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교협, 오는 20일 방송전문가 초청 '온라인예배 방송세미나' 마련

뉴욕교협은 20일 오후 5시부터 9시30분까지 프라미스교회에서 온라인예배 방송세미나를 마련한다. 지난달 22일 한인교회가 영상사역에 집중해야 한다는 의견을 모은 뉴욕교협 주최 '포스트펜데믹, 교회가 할 일은 무엇인가' 포럼장면. 


오는 20일 뉴욕경제 오픈 4단계를 앞두고 한인 목회현장이 조금씩 꿈틀 거리고 있다.

현재까지 온라인 영상예배 만을 드려온 뉴욕센트럴교회(담임:김재열목사)는 일찌감치 다음달인 8월부터 뉴욕주 규정이 허락하는 범위 안에서 출석예배를 드리기로 결정한 상황이고, 뉴욕효신장로교회(담임:문석호목사)도 유투브 영상예배를 드려온 가운데 뉴욕의 상황을 지켜보다  출석예배를 실시할 것이라고 고지한 상황이다. 

프라미스교회에서 20일 오후 5시부터 선착순 50명
온라인 유투브 실시간 방송 겸해···방송전문가들 강사로
스마트 폰 활용한 작업 및 설교편집 · 음향 · 저작권 등 다뤄

 
코로나19 감염사태는 온라인 영상예배의 필요성을 더욱 절실하게 했다. 뉴욕그레잇넥교회에서 열린 한국전쟁 70주년 기도회도 온라인 영상으로 송출돼 장소에 구애없이 누구나 참여하도록 했다. 설교하는 김남수목사.


적지않은 교회들이 감염방지를 위해 철저한 방역절차를 준비하며 바쁜일정을 보내는 중이다. 하지만 온라인예배가 정착된 교회는 사실 많지 않다. 영상예배를 드린다고는 하지만 영상품질과 음향, 촬영각도 등 어색한 상황에서 겨우겨우 드리는 사례가 많다. 

기존 영상작업을 레벨업시킨 영상의 안정화 강의

이런 가운데 뉴욕교협(회장:양민석목사)은 뉴욕일원 온라인 목회상황을 좀더 나은 수준으로 개선하도록 영상세미나를 마련했다.

이번 영상세미나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예배를 동시에 드릴 수 있도록 기술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자리이다. 

다음주 월요일인 20일 오후 5시부터 오후 9시30분까지 진행하는 ‘온라인 예배방송 세미나’는 목회현장에서 필수적으로 알아야하는 총6개 주제를 전문강사들이 각각 5교시로 나눠 진행하게 된다. 
 
펜데믹 상황에서 목회현장은 안수식과 결혼예식과 성경공부, 소그룹 친교모임 등 다양한 영상사역을 필요로 한다는 예측이다. 온라인 유투브로 송출된 뉴욕효신장로교회 장로임직예식 장면. 


세미나 진행일정은 다음과 같다.

△1교시(5시) : 쉽고 편리한 스마트폰 예배 생중계(문석진목사) △2교시(6시) : 기본을 알면 쉬운 설교편집(김동성 부장), 간단한 팁으로 전문가 처럼 촬영하기(손민석 국장) △3교시(7시) : 원리를 알고 따라하면 되는 유투브 라이브 스트리밍(김동성 부장) △4교시(8시) : 온라인 음향, 레벨업 시키기(이충재 전도사) △5교시(8:40) : 알쏭달쏭 유투브 저작권과 온라인 툴 120% 활용하기.

뉴욕교협 미디어분과 문석진목사(CBSN뉴욕기독교방송 사장)와 CTS뉴욕방송 PD손민석 국장, 단비기독교TV 김동성 부장, 프라미스교회 미디어 영상담당 이충재 전도사는  온라인 예배를 실제적으로 준비하는 실무담당자들의 참석을 유도하기 위해 시간표로 나눠 강의주제를 할당했다. 

프라미스교회에서 진행하는 이번 영상세미나에는 50명만 참석할 수 있고, 나머지 참석을 원하는 사람은 온라인 유투브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뉴욕교협 회장 양민석목사가 지난달 22일 열린 포스트펜데믹, 한인교회 대응 포럼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번 방송세미나와 관련, 그는 "펜데믹 이후 한인교회는 온라인 영상예배를 동시에 드려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욕교협 회장 양민석목사 “모든교회가 수준있는 온라인영상 만들어야”

뉴욕교협 회장 양민석목사는 “뉴욕지역이 완전히 경제가 재개된다고 하더라도 예전같이 교인들이 한꺼번에 몰리는 예배는 어려울 것 같다”면서 “감염의 위험이 여전히 상존하기 때문에 안전을 위해서라도 마스크와 손소독, 거리유지와 교회당 안팎 방역실시 등을 꼼꼼하게 챙겨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특히 양민석목사는 “감염위험이 크기 때문에 교회예배 역시 출석예배와 함께 온라인 영상예배를 동시에 진행하지 않을 수 없게됐다”면서 “이번 세미나는 그동안 예배와 설교영상을 만들어 임시로 업로드했다면, 이제는 좀더 세련되고 수준있는 영상을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더구나 여러 교회가 영상예배에서 사용하고 있는  교회음악 및 기독교영상자료 등의 저작권 문제도 함께 다룰 예정이어서 관심이 크다. 

한편 뉴욕교협은 지난달 22일 ‘포스트 펜데믹, 교회는 어디로 가야하나’라는 주제로 현재 온라인 영상 예배를 드리고 있는 교회를 중심으로 포럼을 개최한 바 있다. 

(참석문의) 718-414-4848, 917-392-2773 이메일 : cbsnNY@gmail.com

윤영호 기자 yyh6057@kukminu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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