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절(4.4)까지 한국교회 ∙ 해외 한인교회 연합 코로나19소멸 기도운동 펼친다”

세계교회연합기도운동이 주관하는 '코로나19 소멸을 위한 기도행동'이 부활절까지 전개된다. 지난 9일(한국시간)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합심기도하는 한국교회연합기관장 및 단체장들. <세계교회연합기도운동 제공> 


매일 밤10시 정각 3분동안 기도하기
고난주간 - 하루 한끼 이상 금식하기
부활절 - 공동기도문 낭독→코로나19소멸 선포


한국기독교 단체들이 750만 해외 한인들과 함께 최근 전 세계에서 262만명의 사망자를 낸 코로나 신종 바이러스의 영원한 소멸과 종식을 선언하는 ‘연합기도운동’을 부활절까지 펼친다. 

이를위해  모든 교계단체들은 앞으로 남은 사순절 기간부터 오는 부활절(4.4)까지  ‘코로나19소멸을 위한 전 세계 부활절 한마음 기도행동’에 돌입한다. 

이 기도운동은 매일 오후10시 각자의 장소에서 코로나19 소멸을 위해 3분 간 기도하는 것으로, 특히 고난주간에는 적어도 하루 한끼 이상 금식하는 한편 부활절예배(4.4)에서는 주최측이 사전 배포한 ‘공동기도문’을 읽은 후 모든 교회들이 3분간 합심기도하고, 코로나19 완전소멸을 선포하며 모든 일정을 마치게 된다.  

세계교회연합기도운동 주관으로 모든 한인교회 동참 밝혀

지난 9일 오후1시30분(한국시간) 서울 종로5가 한국기독교100주년기념관 신관4층 크로스로드선교회에서 기자회견을 마련한 세계교회연합기도운동(공동대표:윤보환 감독)은 한국교회와 해외 한인교회들 연합으로 ‘전세계 코로나19소멸을 위한 기도행동’을 동시에 전개한다고 밝히고, ‘매일밤 10시 정각에 3분 기도’에 적극 참여해 줄 것을 요청했다. 
 
코로나19 소멸을 위한 연합기도행동을 처음 제안한 윤보환 감독(가운데 서 있는 이)이 취지를 설명하고 있다. 


이 ‘한마음 기도행동’에는 교단연합체인 (사)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송태섭목사)과 (사)한국장로교총연합회(대표회장:김종준목사)를 비롯 (사)세계한국인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조일래목사), 인천기독교총연합회(총회장:김기덕목사), 미래목회포럼(이사장:정성진목사 ∙  대표회장:오정호목사), 한국기독교부흥협의회(대표회장:변권능목사) 등 국내단체 외에 빌리그래함전도협회와 미주한인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민승기목사), 유럽한인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장황영목사)등 해외기독교 단체들도 참여해 힘을 보태고 나섰다. 

윤보환 감독 “전도 가로막는 코로나19, 빨리 소멸돼야”

코로나19 소멸을 위한 세계부활절 한마음 기도행동을 처음 주창하고 나선 윤보환 감독(감리교 전 감독회장 대행 ∙ 교회협 전회장)은 “코로나19감염사태로 전 세계에서 2백만명이 넘게 사망했고, 또 전세계 기독교인구가 넉넉잡아 30%라고 할 때 그 외에는 구원을 받지 못한 영혼이라는 사실을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밝히고 “펜데믹상황은 사람간 관계를 비접촉상황으로 분리시켜 복음을 전할 수 있는 기회를  갖지 못하게 했다”며 “전 세계 기독교인의 연합기도운동을 통해 하나님의 긍휼과 은혜가 쏟아져 자유로운 예배와 활발한 복음전도의 기회를 열어야 할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한국교회연합단체장과 실무책임자들이 '코로나19 소멸을 위한 부활절 한마음 기도행동'에 적극 참여할 것을 다지며 두 손을 모으고 기도하고 있다. 


신광수 목사(세기총 사무총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회견에서 조일래목사(세기총 대표회장)는 “하나님께서 주신 기도의 권세로 코로나19를 물리치는 기도현장에 함께하게 돼 감사하다”며 “세계 한인교회들과 합심하여 꼭 승리하길 바란다”고 힘주어 말했다. 

(사)한국교회연합 대표회장 송태섭목사는 “벌써 했어야 할 기도운동이 이제라도 시작하게 돼 반갑다”면서 “기독교 연합기관과 단체들의 한마음 기도운동이 부활절을 깃점으로 한국교회가 더욱 새롭게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빌리그래함전도협회 아시아총괄 디렉터 채드 해몬드목사는 “국적을 초월해 한마음 한뜻으로 기도하는 것은 처음있는 일”이라고 의미를 부여하고 “하나님께 부르짖을 때 땅을 고쳐주신다는 것을 믿고 함께 기도행동에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김종준 한국장로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정성진 미래목회포럼 이사장, 최귀수 (사)한국교회연합 사무총장, 정여균 한국기독교부흥협의회 상임회장 등이 코로나19 소멸을 위한 기도행동에 적극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최측은 이날 부활주일에 사용할 ‘공동기도문’을 발표하고, △회개의 기도 △환자들을 위한 기도 △의료진을 위한 기도 △이 세상의 평화와 회복을 위한 기도 △교회공동체를 위한 기도 등 사순절에 사용할 5가지 제목의 기도문을 함께 발표했다. 

윤영호 기자 yyh6057@kukminu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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