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감리교회, 주민 초청 ‘스리랑카 선교지원’ 음악 콘서트 개최

18일 뉴욕감리교회, 유스 오케스트라 등 수준 높은 연주로 청중 감동받아
 
뉴욕감리교회는 스리랑카 선교사역을 위해 선교음악 콘서트를 열어 큰 호응을 받았다. 뉴욕감리교회 유스 앙상블과 함께 노래하는 이 교회 장년합창단원과 지휘자 문은윤 집사.


“이번 음악회로 모아진 기금은 전액 스리랑카 선교사역을 위해 쓰여집니다. 특별히 스리랑카 수도 콜롬보에 있는 유치원의 운영과 교사 급여를 우리교회가 책임지고 있는데, 이번 음악회 기금 일부가 이곳에 사용될 것입니다.”

뉴욕감리교회(992 Old Country Road Plainview, NY11803/NYPUMC)가 18일 마련한 연례 선교 음악 콘서트와 관련, 강원근 담임목사는 힌두교의 나라 스리랑카에 세운 콜롬보 기독교유치원의 운영을 위해 선교 음악회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강원근 목사는 “이 유치원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차 생산지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의 자녀가 다니는 기독교 교육기관”이라고 소개하면서 “이외에도 청소년 교육기관인 판무르학교가 중학교였는데 우리교회의 지원으로 고등학교 시설을 갖추게 되어 이번 기금의 일부가 이곳에도 사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뉴욕감리교회 강원근 담임목사. 8년 째 대륙별 선교사역을 성도들과 함께 꾸준히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리랑카, 탄자니아, 멕시코 등 ‘대륙별 선교거점’ 지정해 지원 사역
음악회 외에 선교바자회, 선교후원 골프대회 및 걷기대회 등 다양
성도들이 직접 답사하고 연구해 선교지 확정…위원회별로 사역감당


뉴욕감리교회가 진행하는 선교사역은 소위 ‘대륙별 선교’로, 각 대륙마다 선정된 거점국가를 중심으로 선교역량을 극대화한다는 전력적 선교개념이다.

선정된 국가에 물질적 역량과 영적 역량을 총집결하여 이 장소를 중심으로 복음이 대륙으로 확산하도록 돕는다는 선교전략이다. 

스리랑카를 아시아의 선교거점으로 지정한 뉴욕감리교회는, 유라시아는 러시아를, 아프리카는 탄자니아를, 남미는 페루 코스타리카, 멕시코, 자마이카, 미국은 아리조나 주 그랜드캐년 지역의 인디언 나바호족 등을 선교거점으로 지정하여 전략적으로 선교사역을 전개하고 있다. 

“대륙별 선교개념을 도입한 이유는, 실제로 선교하는 성도들의 관심을 좀 더 자발적인 모습으로 변화를 주기 위해서입니다. 유럽선교에 관심있는 성도를 아프리카로 끌고 간다면 자발성이 떨어진다는 얘기지요. 이번 음악회 기금이 스리랑카로 전달되는 것과 함께 올 7월로 예정된 단기선교는 탄자니아와 멕시코 그리고 미국의 나바호족이 있는 아리조나 주로 갈 계획입니다.”

대륙별 선교거점 국가 선정은 뉴욕감리교회 성도들이 구성한 선교위원회를 통해 이루어졌다.
 
뉴욕감리교회는 유라시아는 러시아를, 아프리카는 탄자니아, 아시아는 스리랑카, 남미는 페루, 멕시코, 자마이카, 코스타리카를, 미국은 아리조나 주의 인디언 나바호족 등을 대상으로 선교한다. 러시아 어린이(좌)와 스리랑카 학교.


이들 위원회는 대륙별로 거점 역할을 감당할 지역을 현지답사와 자료연구를 통해 직접 선정했다는 것이 강 목사의 설명이다. 대류별 선교사역이 7년 동안 흔들림 없이 지속될 수 있던 가장 중요한 요인이다. 

뉴욕감리교회는 대륙별 선교사역을 위해 6월8일부터 이틀간 선교바자회를 계획하고 있으며, 골프대회와 음악회, 걷기대회 등 다양한 행사를 기획하고 있다. 특히 대륙별로 연결된 선교사를 초청해 선교지 현황과 사역내용, 지원내역 등을 나누는 ‘선교대회’도 연간 진행하고 있다. 

뉴욕감리교회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행사는 대륙별 선교와 연관돼 있다고 해도 무방하다. 
 
이번 선교음악 콘서트에는 뉴욕감리교회의 어린이부터 유스, 청년, 장년층이 골고루 참여했다. 


이번에 개최된 선교 음악 콘서트는 순수 뉴욕감리교회 교인들로 기획되고 운영돼 특별한 주목을 받았다.

청소년들로 구성된 ‘유스 오케스트라’는 다양한 민족으로 구성돼 ‘다양성과 조화’를 나타냈으며, 장년층 합창단이 부른 ‘남촌’, ‘바람이 분다’, ‘주여 나의 손을 놓지 마소서’, ‘나의 살던 고향은’, ‘주의 임재 앞에 잠잠해’, ‘하나님의 은혜’는 오랜만에 듣는 한국인의 리듬으로 이민 한인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윤영호 기자  yyh6057@kukminu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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