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후반전을 복음 전도자로 나선다” 뉴욕실버선교학교 29기 개강

26일 오후 8시 선한목자교회서 개강예배…10월 28일(월)까지 10주간 교육
 
뉴욕실버미션 29기 훈련원생들이 특송을 부르고 있다. 이들은 10주 교육이수 후 도미니카공화국에서 단기선교활동을 하게된다.  


실버선교사로 교육, 훈련하는 뉴욕실버선교학교 제29기 훈련과정이 26일(월) 오후 8시 개강예배를 시작으로 총 10주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이들 실버훈련생들은 오는 10월28일(월)까지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선한목자교회(담임:박준열목사)에서 2시간씩 교육을 받게 된다.  

29기 실버선교학교 훈련생은 10주 과정을 이수한 후, 오는 11월11일부터 16일까지 도미니카공화국(전영구 선교사 파송국)에 단기 실버선교사로 파송받아 의료, 한방, 이미용, 안경, 사진, VBS사역 등을 돕게 된다.  

뉴욕실버미션(회장:김재열목사)산하 뉴욕실버선교학교(훈련원장:김경열목사)는 제29기 개강예배를 드리며, 복음전파에 헌신하는 실버선교사의 사명을 끝까지 감당할 것을 다짐했다. 
 
뉴욕실버선교학교 29기 개강예배가 26일(월) 오후8시 선한목자교회에서 드려졌다. 훈련원장 김경열목사가 예배를 인도하고 있다.


10월28일(월)까지 매주 월요일 10주간 교육
스페니쉬로 찬양, 성경구절, 생활언어 습득도
“현재까지 총 13가정 공식 실버선교사로 파송“


김경열목사의 인도로 드려진 이날 개강예배에서 박준열목사는 ‘복음중심적인 선교’(롬1:1~4)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복음전파는 하나님의 말씀이 한 사람 안에 들어가 역사하는 것을 포함한다”고 전제하면서 “선교는 복음을 받은 영혼이 또다시 복음을 전파하는 선교사가 되어 다른 영혼에게 또다시 복음을 소개하고 전도자로 만드는 것”이라며 “이같은 일들을 위해 부름받은 여러분들을 축하하며 10주 과정의 교육을 잘 받아 귀히 쓰임받길 바란다”고 밝혔다. 

박준열목사는 “하지만 이런 복음전파는 각 지역이 필요로 하는 사회적 문화적 경제적인 필요들을 채워주는 과정을 통해 완전해 진다”며 “우리 실버선교회도 이같은 과정을 더 발전시켜 실버선교를 활성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개강예배에서 박준열목사는 "선교란 한 영혼을 구원할 뿐만 아니라 복음전도자로 세우는 것을 포함한 개념"이라며 "실버선교사들의 열정을 축복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박목사는 “복음을 전파하고 헌신자를 양육하는 실버선교는, 오랜동안 이 세상의 모든 종교를 하나로 만들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되는 ‘하나님의 선교’(Missio Dei)와는 철저히 구별되어야 한다”고 일침을 가하면서 “우리의 선교는 복음전도자로 양육하여 복음을 온 세계에 전하는 일임을 꼭 기억하자”고 당부했다. 

이어 회장 김재열목사(뉴욕센트럴교회 담임)는 영상축사를 통해 “16년 전 뉴욕의 27개 교회의 목회자들이 모여 시작한 것이 지금에 이르렀다”면서 “현재까지 실버선교학교에서 800여 실버훈련생들이 교육을 받아 연 2회 선교지에서 사역을 해왔다”고 소개했다. 

김재열목사는 “뉴욕실버미션이 파송한 공식 선교사는 총 13가정”이라고 밝히고 “하나님께서 주신 인생후반전을 기쁨과 행복으로 채워 복음전도에 뜨겁게 불태우길 바란다”고 말했다. 
 
실버선교사의 꿈을 갖고 개강에 참석한 예비 실버선교사들을 격려하기 위해 목회자와 성도들이 참석했다. 


5기 훈련을 받은 손성대장로(뉴욕교협 이사장/뉴욕장로연합회 전회장)는 “10여 년전 훈련을 받고 과테말라와 멕시코, 도미니카 등 여러지역을 다니며 선교했던 기억이 새롭다”면서 “이번 29기 훈련을 받으시는 분들도 기쁨으로 이 과정을 잘 보내서 많은 영혼을 구원하고 위로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개강예배에서는 그동안 뉴욕실버미션 사무처장으로 헌신해온 장충현장로(80세)가 개인적인 사정에 따라 사임의사를 밝혀, 공로패 전달식을 가졌다.

장충현장로는 “귀한 사역을 여러 해 동안 감당하는 것은 오로지 하나님의 은혜였다”면서 “앞으로 실버선교회가 행정적으로 더 안정되어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인사했다. 
 
뉴욕실버미션 사무처장으로 헌신해온 장충현 장로가 사임의사를 밝혀 공로패를 전달받았다. 좌측부터 이사장 한재홍목사, 장충현장로, 훈련원장 김경열목사
 
개강예배후 29기 훈련생들이 신임 사무처장 이형근장로(맨앞 중앙)와 최윤섭목사(맨앞우측)로부터 교육과정과 도미니카공화국 단기선교 전반사항에 대해 듣고 있다. 


신임 사무처장에는 이형근장로가 선임됐다. 

이날 개강예배는 이하영 강도사의 찬양인도와 이재봉목사(큐가든성신교회 담임)의 대표기도, 문삼성목사(효신장로교회 지휘자)의 성경봉독, CBSN찬양선교단의 특송, 최윤섭목사(뉴욕그리스도교회 담임)의 봉헌기도, 김영환 전도사의 특송, 필그림선교무용단의 축무, 한재홍목사(신광교회 원로)의 축도 순으로 진행됐다. 

윤영호 기자  yyh6057@kukminu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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