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인회, 아시안혐오 피해 핫라인 설치 "동포안전 주의" 요청

코로나19 감염사태로 아시안 혐오범죄 피해가 확산되는 가운데 뉴욕한인회와 뉴욕총영사관이 피해신고 핫라인을 설치, 가동하고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달 20일 아시아계 폭력에 반대해 캘리포니아주 LA에서 피켓을 들고 시위하는 장면. <AFP=연합뉴스>

뉴욕한인회(212-255-6969), 타민족과 연대 모색
총영사관(646-674-6000), 911신고 후 연락 당부


아시아혐오범죄가 최근들어 급증하는 가운데 뉴욕한인회(회장:찰스윤)가 오늘(9일)부터 한인동포 피해 신고접수를 위한 핫라인을 가동한다.

핫라인은 전화(212-255-6969)와 이메일(office@nykorean.org) 두가지로 운영하며, 월요일~금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한다. 

뉴욕한인회측은 “인종혐오 범죄를 직접 경험했거나 목격했을 경우 전화와 이메일로 신고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 한인동포의 안전 뿐만 아니라 아시안 공동체의 공동안전을 위해 타민족과 연대 및 재발방지 방안을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뉴욕총영사관(총영사:장원삼)도 지난달 26일 동포안전을 위해 아시안 혐오범죄 및 피해 신고를 접수받고 있다. 총영사관측은 “먼저 911에 신고한 후 총영사관(646-674-6000)으로 알려줄 것”을 요청했다. 

총영사관은 “미국내 체류 중인 재외국인 동포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아시안들의 지역별 인구밀도 여부와 관계없이 발생하기 때문에 어느지역을 방문하더라도 조심하라”고 당부했다. 

아시안 혐오범죄는 신체공격을 비롯 인종차별적 각종 제스쳐와 욕설, 언어폭력 등을 포함한다.

윤영호 기자 yyh6057@kukminu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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