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동부 기아대책, 아동결연 확대 · 선교지 지원방안 논의

26일 월례회 열고 감사에 박성원목사 선임 등 주요 회무처리 
 
미동부 국제기아대책기구는 6월 월례회를 열고, 아동결연사업의 확대를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앞줄 좌측 두번째, 새로 선임된 감사 박성원목사


미동부 국제기아대책기구(회장:이종명목사)가 6월 월례회의를 26일 퀸즈침례교회(담임:박진하목사)에서 열고, △아동지원 결연사업의 확대 △콜롬비아 김혜정 선교사 사역지원 등 회무를 처리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박성원목사(뉴욕 나눔의 집 대표)를 감사로 선임했다. 

사무총장 박 이스라엘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월례회에서는 현재까지 109명의 아동들에 대한 지원사업을 보고한데 이어 앞으로 기아지역에 있는 아동들에 대한 결연사업을 활성화하기로 했다.

특히 한국의 국제기아대책기구(회장:유원식) 설립 30주년을 맞는 7월 중순께 간사 이찬양목사를 한국에 파송, 후원 아동현황과 결연예정 아동들의 사진을 모아오기로 하는 등 안건을 처리했다. 

또 콜롬비아 김혜정 선교사가 요청한 현지 아동의 신앙교육을 겸한 예배당 건축 후원을 받아들여 모금활동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이날 설교를 맡은 양민석목사(교협 부회장/자문위원)는 "기아에 허덕이는 어린이를 구호하는 것과 함께 기아를 양산하는 인간의 욕망과 이기심을 비우는 경건운동도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날 박성원목사의 인도로 드려진 6월 월례예배에서 양민석목사(뉴욕그레잇넥교회 담임)는 ‘행복을 만들어가는 사람들’(신10:13~19)이란 제목의 설교를 통해 “하나님의 말씀은 ‘하라, ’하지말라‘ 두가지로 요약 가능하다”고 말하고 “고아와 과부를 사랑하라고 하신 그 말씀을 따라 이 시대 굶주리는 어린이를 구제하고 살리는 일은 매우 귀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양목사는 이어 “기아문제가 계속 발생하는 것은 하나님이 사랑하는 것을 우리들이 사랑하지 않는데 기인한다”고 지적하고 “기아문제의 원인을 재분배의 문제, 가격문제, 전쟁문제, 자연재해문제, 시장의 부패문제로 분류한 것은 매우 탁월하다”며 “그러나 가장 중요한 이유는 인간의 이기적인 욕망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양목사는 인간의 욕망을 비우도록 하는 운동도 병행돼야 할 것이라고 밝히며, “미동부기아대책기구는 하나님을 먼저 사랑할 줄 아는 경건의 실천운동을 구호운동과 함께 전개한다면 매우 놀라운 변화를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회무처리에 들어간 이날 월례회에서 결연아동의 후원금 운영방안에 대해 질의하는 유상열목사(좌측)와 사무총장 박 이스라엘목사


이날 회의는 국제국장 한준희목사의 대표기도와 서기 권캐더린목사의 △콜롬비아 김혜정 선교사 △페루 김중원,최은실 선교사 △과테말라 장경순,박윤정 선교사 △코트디부아르 김형구,이선미 선교사 △엘살바도르 황영진,황은숙 선교사에 대한 합심 중보기도 인도, 박진하목사의 축도 순으로 드려졌다. 

윤영호 기자  yyh6057@kukminu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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