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목사회 회장 박태규목사 심근경색으로 쓰러져 긴급수술 ‘회복중’

지난 17일(수) 오후 4시경 강한통증으로…유대인병원서 수술 후 퇴원
 
뉴욕한인목사회 회장 박태규목사가 17일 오후 심근경색으로 쓰러져 긴급입원한 LIJ 유대인병원에서 1시간 여에 걸친 수술을 받았다. 


뉴욕 한인목사회 회장 박태규목사(뉴욕새힘교회 담임)가 최근 심근경색으로 쓰러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박목사는 당시 주변사람들의 도움으로 응급차량을 통해 병원으로 옮겨져 한 시간을 넘긴 심장혈관 관련 수술을 마치고 퇴원, 현재 집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박태규목사가 심근경색을 일으킨 것은 지난 17일, 수요예배를 앞둔 오후 4시경 가슴에 심한 통증을 견디지 못하고 쓰러진 것을 곁에 있던 미국인이 발견하고 병원응급차량을 불러 큰 위기는 면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응급차량은 박목사를 싣고 가장 가까이 있던 플러싱병원으로 갔으나 심장 관련 수술을 할 수 없다는 통보를 받고, 롱아일랜드 유대인 메디컬센터(Long Island Jewish Medical Center)에 도착해  심장혈관에 튜브를 삽입하는 수술을 1시간 20여 분 동안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목사는 지난 19일 금요일 오후 퇴원해 집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다. 

박목사는 전화를 통해 “열흘 전부터 가슴이 뛰고 답답한 느낌을 자주 받았다”고 전조증상을 설명하면서 “순간적으로 가슴을 옥죄는 강한 통증을 견디지 못해 쓰러진 것 같다”며 “하마터면 사랑하는 모든 분들을 다시 못보는 상황이었을텐데 하나님께서 앞으로 남은 사역을 위해 또 부족한 제게 또 한 번의 거룩한 사명의 기회를 주신 것으로 생각돼 참으로 감사하고 또 감사하다”고 밝혔다. 

박목사는 “교회를 새로 이전하고 건축했던 과정, 그리고 목사회 회장으로서 감당해야 했던 일들이 적지않은 스트레스가 된 것 같다”며 “앞으로는 스트레스 없이 기쁜 마음으로, 긍정적인 마음으로 사역을 감당할 것”이라며 거듭 감사했다. 

윤영호 기자  yyh6057@kukminu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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