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이민여성 돌봄 힘써온 ‘도르가의 집’ 설립 17주년 감사

지난 30일 뉴저지 갈릴리교회서, 축하음악회 및 22기 상담사역자교실 수료식도
 
한인 이민여성들의 돌봄역할을 자처한 '도르가의 집'이 설립 17주년을 맞아 기념예배와 행사를 가졌다.


가정폭력과 각종 차별 속에서 어려움을 겪는 한인 이민여성들의 권리증진을 위해 활동하고 있는 ‘도르가의 집’이 설립 17주년을 맞아 지난 30일 이른저녁 뉴저지 갈릴리교회(담임:박성식목사)에서 목회자와 성도 등 축하객들이 모인 가운데 감사예배를 겸한 음악회로 드려졌다. 

도르가의 집을 2002년 1월19일 처음 설립한 배임순목사는 이날 감사예배에서 “그동안 수많은 분들의 수고와 협조가 있었기에 오늘의 열매를 보게 되었다”고 인사하면서 “많은 헌신자들의 도움으로 많은 분들이 회복되어 자신의 삶을 찾아가고 이곳에서 훈련받은 분들이 되레 물질과 정성을 들여 어려운 분들의 필요를 채우는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며 “이 모든 일이 하나님의 은혜”라고 감격해했다.

특히 다리를 다쳐 불편한 상황에서 예배를 위해 참석한 유승례목사님 등 많은 분들의 굳은 결속력으로 이날까지 왔다고 일일이 감사를 표했다. 
 
(맨좌측부터)도르가의 집을 설립한 배임순 목사와 설교를 맡아 격려한 박성식 목사 그리고 다리를 다친 몸으로 참석해 순서를 맡은 유승례 목사


옥한나목사(뉴저지센터 이사장)의 사회로 드려진 이날 예배는 박성식목사가 ‘아둘람공동체’(삼상22:1~2)란 제목의 설교와 이창우목사(주소망교회 담임)의 대표기도, 유승례목사(어린양개혁교회 담임)의 봉헌기도, 하 사무엘목사(예장 국제연합총회 전 총회장)의 축도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날 예배에서는 6명에 대한 상담사역자교실 제22기 수료식과 조은경 집사에 대한 사역자 임명식이 함께 진행됐으며, 고성옥장로의 주선으로 진행된 이날 17주년 기념 음악회는 밴드팀 ‘하늘소리’의 공연 및 연주와 찬양으로 가득했다. 

한편 설립 17주년을 기념하는 축시는 창작클리닉 대표인 곽상희 시인이 발표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도르가의 집을 설립하고 현재 뉴저지센터 소장인 배임순목사는 기념예배 다음날인 7월1일 한달 일정으로 아프리카 르완다에 선교차 출국했다. 

르완다에 도르가 집 설립을 추진해온 배목사는, 르완다 현지인으로 현재 사역자로 헌신하고 있는 아포로나리 목사를 몇 년전 미국 샌프란시스코로 유학하도록 주선해 교계의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이날 도르가의 집 설립 17주년 기념행사는 2부로 음악회를 진행해 감동을 더했다.  


각 주에서 여성의 권리를 위해 사역하는 도르가의 집 센터는 다음과 같다.

△뉴욕센터(646-431-1875) : 이사장 김희복 목사, 소장 배영숙 목사, 간사 곽경은 전도사
△뉴저지 센터(732-213-7070) : 이사장 옥한나 목사, 소장 배임순 목사, 간사 조은경 집사
△필라센터(267-575-9977) : 이사장 이화순 권사 소장 이경종 목사 간사 박정연 집사

윤영호 기자  yyh6057@kukminu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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