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권센터, 초호화 플러싱 강변개발 계획으로 “서민 죽는다” 반대시위

민권센터를 비롯한 플러싱 커뮤니티 단체들이 17일 플러싱 공영주차장 인근 도로에서 '플러싱 강변 호화 개발정책 반대'를 외치고 있다.   


한인 밀집지역인 퀸즈 일부지역에 대한 뉴욕시 개발추진을 민권센터(사무총장:존박)가 수개월째 반대목소리를 내는 가운데 17일 플러싱 공영주차장 옆  39에비뉴 선상에서 ‘무분별 개발계획 철회’를 촉구했다. 

민권센터를 비롯 플러싱 커뮤니티 단체들이 참여한 이날 ‘무차별 개발 반대집회’는 퀸즈 플러싱 제7구역 강변개발에 대한 것으로, 이들은 교통혼잡과 과밀학급 등으로 수많은 문제가 나타나 플러싱지역에 어려움을 더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들 단체들은 인구밀도가 높은 퀸즈 플러싱지역이 이번 강변개발로 인해 더욱 혼잡한 환경을 야기할 것으로 우려하는 한편, 개발업체의 수익창출 외에 이 지역 렌트비 상승을 야기해 결국 서민들이 자신의 주거지역으로부터 쫓겨나는 이주현상이 일어날 것이라고 경고했다. 

환경조사가 이루어지지 않은 졸속 개발정책이라며 소송을 낸 상태인 이들 단체는 이날 뉴욕시 피터 구 의원에게 개발반대의사를 분명히할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한편 플러싱 주민들과 퀸즈보로청이 분명한 반대의사를 밝힌 가운데 뉴욕시 도시계획위원회는 최근 플러싱 제7구역 강변개발계획안을 승인했으며, 앞으로 뉴욕시의회 표결을 앞두고 있다. 

윤영호 기자 yyh6057@kukminu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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