 매주 한 번씩 10주 동안 선교에 대한 이론공부와 훈련의 실제들을 학습한 분들입니다. 이번에 사역에 참여한 분들은 58세로부터 81세까지였는데, 감사한 일은 선교지에서 모두가 건강하게 모든 일정을 완벽하게 소화했다는 점입니다. 하나님의 도우심입니다. 현역에서 은퇴하신 분들이 인생후반기를 하나님의 복음사역을 위해 국경을 넘어 헌신한다는 것보다 더 아름다운 일은 없을 겁니다.”

뉴욕실버미션(회장:김재열목사)이 주최하는 니카라과 단기선교팀이 지난 6일부터 11일까지 선교일정을 마치고 12일 주일새벽 뉴욕에 도착했다. 실버미션 훈련원장 김경열목사(뉴욕영안교회 담임)는 단기선교사들이 적지않은 나이에도 복음을 위해 얼마나 더 기쁜 마음으로 헌신할 수 있는지 한 번 더 확인한 시간이었다며 감격해 했다.

니카라과 단기선교팀은 안경사역과 의료 및 한방 그리고 이미용, 사진, 어린이사역 등 전문사역을 감당했다.

특히 니카라과에서 이미 사역하고 있던 한인선교사 가운데 치과 의사인 김성룡 선교사 부부와 한의사 이채선 선교사 등이 이들 팀과 합류해 니카라과 지역민들에게 큰 도움을 줬다고 했다. 

또 뉴욕교회(담임:김성기목사)가 지원하고 있는 니카라과 성탄교회 김기선 선교사(니카라과 한인선교사회 회장)와 이 교회의 청년리더 15명이 단기선교팀을 돕는 스텝으로 참여해 풍성한 사역이 가능했다고 훈련원장 김경열목사는 전했다.  
 
실버미션 훈련원장 김경열목사(좌)와 니카라과한인선교사회 회장 김기선 선교사(우)

니카라과 빈민촌 3개 지역 순회하며 3,500여 현지인에 복음사역
100°F(40°C) 오르내리는 열기 속 복음 선교 매일 강행군
선교팀, 매일 아침 예배와 성찬식 이어 저녁 기도회와 평가회도


김 목사에 따르면, 니카라과 사역을 총 3지 역으로 나눠 매일 이동하면서 지역민들에게 의료와 이미용, 안경 등 필요한 사역들을 전개했다.

니카라과의 난지도로 알려진 쓰레기 하치장 마을인 Villa Guadalupe, 또 10년 전에 세워진 빈민촌으로 Marvin Salazar에 있는 Iglesis Navidad(성탄교회), 그리고 Ciudad Sandino 시에 위치한 Clinica Acupuntura Jesús(예수 한의원) 등이다. 
 
이번 니카라과 선교사역은 현지인들의 뜨거운 관심 가운데 새벽 5시부터 몰려든 인파로 복음을 전할 기회를 많이 가졌다는 설명이다.  

“어느 날은 새벽 5시 정도 됐을 시간이었습니다. 그날 사역할 장소인 센터 앞에 주민들 수백 명이 이미 와 있다는 얘기를 전해 들었습니다. 원래대로라면 9시경부터 사역이 시작인데, 워낙 상황이 열악하다 보니 아침 일찍부터 거리가 먼 지역인 분들까지 일찍 일어나 센터로 몰려든 것이지요.” 

주민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서 뉴욕실버미션 단기선교팀은 예수님 사랑 실천이라는 단 하나 이유로 그들이 필요로 하는 부분을 채우는 한편 복음의 가치를 더욱 구체적으로 가르치는데 열과 성을 다했다고 했다. 

이번 선교팀을 힘들게 한 것은 역시 중남미 특유의 더위였다고 했다. 100°F(40°C)를 오르내리는 불볕더위를 무릎쓰고 사역에 임했던 하루하루가 가장 어려운 조건이었다는 것. 김기선 선교사에 따르면, 실버미션 선교팀이 도착하기 일주일 전 방송국 앵커가 이 더위로 인해 120명이 사망했다는 말을 들었을 정도로 니카라과 현지인들조차 버티기 힘든 기후였다고 전했다. 
 
이번 니카라과 선교에는 의료 선교사들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치과사역과 내과사역 전경사진.
 
니카라과 어린이 선교사역은 복음의 미래를 더욱 선명하고 밝게하는 중요한 사역이다. 


김경열 목사는 니카라과의 정치상황과 경제상황이 더욱 어려운 시기에 선교팀 사역이 이루어진 것을 특히 감사했다.

지난해 발생한 국민들의 데모로 500여명이 사망하고, 5,000명 이상이 부상 당하는 일들이 일어나 전체 국민이 6백만 여 명인 니카라과에 커다란 상처로 남은 상황에서 예수사랑 실천을 하게 되어 감사했다는 설명이다. 

마지막으로 김 목사는 뉴욕실버미션 단기선교팀은 어느 국가로 사역을 가든지 우리는 매일 새벽에배를 드리고, 또 성찬식도 하면서 사역이 마감되는 저녁에도 기도회와 평가회를 거듭하며 우리가 정말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지 그리고 우리의 사역이 현지인들에게 복음의 기쁨을 전하는 것인지 날마다 묵상하고 기도한다고 힘주어 강조했다. 

“선교는 다른 문화권에 있는 현지인들에게 전하는 복음이지만, 정작 선교를 다녀오면 하나님의 마음에 대해 더욱 새롭게 깨달아 알게 된다고 단기선교팀 대부분이 말합니다. 복음전도를 하면서 복음을 전하는 나 자신의 믿음이 더욱 든든해진다는 얘기지요.”

윤영호 기자  yyh6057@kukminu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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