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 몽클레어 주립대 · 뉴욕한국교육원 ‘한국어 부전공 신설' 양해각서 체결

뉴욕한국교육원과 뉴저지 몽클레어 주립대가 한국어 부전공 신설을 위한 양해각서를 24일 체결했다. 장원삼 뉴욕총영사(중앙)와 이주희 뉴욕한국교육원장(우측 앉은이), 윌랄드 깅그릭 몽클레어 주립대 부총장(좌측 앉은이). <뉴욕한국교육원 사진제공>


뉴저지 몽클레어(Montclair)주립대학교(총장:Susan A. Cole)가 오는 2023년 가을학기부터 한국어 부전공을 신설한다.
 
이를 위해 뉴욕한국교육원(원장:이주희)은 뉴저지 주립대학교가 부전공 개설 및 운영을 위한 자립적 기반구축을 위한 지원사업을 3년간 진행하게 된다. 

뉴저지 몽클레어 주립대, 재학생만 21,000여명
뉴욕한국교육원, 오는 3년 간 기반구축 위해 지원키로
초중등 학교에서 한국어에 대한 관심과 저변확대 '기대'


뉴욕한국교육원과 뉴저지 몽클레어 주립대학교가 한국어 부전공 신설을 위한 양해각서 체결식을 24일 몽클레어대학교 비즈니스스쿨 캠퍼스에서 열었다고 뉴욕총영사관(총영사:장원삼)이 전해왔다. 뉴욕한국교육원은 뉴욕총영사관 소속이다. 
 
이주희 뉴욕한국교육원장(우측)과 윌랄드 깅그릭 몽클레어 주립대 부총장이 '한국어 부전공 신설'을 위한 양해각서에 서명하고 있다. 


뉴저지 몽클레어 주립대학교는 21,000여 명이 재학 중인 뉴저지에서 두번째로 규모가 큰 주립대학으로, 2018년 봄학기에 처음 한국어 프로그램을 개설한 이래 금년도까지 12개 강좌가 개설되어 84명의 학생들이 수강하는 등 빠르게 성장하는 중이다.  

현재 12개 강좌에 84명 수강 중···코로나19로 지연되다 합의

하지만 코로나19 감염사태가 계속되면서 재정적인 문제가 생겨 부전공 개설확대가 지연되고 있었다. 

이번 양측간 합의는 한국어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에도 코로나19로 학과신설이 지연되고 있던 상황에서 부전공 설치를 행정적으로 결정한 것이다. 

양측간 합의각서에는 몽클레어 주립대학교가 준비단계를 거쳐 2023년 가을학기부터 한국어 부전공 과정을 설치, 운영한다는 내용을 비롯 이를 위해 뉴욕한국교육원은 대학이 부전공 개설 및 운영을 위한 자립적 기반을 구축하도록 향후 3년 간 지원한다는 항목도 포함하고 있다. 

장원삼 총영사 “한국어 관련 진로에 긍정적인 영향 전망”

장원삼 뉴욕총영사는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지역 내 대학의 한국어 프로그램 위상이 강화됨으로써 한국어 관련 진로 및 저변이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한국어반 교사연수 등 인근 초중등학교와의 연계활동을 통해 초중등 학교의 한국어 교육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날 양해각서 체결에 함께 한 윌랄드 깅그릭(Willard Gingerich) 몽클레어 주립대 부총장은 “몽클레어 주립대가 한국어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수 있도록 뉴욕한국교육원이 지원해 주기로 한 것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인사하고 “교육원과 협력관계가 우리 학생들과 글로벌 사회 모두에게 도움이 되고 또  미래 졸업생들이 전 세계에 영향을 미치도록 준비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국어 부전공 신설 및 한국어 프로그램은 뉴저지 몽클레어 주립대학교 세계언어문화학과 커리큘럼으로 운영된다. 

한편 뉴욕주립대인 스토니브룩대학은 2014년 미동부 최초로 4년제 학부과정에 한국어교사 학사학위 과정을 개설할 정도로 한국어 교육이 상당히 정착돼 있다. 이 학부 졸업생에게는 뉴욕주 교육국 한국어 교사자격증을 취득할 자격이 주어진다. 

윤영호 기자 yyh6057@kukminu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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