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교회 제2의 부흥위해 ‘뉴욕교협-목사회’ 협력 약속

6일 뉴욕교회협-목사회 임원 간담회에서 “연합과 일치의 모범될 것” 다짐
 
뉴욕 교회협의회와 뉴욕 목사회 임원들이 6일 간담회를 열고, 양측 진행사업에 적극 참여하기로 하는 한편 한인 이민교회의 복음전도를 위해 협력키로 다짐했다. 앞줄 좌측부터 목사회 부회장 이준성목사, 회장 박태규목사, 교협 회장 정순원목사, 부회장 양민석목사


뉴욕 한인 이민교회의 재부흥과 안정적 성장을 위해 교회협의회와 목사회 두 단체가 손을 맞잡았다.

두 단체는 매월 정기모임을 갖는 한편 각 단체 행사에 적극 참여해 연합과 일치, 협력의 모범이 될 것을 약속했다. 

대뉴욕지구 한인교회협의회(회장:정순원목사)와 대뉴욕지구 한인목사회(회장:박태규목사)는 6일 오전 11시30분 리들넥에 위치한 한식당에서 오찬을 겸해 임원 간담회를 열고, 양 단체의 협력증진을 논의했다. 

양 단체 임원들만 참석해 비공개로 이루어진 이날 간담회는 목사회 총무 김진화목사의 사회로 교협 회장 정순원목사의 인사와 목사회 회장 박태규목사의 인사, 교협 서기 이창종목사의 광고 등 순서로 비교적 화기애애한 가운데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목사회 총무 김진화목사는 “회장 인사 순서에서 정순원목사와 박태규목사는 서로 배려하고 돕는 기관이 되도록 노력하자는 내용으로 인사했다”고 전하는 한편 “양 기관 행사에는 적어도 임원단 만큼은  전원 참석한다는 요지로 몇가지를 약속했다”고 설명했다. 

특별히 양 기관이 진행하는 사업 및 행사와 관련해서 중복되어 겹치는 부분이 없도록 사전에 협의하거나 양해를 구한 후 확정한다는 등 구체적인 대화가 오간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 양측은 반년동안 진행된 사업과정에서 목회자세미나와 기도회 등 프로그램 일정이 양측 기관의 임원회와 각종 회의와 겹쳐 지면서 오해를 초래해 적지않은 갈등이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날 마련한 간담회에서 임원들이 서로 사과하고 양해를 구함으로써 완전히 일단락됐다는 설명이다. 
 
뉴욕교회협과 목사회는 오찬을 겸한 임원 간담회에서 연간 사업 및 행사진행을 위해 상호 조율이 필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양측 실무책임자들 간의 정기적인 만남을 진행키로 했다. 우측 앞줄 목사회 총무 김진화목사와 좌측 두번째 교회협 서기 이창종목사. 


이번 양 기관 임원 간담회는 목사회 총무 김진화목사가 먼저 제안한 것을 교회협이 적극적으로 수용해 성사된 것으로, 교회협에서는 서기 이창종목사가 나서서 지난 3일 뉴욕장로교회에서 열린 교회협 주최 할렐루야 뉴욕복음화대회 2차 준비기도회에 참석한 총무 김진화목사와 최종 결정해 이루어졌다.

이번 간담회는 교회협이 목사회를 초청하는 형식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다음 달에는 목사회가 교회협을 초청하는 형식으로 한 차례 더 마련한다는 설명이다. 

교회협 회장 정순원목사와 목사회 회장 박태규목사는 “갈수록 복음전도가 침체되는 상황에서 두 기관의 협력과 연합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개교회의 부흥과 성장을 지원할 뿐만 아니라 성숙한 연합사업을 위해서도 앞으로 협력하는 모델을 만들어가고자 한다”고 입을 모았다. 

윤영호 기자  yyh6057@kukminu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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