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계 미국인 주축 음악재능 나눔공간 ‘Rising Voices’ 초연

성악가인 성공회 뉴욕교구 알렌 신 주교 주축으로 영성개발 · 삶의 나눔 등
 
성공회 아시안계 만찬(Episcopal Asian Supper Table/EAST)프로그램이 지난 29일 맨해튼 다운타운 성 폴 채플에서 시작됐다. 이번 프로그램을 주관하고 있는 성악가인 알렌 신 성공회 뉴욕교구 주교가 노래하고 있다. 


미국 성공회 뉴욕교구 ‘알렌 신’(Allen K. Shin) 주교가 성공회 뉴욕교구에 속한 교우들의 리더십 함양과 영성계발 그리고 공동체의 건강성을 목적으로 하는 ‘성공회 아시안 만찬‘(Episcopal Asian Supper Table/EAST)프로젝트-라이징 보이스(Rising Voices)를 추진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알렌 신 주교는 지난 2014년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미국 성공회에서 주교로 선출돼 더욱 주목을 받아왔다. 
 
EAST 첫회인 이날 모임에는 맨해튼음대 전 학장을 비롯 전문음악인들이 참석해 큰 호응을 받았다. 


알렌 신 주교가 주관하는 ’성공회 아시안 만찬‘(Episcopal Asian Supper Table/EAST)프로젝트-라이징 보이스(Rising Voices)’가 최근 맨해튼 다운타운에 위치한 세인트 폴 채플에서 일본과 중국 출신의 음악전공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첫 회를 열고, 자신들의 음악적 기량과 음악세계를 아낌없이 표출했다. 

대학시절 성악을 전공한 알렌 신 주교는 이번 첫 모임에서 ‘프란츠 슈베르트’와 ‘마우리스 라벨’의 두 곡을 부른 것을 비롯 중국출신 질레스 체쳉, 치에프 판위 그리고 일본출신 토모코 마술, 노리코 스즈키 등이 오보에 피아노 파이프오르간 바이얼린 첼로 등 악기를 유감없이 연주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알렌 신 주교가 추진하고 있는 ’성공회 아시안 만찬‘(EAST)은 일명 ’라이징 보이스‘(Rising Voices)로 불리며, 성공회 뉴욕교구 내 아시안계 미국인들의 음악적 재능을 서로 나누는 가운데 서로 저녁을 함께하며 공동체의 건강성을 강화하는 한편 영성을 계발하는 등 참가자 모두가 서로를 이해하고 격려하는 것을 목적으로 기획된 것이다. 
 
이날 모임에서 음악적 재능을 선보인 참가자들. 


특별히 첫날인 이날 로베르트 시로타 맨해튼음대 전 학장을 비롯해 성공회뉴욕한인교회에서 주임사제 배상훈 요셉신부, 뉴저지한인성공회 관할 사제 원호길 힐라리 신부 등 2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알렌 신 주교는 “앞으로 경우에 따라서 유명인사를 초청해서 규모있는 무대를 꾸밀 수 있다”고 밝혔으며, 워십과 스토리텔링을 통한 나눔 등 다양한 진행을 준비하고 있다고 인사했다. 

윤영호 기자  yyh6057@kukminu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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