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교, 하늘양식 프로젝트-만나와 메추라기 나눔바구니 ’확산‘

참여교회 10개 교회 이어 한인 대형마트인 '한양마트' 생필품 무상지원 약속  
 
이민자보호교회는 서류미비 한인들의 경제적 어려움을 돕기위해 '만나와 메추라기 나눔바구니'사역을 전개하고 있다. 좌측 위원장 조원태목사와 이민자보호교회 성도들


이민자보호교회(TF위원장:조원태목사)가 한인동포들의 나눔운동을 위해 벌이고 있는 ‘하늘양식 나눔 프로젝트-만나와 메추라기 나눔운동’이 갈수록 결실을 맺고 있다. 

이민자보호교회는 불안한 이민생활을 하고 있는 서류미비 한인동포를 돕기 위해 2년 전 발족한 단체로, 강제구인 및 추방, 의료상담 및 법률상담 등 인권의 사각지대에 있는 동포들을 돕고 있으며, 최근에는 복지교회 개념을 도입해 만나와 메추라기 나눔사역 등을 전개하고 있다. 

‘하늘양식 나눔프로젝트-만나와 메추라기 나눔운동은, 교회에 비치된 나눔바구니에 나눔을 원하는 성도들이 자발적으로 가져온 각종 식료품 등 물품을 담아 놓으면 그 식료품과 물품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언제든지 가져가도록 하는 '배려와 사랑실천 운동'이다. 

지난 수개월 동안 진행된 ’만나와 메추라기 나눔바구니‘에는 현재 뉴욕우리교회(담임:조원태목사), 후러싱제일교회(담임:김정호목사), 친구교회(담임:빈상석목사), 메트로폴리탄연합교회(담임:김진우목사)를 비롯, 한울림교회, 뉴저지동산교회, 뉴저지참된교회, 뉴저지 새방주교회, 산돌교회, 뉴저지 수정교회 등 10개 교회가 참여하고 있다.

특히 이들 교회의 성도들 가운데 입소문이 퍼지며 동참의 뜻을 알리는 교회들이 늘어날 전망이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동포지원 위해 10개교회들 나눔바구니 비치
서류미비 한인들의 불안한 삶 위로하는 ’배려와 사랑의 실천‘을
“나눔바구니 속 생필품 부담없이 가져가는 분위기 형성이 중요”


특별히 최근에는 ’만나와 메추라기 나눔바구니‘에 담길 식료품과 생필품 등을 한 대형마트가 적극 지원한다는 뜻을 밝혀, 하늘양식 나눔프로젝트가 더욱 확산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만나와 메추라기 나눔바구니'사역은 최근 한인 대형마트인 뉴욕 플러싱 '한양마트'가 생필품 정기지원을 약속하며 탄력을 받고 있다. 맨우측 청소년센터(AYC) 사무총장 김준현목사


지난 28일 한인 밀집지역에 위치한 플러싱 한양마트(노던 150가)에서는 이민자보호교회의 ’만나와 메추라기 나눔바구니‘ 지원행사가 한양마트 관계자 및 위원장 조원태목사 그리고 복지교회 성도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한양마트는 이번 나눔바구니 물품지원을 월 1회하는 것으로 하고 꾸준한 협력을 약속했다. 이에따라 앞으로 나눔바구니 사역은 크게 확산될 것이란 설명이다. 

위원장 조원태목사는 “우리교회에서는 이미 3년 전부터 나눔바구니를 비치해 놓고 어려운 분들이 필요로 할 때 가져가도록 하고 있다”며 “하지만 다른 분들의 시선 때문인지 제대로 가져가지 못하는 것으로 보고 목회자인 저와 교회 교역자들이 의도적으로 가져가 분위기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조목사는 “현재는 가득 담겨진 바구니의 생필품은 2~3주가 지나면 거의 없어진다”고 설명하면서 “이렇게 우리 주변에는 예상못할 정도로 생필품을 필요로 하는 분들이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면서 “앞으로 이같은 나눔실천이 계속될 수 있도록 동포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조목사는 “동포사회에서 서로가 배려하고 사랑하는 나눔의 관계가 넓혀지고 깊어지길 간절히 바란다”고 전하면서 “이 나눔운동이 교회 신앙공동체에서 동포사회로 뻗어 나가도록 교회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참여문의 / (뉴욕) 김동찬 대표 646-423-0974, (뉴저지) 김대호목사 973-575-2778

윤영호 기자  yyh6057@kukminu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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